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투자

주간 주식 시황 및 전망(2020.10.05 ~ 2020.10.10)

by etrue 2020. 10. 4.

지난주 국내 주식 시장은 코스피, 코스닥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좋은 분위기로 마감했으나, 한국시장이 추석 연휴로 휴장 기간 동안 미국의 TV 토론 결과에 대한 실망, 2.2조 달러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일희일비 하면서 시장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주 후반 들어서면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까지 등장하면서 해외 증시의 눈치싸움이 더 심해지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의 이런 모습들이 다음 주 한국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다음 주 주식시장 관련한 주요 뉴스는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요약

원달러 환율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그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6원 하락한 1169.00원에 마감했습니다. 

자료: 다음 금융

 

고객 예탁금

고객 예탁금은 9월 7일 63조 원 이래 9월 말에는 55조 원 안팎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9월 1~2일 사이 있었던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한 카카오 게임즈의 공모주 청약 이후로 일부 자금이 빠져나간 원인인 듯합니다만, 다음 주 있을 빅히트엔터텐인먼트 공모주 청약으로 고객예탁금이 얼마나 늘어날지 궁금합니다. 아무튼 고객예탁금은 올해 초반 20조 후반에서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자료: 다음 금융

반면 실질 고객 예탁금의 비율을 보면 연초에 비해 절대 금액도 높지만 고객예탁금 대비 실질고객예탁금의 비율도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유추가 가능하지만 이는 아직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도 높다고 볼 수 있겠네요. 

코스피 시장 - 지수 및 투자자별 매매동향

지난 주 일자별 코스피 시황(자료: 다음 금융)

지난 주 코스피는 그 전주 마감 대비 49.1포인트(2.15%) 오른 2327.89로 마감했습니다. 

 

투자 주체별 주간 매매 동향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자료: 매일경제)

지난 주 2일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91억 원, 2171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기관은 2926억 원어치 사들이면서 오랜만에 장을 이끄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 -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그 전주 대비 39.87포인트(4.9%) 상승한 848.15로 마감했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면서 연휴 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투자자별 매매동향(자료: 매일경제)

코스닥은 개인이 376억 원 순매도하는 중에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9억 원, 223억 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업종 시황: 그린 뉴딜 - 2차전지, 수소차,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3사 주간 시황

 

전기차 배터리3사 주간 시황(자료: 다음 금융)

LG화학은 물적 분할 이후로 일시적 충격이 있었지만 특히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를 하는 모습입니다. 배터리 3사의 경우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을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는 형세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이후 원통현 배터리에 대한 공급계획에 따른 더 나은 실적 개선을 기대해봅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소재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2차전지 소재 관련주 주간 시황(자료: 다음 금융)

지난주 2차전지 소재관련 종목 중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테슬라가 LG에너지솔루션(LG화학의 물적분할 후 배터리 부문(가칭) 회사)의 지분 10% 취득 설이 보도되었는데, 테슬라나 LG화학 관련 직원의 직접적인 언급이 없기에 확인은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향후 테슬라가 2차전지 공급망에 대한 확실한 교두보 마련이 필요한 입장이라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확보 등의 내용은 엉뚱한 가설은 아닌 듯싶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

일론 머스크는 그의 트위터에서 밝혔듯이 2030년 전에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이 2천만 대에 도달하고, 글로벌 시장 전체로는 3천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이야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그의 행보대로라면 당분간은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의 공급확대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장비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2차전지 장비 관련주 주간 시황(자료: 다음 금융)

 

수소차(수소 연료 전지)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수소차 연료전지 관련주 주간 시황(자료: 다음 금융)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해상풍력 관련주 대부분이나 대형주를 제외한 대장 주격인 씨에스윈드, 삼강앰엔티등도 지난 며칠 동안은 특이사항이 없습니다. 그동안의 성장주로 관심받던 전기차(2차전지), 수소차(연료전지), 재생에너지(해상풍력) 등을 되돌아보면 짧은 시간 동안 가파르게 상승한 것 같습니다. 재정 정책의 큰 변화나, 미국 내 정치적 이슈 등 큼지막한 에너지가 없이는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번 주 수요일(10월 7일) 출시 예정인 가칭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와 관련해서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 됩니다. 최근 그동안의 상승세레 따른 피로감으로 조정을 보였던 BBIG 관련 종목들이 K뉴딜 ETF의 출시로 인해 반등할지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일정과 투자 전략을 공유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10월 05일 ~ 10월 10일)

