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시장은 미국 추가 경기 부양안, 백신 공급 확대에 따른 기대감 속에 영국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미중 갈등 및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무역합의가 주된 뉴스로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과 유럽 증시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고, 주 후반으로 가면서 미국 부양책과 브렉시트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마감되었습니다. 미국 금리와 환율도 상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한 주였습니다.
한국 증시는 주 후반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코스피는 2800선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로 큰 폭의 하락을 겪으면서 주간 대비 하락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 거래일 만에 다시 110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장
주간 코스피 시황
지난 한주간 코스피는 34.68포인트 1.25% 오른 2806.86에 마감했습니다.
수급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주요했습니다. 한 주 동안 기관은 1조 63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리드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21억, 3694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카카오, 셀트리온, 삼성SDI, 엔씨소프트, 알테오젠 등이었고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삼정전자우, 솔루스첨단소재, LG, 한국전력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관의 경우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물산, LG화학, 셀트리온 등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우, 지놈앤컴퍼니, 현대차, 두산퓨얼셀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장
주간 코스닥 시황
지난주 코스닥은 18.56포인트(1.95%) 내린 928.6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 4936억 원 매수, 1832억 원 매도를 하면서 코스닥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기관의 경우 3124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3077억 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지난주 4931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나 6237 억 원 매도하면서 주간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알테오젠, 메드팩토, 씨젠, 메지온, 셀리버리 등이고 순매도 상위종목은 솔브레인, 카카오게임즈, 지놈앤컴퍼니, 셀트리온제약, CMG제약 등입니다.
기관의 경우 알테오젠, 제넥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스튜디오드래곤 등을 순매수한 반면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알체라, 삼천당제약, 카카오게임즈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국내 증시 주요 업종 시황: 그린 뉴딜 - 2차전지, 수소차,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전기차 배터리 3사 주간 시황
설명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소재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지난주 2차전지 관련 소식입니다.
후성은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정책 발표에 따른 소식과 중국 법인의 소재 관련 증설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주간 11.65% 상승했습니다.
이랜텍은 화웨이 중저가 브랜드 매각에 따른 반사 수혜로 스마트폰 배터리팩의 플라스틱 팩으로의 교체 수혜, 2차전지 배터리팩이 e-모빌리티로 확대 수혜 등으로 주간 12.33% 올랐습니다.
신성델타테크는 주 고객사인 LG전자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와의 합자법인 설립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10.09% 상승했습니다. 신성델타테크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2020/12/23 - [기업 분석 및 전망] - 기업 분석 및 주가 전망 - 신성델타테크 (065350)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장비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지난주 전기차 배터리 장비 관련주에 대한 시세입니다.
씨아이에스(222080)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한 국책과제를 통해 씨아이에스는 리튬 이차전지 대체 기술인 고체 전해질의 양산화 공정 개발, 전자기술연구원은 신규 소재 기술 개발에 성과를 나타냈고, 사용화를 위한 기술이전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의 주가는 크게 오르면서 주간 36.85% 상승했습니다.
하나기술(299030)은 2차전지 제조공정 전체에 대한 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사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소니와 폭스바겐 등 해외고객사로 부터의 수주 기대감에 따라 주간 45.80% 올랐고, 지난달 상장 이후 공모가 기준 200%가 넘게 올랐습니다.
하나기술과 씨아이에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2020/12/08 - [기업 분석 및 전망] - 기업 분석 및 주식 전망 - 하나기술 (299030)
2020/12/01 - [기업 분석 및 전망] - 기업 분석 및 주식 전망 - 씨아이에스(222080)
수소차(수소 연료 전지)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수소차 관련해서는 특별한 테마나 소식이 없었습니다.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해상풍력 관련 종목들도 큰 움직임이 없어 보입니다.
신재생에너지(태양광)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지난주 태양광 관련 종목에서는 OCI(010060)가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감으로 올랐습니다.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은 웨이퍼 증설로 알려졌고, 이에 따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간 주요 이슈
"애플, 2024년까지 '자체설계 배터리' 탑재 자율주행차 생산" - 한국경제
사실 오래된 이야기고 새로운 건 테슬라에 근무했던 더그 필드가 와서 해당 사업을 주도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차의 성장과 함께 더 뜨거운 뉴스가 된 것 같습니다. 애플의 추이를 잘 살펴보면서 밸류체인을 점검해 봐야겠는데, 문제는 우리나라 기업이 주로 다루는 NCM 계열이 아닌 LFP 계열의 배터리에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Arm 기반 자체 프로세서 개발" - ZDNet Korea
MS와 오랜 세월 윈텔로 만들어진 사업적 인연이 멀어져가는 것 같습니다. 인텔이 점점 힘들어지겠네요.
LG, 전기차 핵심부품 1조 합작사 세운다 - 매일경제
지난 주 국내 기업 중 가장 뜨거웠던 뉴스입니다. LG전자가 하루지만 12년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다음 날 상당부분 되돌렸습니다. 향후 밸류체인관련 분석이 필요합니다.
코로나에 올해 기업 설비투자 1.1%↓…반도체는 10% 증가 - 연합뉴스
올해 설비 투자한 기업들의 2021년 실적에 따른 후방 중소형 업체들에 대한 실적도 예상 가능할 것 같습니다.
