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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전기차 배터리 3사의 2020년 상반기 실적 및 전망 - LG화학

by etrue 2020. 8. 10.

LG화학 상반기 실적과 후반기 전망

이전 글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개요 및 시장 전망에 대해 개괄적으로 다룬 후, 이제 부터는 관련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 위주로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2020/08/09 - [주식투자] - 전기차 배터리 개요 및 시장 전망

 

▶   목차  ◀

 

1.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실적 및 전망

2. LG화학 전지사업부문 실적 

3.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 2020년 하반기 전망

4. 미래의 주도주가 바뀌는가 - 전기차 배터리

 

1.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실적 및 전망 

 

(자료: SNE리서치, 2020. 1~6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LG화학(051910)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 1

상기 표에서 보다시피 LG화학의 배터리 사용량은 2019년 대비 무려 82.8%의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했습니다.

주요 요인으로는 테슬라 모델 3(중국), 르노, 조에, 아우디 E-트론 EV, 포르쉐 타이칸 EV 등의 완성차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LG화학 전체 사업부문 투자관점에서 볼 때, 안정적인 석유화학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xEV 시장의 성장에 따른 공격적인 라인 증설로 인한 중대형 전지에서의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2. LG화학 전지사업부문 실적

 

LG화학 사업부문별 실적

위 표에서 보면 석유화학의 안정적인 실적 가운데 전지사업 분야가 2사 분기에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폴란드 공장의 설비 수율 안정화 및 고정비용 부담 감소에 따른 전지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평가됩니다.    

2사분기에 이차전지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1,555억 원으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3.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부분 2020년 하반기 실적 전망은?

 

성장산업의 특성상 전기차 배터리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기에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 해야 합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선전 와중에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파나소닉이나 중국의 CATL, 그리고 올해 상반기에 53.7%의 성장률을 보인 CALB 등과의 경쟁은 점점 심화될 것입니다.

지난 글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전기차(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파나소닉이 독점 공급하던 테슬라 전기차(모델 3)LG화학 배터리가 공급되는 것은 이미 배터리 업체의 전쟁이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LG화학의 2020년 그리고 2021년 실적 추정치를 볼 때 저의 경우에는 특히 매출을 중요시합니다. 영업이익 등은 일정한 개발과 설비투자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이 지나면 개선되지만 매출의 경우 예상되는 매출 파이프라인이 없다면 해당 기업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연구 개발이 사업영역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 등은 다를 수 있습니다.

 

LG화학의 전지부문 매출 추정치를 보시면 2020년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53%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신규 차량 출시에 따른 중대형 전기차 판매 증가, 소형 전지에서 EV형 비중 확대등에 기인합니다. 또한 폴란드와 중국 공장의 신규 증설라인이 안정화되었고,추가 증설 예정이 있으나 기존 설비와 동일한 장비 투입으로 안정적인 수율 확보를 예상합니다.

2020년 매출 추정치(13) 대비 2021년 매출 추정치(18)를 보면 대략 40% 성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4. 미래의 주도주가 바뀌는가 - 전기차 배터리

LG화학(051910) 일봉

8월 들어서면서 주가가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종가는 746,000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향후 1~2년 간은 우리나라 유가증권 시장의 주도주가 반도체에서 2차 전지 및 언택트 관련 주(네이버, 카카오 등)로 변화하는 모습도 지켜봐야 할 투자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8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

 

8월초 배터리 3 사가 상승랠리하면서시가총액 3~9위 자리가 변동되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삼성물산이 삼성SDI와 카카오에 밀려 10위권 밖으로 떨어졌고, LG화학은 최근의 빠른 주가 상승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하며 2위인 SK하이닉스마저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금요일 (8/7) 기준 시가총액 17조 137억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1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3 사인 LG화학, 삼성SDI 그리고 SK이노베이션이 향후 언택트와 함께 코스피를 이끌어갈 주도주의 역할을 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아니 이미 시작되었다고 하면 섣부른 생각일까요?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COVID-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주가의 움직임에 대한 불안감이 있을 수 있으나 이제 2차전지 관련 산업은 가치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적어도 2020년대 중반까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산업 전반에서 최고의 화두가 될 것입니다.   

 

 

***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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