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요약
코스피 시장, LG화학 분사 결정
지난주 코스피는 그 전주 9월 11일 장 마감(2,396.69)보다 15.71포인트 (0.65%) 오른 2,412.40으로 마감했습니다. 주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삼성전자, 네이버 및 LG화학 등을 매도하면서 목요일까지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다 금요일 소폭 반등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지난 주에는 LG화학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매물이 쏟아지면서 크게 하락하였으나, 금요일 3.26% 오른 666,000원으로 반등 마감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해소될지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LG화학 물적분할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0/09/18 - [주식투자] - 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 확정 - 시장의 반응과 향후 전망
지난 주는 대부분의 주요 기관들은 매도 우위를 보였고 오랜만에 외국인의 5,891억 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5 거래일 동안 974억 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한 한주였습니다.
코스닥 시장, 외국인 차익실현?
지난 주 코스닥 시장은 그 전 주인 9월 11일 장 마감(888.44) 보다 0.44 포인트 오른 888.88로 마감하면서 주간 단위로 볼 때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투자 주체별 동향을 보면 지난 주 개인은 천보, 대주전자재료 및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에서 순매도를 보이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고, 반대로 외국인은 원화 강세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인해 579억 원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기관 전체적으로는 9월 10일 상장하면서 이른바 따상상을 기록했던 카카오 게임즈(5,591 억 순매도)등 일주일 간 6,030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후 연이틀 상한가 기록에 대한 부담으로 지난 일주일 간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상장일 기록한 가격 근처인 63,4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주간 시황: 그린뉴딜,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전기차 배터리 3사는 지난주 LG화학의 물적분할 결정으로 인한 실망감으로 주간 5.53% 하락했습니다만, 금요일 3.26% 반등하면서 향후 LG화학의 주주에 대한 대응에 기대감을 갖게 하였습니다. 삼성SDI는 주간 5.47%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0.65%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LG화학은 물적분할 이슈 와중에도
아마존의 물류 로봇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천억원 규모의 배터리를 납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이 배터리를 물류창고 내 청소 자동화 로봇에 장착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주 2차전지 소재 관련주 중 엘앤에프(13.12%), 솔브레인(13.87%), 동화기업(17.43%), 대주전자재료(11.96%), 천보(18.63%), 신성델타테크(76.44%) 등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그중 신성델타테크는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 분사에 따른 수혜주로서 관심을 모았는데, 당사는 주요 고객사가 LG화학으로서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는 폴란드 생산설비 확대로 인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며 76.44% 오른 6,440원에 마감했습니다. 신성 델타테크의 매출 중 2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입니다.
지난주 2차전지 장비 관련 주는 엔에스(12.74%), 피엔티(12.10%), 에이프로(12.77%), 나라엠앤디(13.66%) 등이 상승하였습니다.
주간 시황: 그린뉴딜, 수소차(연료전지) 관련주
미국 시장에서는 니콜라가 지난 11일 미국 힌덴버그 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니콜라의 사기 의혹을 제기한 데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니콜라 관련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니콜라 주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당 소식에 국내 수소차 관련 업종에서는 뉴인텍, 아이에이 등이 9월 15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각각 주간 56.22%, 24.30% 상승하면서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기타 이엠코리아(10.26%), 지엠비코리아(26.44%), 평화홀딩스(14.42%), 대원강업(13.60%), 만도(20.07%), 영화테크(14.74%) 그리고 동양피스톤(21.44%) 상승하면서 한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주간 시황: 그린뉴딜, 재생에너지(풍력발전) 관련 주
지난주 재생에너지(풍력발전) 관련 업종은 지난 6개월 간 급상승한 탓인지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특이할만한 뉴스는 우리나라 해상 풍력의 대표 기업인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앤티가 지난 9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해상풍력 사업 전략전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씨에스윈드는 세계 1위 풍력 타워 제조업체이고, 삼강엠앤티는 후육강관 원천 기술을 토대로 해상풍력의 하부구조물 제조로 인한 신흥강자입니다. 업계의 과당 경재을 막고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식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소식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성장 산업에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주 주요 토픽
-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9월 18일 고시 기준 1,163.50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원화가치 상승으로
외국인의 수급에 영향일 받는 모습이 보입니다.
- 지난 주 9월 16일 기준 고객예탁금은 55조 3천7백 억 원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 5대 시중은행 9월 신용대출만 1조원 (9월 10일까지, 시중 5대 은행), 8월 말까지 신용대출 잔고가 124조
금융당국이 늘어나는 신용대출을 줄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삼성증권, 신한투자등 대형 증권사 신용 매수 중단 시작으로 증권시장 수급에 변수가 될지 관건입니다.
- 식약처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2,3상 테스트를 동시 승인했습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부양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고 기존의 입장과 유사한 2023년까지 저금
리 유지.
이번 주 주요 일정 (9월 21일 ~ 9월 25일)
9월 21일(월요일)
23:00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파월 연설
9월 22일(화요일)
06:00 8월 한국 생산자 물가 지수(MoM, YoY)
21:55 미국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MoM, YoY)
23:3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파월 증언
9월 23일(수요일)
미국 현지 시간 9월 22일 오후, 한국 시간 9월 23일 오전 05:30에 테슬라 배터리 데이 시작
2020/08/28 - [주식투자] - 테슬라 배터리 데이 - 나노와이어와 LG화학등 국내 배터리 업체 미래는?
미국 재무부 국회 반기보고서
9월 유럽연합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9월 유럽연합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
9월 24일(목요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준비 - 기관 수요 예측 (~ 9월 25일까지)
- 10월 5일 ~ 10월 6일: 공모주 청약(개인 투자자 대상)
- 총 713만주, 공모 희망가: 105,000 ~ 135,000원 예상
21:30 미국 연속 실업 수당 청구 건 수
21:30 미국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 수
ECB 경기 전망 보고서
일본 은행(BOJ)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9월 25일(금요일)
9월 한국 소비자 심리 지수
이번 주 전략
전반적으로 그동안 시장의 상승을 이끌던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결과와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그리고 계속되는 유동성 공급에 따른 개인의 매수세 등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합니다. 지난 8월 코스피 전고점 돌파 이후 한 달여간 횡보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을 기대할 만할지가 이번 주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또한 미국 시장과 디커플링 되는 모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미국은 이번 주 재개되는 의회에서 5차 경기부양책을 놓고 여야 합의 결과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그동안 테마로 움직이던 종목들 중에서 중장기적 가치주로서 볼만한 종목은 없는지, 원달러 환율 추이 등 시장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와중에도 디테일에 집중하는 한주가 어떨까 싶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00명대로 안정세를 보여가는 모습입니다만, 이 또한 시장에 중요한 변수이니 매일 장전과 장 마감 후에 한번씩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9월 마지막 주는 추석 연휴로 인해 9월 28일과 29일 양일 만 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명절 전의 시장 상황도 지켜봐야 하는 한주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투자자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투자 의견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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