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기술주와 은행주 등의 상승세와 함께 주요 기업들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한 것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듯합니다. 하지만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외에 장 마감 후 예정이었던 미국 대선 3차 TV토론을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럽 주요국들의 증시도 장초 반 하락 출발했지만 실적 발표에 따른 혼조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상승출발 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소식에 하락하다가 코스피는 기관 매수로 보합,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의 수급이 많지 않고, 대주주 양도소득세 등의 이슈로 개인도 매수세가 줄어든 오늘 하루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소폭 상승하면서 수위 조절을 하는 모습이었으나 장 마감 기준 1128원 종가를 기록하면서 112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국내 증시
오늘 국내 증시 수출 실적 호조로 인해 선박 수요가 급증한 해운사, 수요 증가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철강 및 은행과 금융 업종 등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현대차 충당금 이슈등으로 조정받던 자동차 업종도 오늘 상승하면서 장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 시장은 상승 출발 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55명으로 급증했다는 소식에 하락 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76포인트(0.24%) 오른 2360.81에 마감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기관이 2255억, 외국인이 372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705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차 및 셀트리온이 상승했고, 네이버, 삼성바이오, 카카오와 삼성 SDI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 시장은 기관의 계속되는 매도세에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로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58%) 내린 807.98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591억, 개인이 6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149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CJ ENM, 제넥신, 펄어비스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에이치엘 비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요 이슈 기업공시
[국감 인물] '대주주 3억' 기준 고수… 홍남기의 신념 혹은 고집 - 아주경제
오늘 국정감사 중 여권인사가 대주주 3억 원에 대해 합리적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등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장은 바뀌지 않을 것처럼 보입니다. 그 와중에 화가 난 개인투자자들이 결국 거리로 나선 모습도 있었습니다. 현정부에서는 부동산 가격의 억제를 선호하고, 주식 시장을 옹호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연말에 대주주 요건 문제로 빠져 나간 개미들의 자금이 내년에 다시 올지도 미지수 입니다. 그 자금 중 일부는 부동산으로 갈 여지도 있습니다.
"부양책 합의 임박"…펠로시 한마디에 美증시 반등 - 머니투데이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는 반등했으나 TV토론 이후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많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트럼프-바이든 마지막 TV토론…'북한·코로나' 전방위 충돌(종합2보) - 연합뉴스
지난 1차 TV토론과는 달리 조용한 가운데 뜨거운 설전이 펼쳐졌습니다만, 한쪽의 특별힌 우세는 없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오늘 밤 뉴욕 증시와 향후 여론조사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트럼프가 투약한 렘데시비르, 美 FDA '첫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
미국 현지시간으로 22일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를 승인한다는 소식입니다.
향후 코로나 재확산 문제에 대한 치료제 승인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식약처, 렘데시비르 중증 코로나19 환자 사용 지속 권고 - 이데일리
우리나라도 식약처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 대상으로 렘데시비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라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페이팔, 암호화폐 기업 인수 추진..."비트고와 협상 중" - 연합뉴스
페이팔이 자사의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로 결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율
원달러 환율 (USD/KRW)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135원 선을 유지하며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 1127.35원 까지 내려가면서 원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52주 변동폭을 보면 위안화 절상(5.39%) 대비 3% 정도이니 위안화만큼의 절상은 아닙니다. 다만 환율의 급격한 하락은 수출업체 등의 가격 이슈를 불러올 수 있으니 투자자 입장에서 추이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 환율(USD/CNY)
중국 환율도 오전 반등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달러당 위안화는 현재 6.6721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유로 환율은 현재 0.15% 하락한 0.8447을 기록 중입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코카콜라, AT&T, CSX 및 테슬라 등의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와 더불어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면서 일제히 상승 출발했으나 경기 부양책 소식에 따른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소폭 상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국 시간 오늘 오전에 있었던 3차 TV토론 결과 후 여론조사의 결과와 경기 부양책이 10월 후반의 증시를 움직일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84포인트(0.54%)오른 28363.66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기술주들의 상승에 전일 대비 21.32포인트(0.19%)오른 11506.01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S&P500도 17.93포인트(0525%) 오르며 3453.49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
어제의 유럽 주요국들의 증시는 특별한 방향성 없이 각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계속되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습니다.
오전 장이 진행 중인 유럽 증시는 현재 상승 중입니다.
영국과 EU가 내일부터 브렉시트 무역협상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영국 증시(FTSE)
어제저녁 영국 FTSE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16%)오른 5785.65에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어제 프랑스는 0.05% 내린 4851.38에 장을 마쳤습니다.
독일 증시(DAX)
어제 저녁 독일 DAX는 0.12% 하락한 12543.06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 중 일본과 홍콩은 미국 경기 부양책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포인트(1.04%) 내린 3278에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일본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하면서 42.32포인트(0.18%) 오른 32516.59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지표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국채 수익률도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은행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는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위안화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유로화가 60% 정도를 차지하는 인덱스이지만 국제 환율에 대한 변동성을 참고할 때 좋은 자료가 됩니다.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16 하락하면서 92.748을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어젯밤과 오늘은 미국 부양 안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미 대선 TV토론 이 두가지가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실적 발표에 따른 개별 종목의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TV토론 후 미국 대선의 여론조사 결과와 한국 시간 오늘 밤사이 부양안 소식에 미국 증시에 따른 세계 주요국들의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국내 이슈로는 대주주 3억 원 문제로 정치권이나 개인투자자들이나 시끄러운 하루였지만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대주주 이슈로 연말에 나올 물량이 많다면 수급 조절이 가능한 투자 주체들이 대주주 이슈 관련 물량이 나올 때를 대비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당분간 원화 강세가 지속되더라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커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10월 후반기는 뉴스플로우를 잘 검토하면서 테마와 종목에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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