마감 시황(2020.10.08) 코스피, 코스닥, 해외 증시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부양안 타결 촉구 및 장 시작 전 발표된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실적 등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으나 오전 10시가 넘어서면서부터 작은 폭의 변동을 보이다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오랜만에 코스피 코스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 강보합~

오늘 코스피는 2400선을 넘어서 시작했으나 장초반 부터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소폭의 변동성을 보이다가 5.02포인트(0.21%) 오른 2391.96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특히 외국인이 7610억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상승을 이끌었으나 기관이 6150억 원, 개인이 1659억 원 순매도 했습니다. 기관은 7 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개인은 6 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대주주 양도세 문제 등으로 9월 말까지 계속되던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추석 연휴 직전부터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장 시작 전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발표와 LG전자의 실적 발표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 66조, 영업이익 12.3조로 깜짝 실적을 발표했고, LG전자도 매출 16.9조, 영업이익 9590억 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깜찍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고 했나요? 오늘 삼성전자는 0.33% 하락한 59700원에, LG전자는 2.91% 하락한 93300원에 그쳤습니다. 이미 두 기업은 얼마 전부터 각 증권사 리포트 등에 의해 기대감을 높여놨기 때문에, 오늘 어닝서프라이즈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되었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또한 오늘 옵션만기일로 프로그램 매수 매도에 대한 영향도 받았을 거라 추측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은 여전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고, 셀트리온, 삼성SDI, LG생활건강과 포스코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 상승~

오늘 코스닥 시장도 875 이상으로 상승 출발 했으나 장중 870 근처에서 소폭 변동을 보이다가 1.96포인트(0.23%) 오른 871.62로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3억 원, 28억 원 어치 사들이는 와중에 기관이 832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관련사 및 씨젠이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휴젤 등이 시장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특징주로는 태양광 모듈 탄소인증제 1등급 획득 소식이 전해진 신성이엔지가 어제의 상승에 이어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원 돌파…2년 만에 최대 실적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는 매출 66조, 영업익 12.3조를 달성했습니다. 7분기 만에 처음이고 2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아직 잠정치이고 이번 달 말경에 자세한 실적이 나오겠지만 코로나19 와중에 기록한 어닝서프라이즈로 시장의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봅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1008036451003?input=1195m

 

LG전자도 깜짝 실적…3분기 영업익 9천590억원·22.7% - 연합인포맥스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11154

 

 

트럼프, 일부 부양책 타결 촉구에 다우 1.91%↑- 서울경제

어젯밤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만, 1조 달러가 넘는 부양 안을 논의하다가 단지 250억 달러 짜리 촉구하는데 시장이 이렇게까지 반응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Z91VC7LYJ

 

 "월가는 이미 바이든 트레이드에 나섰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 한국경제

어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플로리다, 아이오아, 펜실베니아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현재까지는 시장의 예상이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맞춰지고 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10086730i

 

미래에셋 K-뉴딜 ETF 초반 ‘흥행 성공’ - 파이낸셜뉴스

10월 7일 상장한 KRX K-뉴딜 ETF 5종이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는 전일 TIGER KRX BBIG K-뉴딜 ETF가 거래량 순위 8위를 기록하는 등 시리즈 5개 종목은 상장 첫날부터 거래량 상위권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010081744319268

환율

원달러 환율 - 연중 최저점 기록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시각인 15:30에 1153.3원을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19년 4월 24일에 기록한 1150.90원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잭슨 홀 연설에서 발표한 평균물가목표제 이후 시장은 이미 약 달러 추세를 예상하기 시작했고 당분간은 변동이 심하지 않더라도 이 추세는 이어질 듯합니다.

유로 환율  

달러에 이어 유럽 주요국이나 일본 중국의 환율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부양안 일부 승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는 보도 일색이었습니다. 게다가 지난주까지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기울어졌다고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또한 이에 따른 바이든 후보의 공략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당분간의 여론조사의 추이에 따라 하루하루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530.7포인트(1.91%) 오른 28303.46으로 마감하면서 하루 만에 28000 대를 회복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210포인트(1.88%) 오른 11364.50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

S&P500은 58.5포인트(1.74%) 오른 3419.45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

어제저녁 유럽 증시는 보합세였으나, 오늘은 대부분 상승 출발하면서 어젯밤 뉴욕증시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

미국 정치에 민감한 일본 증시는 상승했으나, 홍콩 항셍 주는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 구경절 연휴로 휴장

일본 증시(NIKKEI) - 

NIKKEI 225는 오늘 224.25포인트(0.96%) 오른 23647.0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표 

미국 국채 10년 금리 - 전 거래일 대비 0.05포인트(6.58%) 오른 0.81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오늘은 코스피, 코스닥이 7 거래일 째 상승하면서 특이한 점은 미국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경제지표등이나 기타 이벤튼 없는 상황에서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안 중 일부 합의 재개와 대선 여론조사 그리고 오늘로 시작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주요 체크리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