10월 5일 (중국 국경절 휴장)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10/6) - 공모가: 135,000원

현대차, 기아차 판매 데이터

한국, 미국, 유럽 Markit PMI

미국 9월 고용 추세 지수

 

10월 6일 (중국 국경절 휴장)

 

한국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독일 9월 건설업 PMI

미국 8월 무역수지

한국 캄보디아 FTA (10/6 ~10/8)

 

10월 7일 (중국 국경절 휴장)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예정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연준 9월 FOMC 의사록 공개 (한국시간 10월 8일 오전 4:00)

미국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미국 대선 - 부통령 후보 TV토론 ( 9:00 PM ET, 한국시간 10월 8일 오전 10:00)

한국 외환보유고

중국 외환보유고

 

10월 8일 (중국 국경절 휴장)

 

옵션만기일

한국 8월 경상수지 

중국 9월 차이신(Caxin) PMI 종합

일본 경상수지, 무역수지 

미국 연속,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미국 IMF 세계경제전망 분석보고서

 

10월 9일 (한국 휴장, 한글날)

 

중국 9월 차이신(Caxin)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중국 9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

 

이번 주 투자 전략

이번 주는 국내에는 10월 7일 수요일에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식 양도세 기준 강화(대주주 3억 원)'에 대한 건은 더불어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에 의하면 "당정 협의 거쳐서 조정"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 내에서는 대주주 3억 원은 유지하되 산정 시에 직계 존비속(부모, 조부모, 자녀) 보유분은 제외하는 것으로 정리될 듯합니다.

 

내부적으로는 관심 있는 종목의 실적 발표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만, 아직도 안갯속을 헤매고 있는 미국의 정세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코로나19가 확진된 미국 대통령 트럼프 부부는 물론이거니와 그의 측근 중 한명인 닉 루나 백악관 보자관,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전 선임고문,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 호프 힉스 백악관 보자관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백악관 전체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다가오는 부통령 후보의 TV토론은 예정된 일정대로 열리지만, 10월 15일 과 22일(현지시간)에 예정된 대통령 후보 TV토론은 알 수가 없는 상황이고, 트럼프 진영의 대선 선거일정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됩니다. 또한 민주당과의 추가 부양 안에 대한 합의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지난 주 뉴욕증시도 이러한 상황에 따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또한 미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9월 미국 영구 실업자는 380만 명으로, 조만간 미국 내 대기업들도 인원 감축을 예고하고 있어 실업률은 점점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업자 수가 증가하면 가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게 되고 그 충격은 금융권으로 옮겨 갈 수 있습니다. 미국 재정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고, 시급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상황입니다.

다행히 한국의 1일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추석 연휴가 지나는 이번 주와 다음 주를 예의 주시해야겠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인도, 브라질 그리고 유럽 주요국들의 재확산 문제입니다. 프랑스는 10월 3일 신규 환자가 1만 6972명 늘면서 역대 최대를 기혹했고,  이탈리아도 상황이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인도 및 브라질 등도 좋아진다는 믿음을 갖기 어려운 확진자 수를 매일 보여주고 있습니다.

5일 연휴 끝에 열리는 국내 주식 시장이나, 미국 뉴욕 증시, 유로존의 증시 및 아시아 주요 국들의 증시에도 새로운 시장의 에너지가 없이는 뚜렷한 상승의 기대감을 갖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예상컨대 주식 양도세 기준에 대한 정치권의 재검토는 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이번 주 증시의 3대 주안점이 될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로 쉬는 와중에 많은 일이 있었네요, 이번 주도 성공 투자하시길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