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시장은 1000조 원 규모 부양책에만 집중된 하루 같았습니다. 어젯밤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돈이 풀린다는 소식에 채권 가격은 하락했고, 달러 지수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FDA 자문위는 모더나의 코로나 19 백신 사용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다만 유럽 주요국의 지수는 나라별로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영국과 EU의 브렉시트 협상 결과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 증시는 주로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한국 증시는 코스피가 소폭 상승하면서 역대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도 8 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면서 다시 1100원 대에 근접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75포인트(0.06%) 오른 2772.1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수급에서는 개인 홀로 3885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1억, 1506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7.14%), 건설업(+2.51%), 의약품(+1.60%), 비금속광물(+1.52%), 섬유의복(+0.74%)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기계(-1.57%), 은행(-0.83%), 화학(-0.63%), 증권(-0.62%) 등은 내렸습니다.
오늘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한국전력, SK바이오팜, 두산퓨얼셀, KT&, 유한양행 등이었고 삼성전자, HMM, LG화학, KB금융, 한화솔루션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 녹십자, 셀트리온, 두산솔루스, 후성, 대림산업 등을 사들인 반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맥쿼리인프라, 현대차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1.28%), 삼성SDI*+0.18%)가 오른 반면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84%), LG화학(-1.93%), 삼성바이오로직스(-0.25%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은 어제보다 3.2포인트(0.34%) 오른 947.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05억, 610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687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04%), 건설(+2.48%), 유통(+1.88%), 기타제조(+1.61%), 출판매체복제(+1.52%), 제약(+1.32%), 화학(+1.26%) 등이 올랐고 금속(-1.00%), 반도체(-0.80%) 업종 등이 내렸습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켐온,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등이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원익IPS, 천보, 테스, 피에스케이, 삼강엠앤티 등입니다.
기관의 경우 메디포스트, 고바이오랩, 셀트리온제약, RFHIC, 에코프로비엠 순으로 순매수했고 엘앤에프, 원익IPS, 메드팩토, 테스, 지트리비엔티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2.58%), 셀트리온제약(+3.63%)과 케이엠더블유(+0.13%)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씨젠(-1.60%), 에이치엘비(-1.39%), 알테오젠(-2.51%) 등은 하락했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 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시장이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 안을 기대한 하루였습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은 부양책 협의가 임박했고, 주말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결과는 885,000 건으로 전주 대비 23,000건이 늘었지만 증시에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48.83포인트(0.49%) 오른 30303.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56포인트(0.84%) 오른 12764.75에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5.32% 급등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 655.90 달러에 거래됐고, 애플(+0.70%), 마이크로소프트(+0.06%), 엔비디아(+0.75%), 넷플릭스(+1.54%)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반독점 소송 이슈가 있는 구글 알파벳은 하락했습니다.
S&P500
S&P500은 21.31포인트(+0.58%) 오른 3722.48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
어젯밤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미국 추가 부양책의 기대감으로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영국과 EU의 무역합의를 기다리면서 나라별로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전 거래일 대비 19.85포인트(-0.3%) 내린 6551.06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는 전장 대비 1.78포인트(+0.03%) 오른 5549.46에 장이 끝났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 지수는 101.27포인트(+0.75%) 오른 13667.2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일본 닛케이 지수는 차익실현 매물로 약보합에 머물렀고, 중국 증시도 매수와 매도 공방이 치열한 끝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어제보다 9.97포인트(-0.29%) 내린 3394.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장 대비 43.28포인트(-0.16%) 내리면서 26763.39에 장이 끝났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099.7원에 마감했습니다. 17:56 현재 역외 시장에서는 소폭 내리면서 1달러당 1097.96을 기록 중입니다.
중국 환율(USD/CNY)
중국 위안화는 현재 1달러당 6.5413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현재 달러 대비 유로 환율은 하락하면서 1달러당 0.8160유로를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경기 부양안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90포인트가 무너졌습니다. 현재 89.845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0.935%를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오늘 코스피는 수급에서 어제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인 홀로 지수를 방어하는 시장이었고, 코스닥은 3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을 리드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오늘도 1천 명을 넘겼고, 기타 일본, 미국, 유럽 주요국 등의 확산세가 멈추질 않았지만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가 쉬어가는 동안 외국인도 코스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부양 안이 이번 주말 안에 합의가 된다면 다음 주 미국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연말 훈풍이 기대되는 가운데, 내년도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이슈와 해당 종목에 대한 파악을 철저히 하면서 연말 증시를 대응해야겠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의 일정입니다. (괄호 안은 한국 시간)
미국 선물 옵션 동시만기
미국 3분기 경상수지 (22:30)
미국 FOMC 위원 Brainard 연설 (12/19 01:10)
미국 베이커 휴즈 굴착 장비수 (12/19 03:00)
미국 연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12/19 06:30)
주요 이슈 기업공시
부양책 업고 弱달러 본격화 되나 - 헤럴드경제
유로화를 포함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는 미국 달러 인덱스가 90포인트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비트코인·테슬라 사상최고가에 암호화폐거래소·전기차 IPO 물결 - 매일경제
테슬라의 질주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네요, 가상화폐도 다시 급등하는 것을 보니 시장 유동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1000조원 부양책이 온다"…美증시 사상최고치[뉴욕마감]
오랜만에 미국 발 산타랠리가 올지 주목됩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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