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나는 등의 소식과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시작부터 하락 출발을 하면서 연일 이어지는 기관(투신과 사모펀드 위주)의 매도세에 순식간에 800선까지 무너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선을 일주일 남겨둔 미국 경기부양책의 대선 전 합의 기대감이 사라진 것도 시장에 영향을 준 듯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27 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기관의 자금이 코스닥을 떠나 코스피에 몰리면서 기관의 3일 연속되는 순매도로 인해 코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 운수장비, 의료정밀 및 보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유통부문에는 삼성물산이 그룹지배구조 건의 이슈로 급상승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유통주 전반이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연말 대주주 양도세 문제보다는 그동안 가파른 상승을 보여온 코스닥 종목들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 시장은 16.9포인트(0.72%)내리면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오늘도 기관이 2718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54억, 1127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LG화학, 신한지주, 셀트리온, LG전자, 하나금융지주, 녹십자, NH투자증권 순으로 순매수 했고,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아시아나항공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POSCO, 신한지주, 녹십자, 현대차, SK하이닉스, KB금융, 삼성화재, 현대모비스 순으로 순매수를 이어갔으며, 카카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기관과 외국인은 금융주를 중심으로실적 위주의 대형 종목들을 순매수했습니다.
어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에 삼성그룹 주들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등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의 경우 매출은 2.3% 늘어난 28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23억 원 감소한 313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2.1조 원의 충당금을 감안하지 않았다면 1조 8천억 원에 가까운 영업흑자를 기록했을겁니다. 이를 반영한 탓인지 오늘 현대차는 2.69%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기아차는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3.68% 오른 47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나머지 8개 종목들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카카오는 기관의 순매도로 인해 비교적 낙폭이 큰 3.09%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 시장은 29.96포인트(3.71%) 내린 778.02를 기록하면서 3 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445억, 321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1644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37%) 외에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휴젤, 알테오젠, SV인베스트먼트, 셀트리온헬스케어, 제넥신등 제약 바이오 기업을 순매수했고, 포스코ICT, 씨젠, 매드팩토, 코나아이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 삼천당제약, 인터플렉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메디포스트, 제놀루션 등을 순매수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 휴젤, 테스나 및 동진세미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면서 상승종목이든 하락종목이든 거래량은 뒷받침되지 않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37%)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100위 안의 종목 중에서도 상승종목이 5개밖에 안 되는 등 기관의 팔자에 큰 폭으로 하락한 하루였습니다.
해외 증시 -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유럽 증시
오늘 유럽 주요국 들의 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는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0.04% 하락하면서 거래 중입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증시는 0.3% 하락 중입니다.
독일 증시(DAX)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상해종합은 오늘 26.8포인트(0.82%) 하락한 3251.12에 하락 마감했으나 기타 선전성분지수 및 차이넥스트는 상승하면서 장을 종료했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일본 니케이225는 오늘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대선을 앞둔 관망세가 지배적인 장이었습니다. 22.25포인트(0.09%) 내리면서 23494.34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지표
환율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27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오후 늦게 상승하면서 현재 1달러당 1131.12 원을 기록 중입니다.
중국 환율
중국 위안화도 원달러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면서 1달러당 6.68 위안 대를 지지하면서 현재 6.7 위안대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쌍순환 정책을 통한 금융개방, 역내자금 유입 및 내수 진작을 확대하는 방침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당분간 위안화 강세에 따른 원화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유로 환율
1달러당 0.8471을 기록 중인 유로화도 오전에 0.843 선을 지지하면서 반등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국채 10년 물 수익률은 현재 3.35% 하락한 0.813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오늘 미국 달러 인덱스는 주요국들의 환율 방어에 따라 상승 중입니다. 현재 93포인트대를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오늘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재확산 문제,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국내에서는 어제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관련 종목들의 주가 전망으로 바쁜 시장의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지수 차트 상 하루종일 하락세로 일관했고 반전이 없었기에 내일 장도 반등의 기회가 있을지는 의문입니다.코스닥은 연일 계속되는 기관의 매도세로 800선이 무너졌고, 현재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좋지가 않습니다. 다만 계속 이어지는 어닝시즌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면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도 보였습니다. 국내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대주주 3억 원 문제는 국회에서 재논의될 예정이라니 조만간 변화된 소식을 기대해봅니다만, 현재 대주주 이슈로 기관의 매물이 미리 나오고 있다는 시장의 분석이 사실이고 3억 원을 유지된다면 연말 우리 증시는 예상보다 큰 조정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딱 한마디가 생각납니다. "시장을 예상하지 말고, 대응하라"
오늘의 주요 뉴스, 이슈
국회로 공 넘어간 ‘대주주 3억·재정준칙 도입’…기재부, 국감 내내 ‘뭇매’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에 대한 문제는 여당까지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결국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기재부의 양도세 3억원 입장은 확고한 듯하고 여당 내에서는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빠르고 현명한 결과를 기대할 따름입니다.
中경제 V자형 회복에 위안화 초강세…원·달러 1년7개월만 1120원대
중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개최된 중앙위원회 5차 회의에서 예상되는 향후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발표됩니다. 한국 내 영향을 받을만한 관련주도 미리 점검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포스트 이건희' 삼성그룹, 증권가 셈법 제각각…수혜주는?
재계에 큰 별이 지고 이제는 대부분의 한국 재벌기업들의 3세 경영이 본격화 된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주요 그룹주의 주가를 예상하는데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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