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시간 0시 기준 코로나19 1일 확진자 수는 88명으로 집계되었으나, 미국과 유럽은 급증했습니다.
와중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강력한 면역반응을 일으켰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매일 반복되는 문제도 있지만 일주일 남은 미국 대선의 결과가 빨리 마무리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입니다. 작은 격차로 선거 결과가 나오면 대선 후유증으로 인해 한동안 경기부양책이나 기타 주요 정책들은 뒤로 밀려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내 시장도 특히 성장주 위주의 낙폭이 커지면서 코스피 위주의 장세가 이어지다 오늘은 어제의 급락에 따른 반대심리도 작용했고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비교적 적은 매도로 인해 보합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장중에는 증시에 영향을 줄 만한 안 좋은 뉴스가 두 번 나왔습니다. 오전에는 미국 부양책 합의가 대선 후로 연기되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대주주 3억원 문제에 대한 청와대 답변이 나왔는데 정부 입장은 3억원과 각족합산 폐지 검토 라는 기존 안을 고수하겠다는 것이었고 결국 국회의 논의로 넘어간 내용입니다. 국회로 넘어간다면 결국 더 시간이 소요되겠습니다만,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국내 증시
오늘 국내 증시는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하락, 코스닥은 반등에 성공했으나 오후 들어 힘이 빠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업종 별로는 어제에 이어 현대 기아차등 자동차 주가 강세를 보였고 생명과학, 전기제품 및 방송엔터테인먼트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어제 낙폭이 심했던 이른바 성장주 종목들도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 시장은 장중 2350선을 터치하는 듯했으나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하면서 13.07포인트(0.56%)내린 2330.84에 마감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57억, 1061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2486억 원어치를 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은 하락했고,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상승했습니다. LG화학은 물적분할 건 등으로 오는 30일 주주총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오늘 장 후에 나온 소식에 의하면 현재 지분 10.57% 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이 주주가치 훼손이라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소식이 LG화학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네요, 또한 30일 주총 결과도 당초의 시장의 긍정적 반응과 달리 모호해지겠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외국인은 LG화학을 비롯한 기아차 현대차 등을 순매수했고,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엔씨소프트 순으로 매도했습니다.
기관 순매수 종목은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SDI, SK케미칼 등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SDI는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22%, 순이익은 10.73%를 달성하면서 주가는 2.99% 상승한 43만 원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전지사업 부문에서 2조 3천818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분기 대비 24.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 시장은 어제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인해 장중 790포인트를 넘었으나 오후 들어 하락반전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5.71포인트(0.73%) 오른 783.73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했습니다만 이렇다 할 특징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많이 들어와 씨젠, 제넥신, 알테오젠, 휴젤, 에코프로 비엠 등을 사들였으며 반대로 서울반도체, 고영, 컴투스, 우수AMS 및 유니슨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밤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2차 팬데믹 우려에 다우지수는 장중 3.4% 까지 급락하는 등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 것은 장후반 들어서면서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인채 마감을 해서 오늘 어제 하락에 대한 반대매매가 나올지 지켜올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매일 반복 되는 이야기인데 또 다른 문제는 미국 대선 결과입니다. 미국 대선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가 되면 선거가 끝나도 결과에 대한 논쟁으로 상당기간 미국내 정국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고 그럼 자연적으로 경기부양책이나 코로나19 등에 대한 정책적 결정들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더 큰 불안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DOW)
간밤에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0.19포인트(2.29%) 하락한 27685.38로 마무리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189.34포인트(1.64%) 하락하면서 11358.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S&P500은 1.86% 떨어진 3400.97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
어제 오후 유럽 주요국 들의 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국 내 불안요소 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했다고 보입니다.
오늘 개장한 유럽 주요국의 출발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68.27포인트(1.16%) 내린 5792.01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는 93.52포인트(1.9%) 하락하면서 4816.12에 장을 마쳤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3.71% 내린 12177.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오늘은 대만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 국가들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발 코로나19 우려에 대한 영향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대부분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경기 부양 안 등을 기다리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중국 주요 지표 중 하나인 9월 공업이익이 6464억 위안(한화 약 110조 원)으로 발표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은 지금 진행 중인 5중전해에서 향후 국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와야 중장기 방향이 설정될 것 같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일본 니케이225는 장 초반의 하락세를 일부 만회하기는 했으나 전 거래일 대비 8.54포인트(0.04%) 하락한 23485.8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25원 초반까지 내려갔으나 현재 소폭 반등하면서 1127.93을 기록 중입니다.
중국 환율(USD/CNY)
중국 환율은 소폭 상승 중입니다. 현재 1달러당 6.717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유로 환율은 0.8465를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달러 인덱스는 현재 93.025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국채(10년 물) 수익률은 오늘 들어 조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에 민감 한 시기라 매일 한 두 번씩은 점검을 해야 할 듯합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어제 뉴욕 지수는 장 후반 일부 회복하면서 마무리된 분위기가 오늘도 이어질지 관건입니다. 바이든 후보가 격전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 등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지연된 마당에 여론조사의 결과가 이번 주 미국 증시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 시간으로 27일 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머크,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3M, AMD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JB금융지주, OCI, 아모레퍼시픽, SK네트웍스 등의 실적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연말 국내 이슈중 가장 큰 대주주 3억원 문제는 오늘 정부의 대주주 3억원에 대한 불가피 방침이 나왔으니 내일부터 국회의 움직임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시기적으로 촉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불안한 장세에서 관심기업의 실적에 따른 대응에 집중할 시기입니다.
주요 이슈 기업공시
바이든 '승기' 잡았다…격전지 '러스트벨트'서 트럼프 따돌려 - 머니투데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의 공업지대에서 지지율 격차를 크게 벌렸다는 소식입니다. 지금 시장 상황을 보면 차라리 누가 이기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쪽으로 가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3·4분기 GDP 성장률 1.9%…올해 첫 성장 - 서울경제
좋은 소식입니다만, 4사분기 GDP도 꾸준히 나와줘야 내년 상반기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EG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핵심소재 개발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상대적으로 화재위험이 낮고 고용량 고출력 설계가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G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업체로서 국책과제인 '전고상 전지용 고전압 고용량 양극 및 음극 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용 중인 2차전지도 안정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겠지만 한국이 장기간 배터리 강국으로 가려면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도 늦출 수 없는 분야입니다.
개미 반발에도 정부 대주주 '3억원' 고수키로…결정은 국회로
대주주 3억원에 대한 정부의 생각은 수정이 어렵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결국에는 국회에서 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시행령을 무력화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데, 시간도 촉박한데다 결국은 주가의 흐름을 본 뒤에라야 뭔가 조치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왜 LG화학 SK이노 전기車 배터리 소송 결정 또 연기됐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소송에 대한 미국 ITC 판결이 12월 10일로 또 연기되었습니다. 흔한 말로 양사간 원만한 합의 후에 앞만보고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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