4조' 코스닥 펀드, 소득공제 혜택 2년 연장한다 - 서울경제
올해는 공매도, 대주주 3억 원등 개인투자자가 대상이 되는 이슈가 많았습니다. 올해를 계기로 우리나라 증시도 건전한 시장의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대책들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주 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 난항,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우려 등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주 후반으로 가면서 경기 부양책 합의가 기대감으로 바뀌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부양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특히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해소되면서 증시 상승의 기회가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부양책 요구를 주시하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로 조기 폐장되었습니다.
주중에는 애플이 2024년까지 자체 설계한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를 생산하겠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잠시 출렁거렸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에 이어 자체 프로세서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인텔이 출렁거렸습니다.
다우지수(DOW)
지난주 다우지수는 20.82포인트(0.06%) 오른 30199.8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 종합지수는 그 전주 대비 49.09포인트(0.38%) 오른 12804.7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S&P500은 6.35 포인트 내리면서 3703.06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
지난 주 유럽 주요국의 증시도 영국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소식에 따라 주 초반에는 대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다 후반으로 가면서 브렉시트 무역 협상과 미국의 경기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 100은 27.07포인트(0.41%) 내린 6502.11에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 지수는 한 주간 5.83포인트(0.1%) 내리면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 지수는 80.02포인트(0.58%) 내린 13587.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
지난주 아시아 주요국 증시에서 중국은 당국의 에너지 정책 발표에 따라 관련 주가의 흐름이 좋았던 한 주였으나 미중 갈등에 따른 소식과 엇갈리면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본은 글로벌 상황을 주시하면서 29년 만의 최고가 경신에 따른 차익 매물과 반발매수 사이에서 공방이 벌어진 모습입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지난주 상해종합지수는 1.66포인트(0.04%) 오른 3396.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니케이 225 지수는 한주 동안 106.78포인트(0.40%) 내린 26656.6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주요 지표
지난주 주요 국 환율은 주초반 전해진 영국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달러 강세 기조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 (USD/KRW)
12월 들어 1000원대를 기록하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1100원대를 회복하면서 1100.91을 기록 중입니다.
중국 환율 (USD/CNY)
역외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은 6.5428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달러 대비 유로화는 1달러당 0.8217유로를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소폭 회복하면서 현재 90포인트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국채 금리는 주초반 변종 바이러스 우려에 따른 하락이 있었으나 후반으로 가면서 추가 부양책과 백신 보급에 따른 호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12월 28일 ~ 12월 31일)
12월 28일
한국: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에 대한 기본계획 관련 공청회 (태양광, 풍력)
일본: 11월 산업생산 (08:50)
유럽: 현지시간 12월 27일부터 EU 27개 회원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영국: 영국 증시 휴장 (Boxing Day)
12월 29일 - 결산 법인 배당락일(한국)
한국: 12월 소비자 동향 조사 (06:00)
한국: 11월 무역지수 (12:00)
미국: S&P 20대 도시 주택가격 지수 (23:00)
12월 30일
한국: 12월 기업경기 실사지수, 경제심리지수 (06:00)
한국: 11월 산업활동동향 (08:00)
미국: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 신뢰지수 (00:00)
미국: 석유협회 주간 원유재고 (06:30)
미국: 11월 상품 무역수지 (22:30)
미국: 11월 자동차 제외 소매재고 (22:30)
미국: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 (23:45)
영국: 12월 전국 주택 가격 지수 (16:00)
12월 31일 - 한국, 일본, 독일 증시 휴장
미국: 11월 잠정 주택매매 (00:00)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2:30)
한국: 12월 소비자 물가지수 (08:00)
중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10:00)
중국: 12월 복합 구매관리자 지수 (10:00)
중국: 1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10:00)
이번 주 주식 투자 전략, 전망
벌써 올해의 마지막 주가 다가왔습니다. 증시로만 보면 3월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현실이 펼쳐졌지만,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항상 무언가가 시장의 화두로 남는게 일상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다음 주는 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이 다가오기에 29일 배당락일을 잘 보고 배당주 베팅은 28일 완료해야합니다.
올 한해를 뜨겁게 했던 몇가지 섹터 중에 2차전지는 차별화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는 분명 다른 성장 섹터에서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났거나 앞으로 그렇게 움직일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위 기술주 중에서 성장관련 종목을 유심히 공부한 한 해였지만, 그들의 주가만큼 개인적인 성장을 했었는지 성찰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남들 다 아는 건 전부 올랐고 남들 모르는 건 나도 모르는 현실은 2021년에 성공적인 투자를 담보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연말을 맞이하면서 올한해 뜨거웠떤 코로나19, 브렉시트, 백신, 경기부양 등에 대한 테마는 대부분 불확실성을 매듭짓는 모습입니다. 2021년에는 새롭게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디테일, 내년 봄에 구체화되는 중국의 14차 경제 개발 5개년 계획, 매해 1월이 되면 쏟아져나오는 대표기업들의 새해 목표에 따른 디테일에 관심을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연말 연시를 보내야겠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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