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 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LG화학 1위

안녕하세요,

 

지난 7월에 이어 8월까지도 국내 전기차 배터리 셀 업체들의 선전이 계속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에서 8월까지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이 1위를 지켰고,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4위, 6위를 유지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 LG화학 1위, 삼성SDI 4위, SK이노베이션 6위

 

아래 그래프에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2019년 대비 2020년 사용량을 보시면 일본과 중국의 주요 업체들이 역성장하고 있는 반면 한국 전기차 배터리 3사의 경우에는 거의 두 배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LG화학의 경우 작년 동기간 대비 두배 넘게 상승한 15.9 Gwh를 기록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삼성SDI는 57.5% 증가한 4.1 Gwh로 전년 동기 대비 한 단계 올라섰습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경우엗 2.7 Gwh로 두배 이상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위에서 6위로 상승했습니다.

 

 (출처 : 2020년 10월 Global EVs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계속되는 국내 배터리 3사의 배터리가 장착된 글로벌 순수 전기차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주 요인입니다.  LG화학은 테슬라 모델 3(중국산), 르노 조에, 포르쉐 타이칸 EV 등의 판매 호조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삼성SDI의 경우 아우디 e-트론 , 포드 쿠가 PHEV, BMW 330e의 판매 증가로 인한 성장세가 이어졌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현대 포터2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 증가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이 급증했습니다.

2020년 8월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전년 동기 대비 37.4% 급증

(출처 : 2020년 10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8월 한달만 보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에 있어서는 중국과 미국, 유럽 시장 모두가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가운데 여러 업체들이 급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중국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월 대비 37.4% 급증하면서 CATL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완전히 회복된다는 자신감에 경기 전반이 회복되는 것이 현지 시장 흐름의 변화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앞으로 테슬라 전기차의 공급, 중국 내수 경기의 회복등에 따른 변동이 예상됩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선전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SNE리서치 : 2020sus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LG화학 1위 수성

www.sneresearch.com/_new/html/main.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