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은 추세보다는 뉴스에 움직이는 한 주였습니다. 미국 대선 TV토론에 의한 관망세,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 하루마다 바뀌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 그리고 기업 실적에 따른 종목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주, 보험주 그리고 실적 개선에 따른 철강 주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이른바 K-뉴딜로 알려진 성장주는 는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주간으로 보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연말 대주주 3억 원 이슈와 그동안 상승이 강했던 종목 들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코스닥 시장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장
주간 코스피 시황
지난 주 코스피는 그 전주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0.8%) 오르면서 2360.8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급면에서는 개인이 1조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409억, 189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은 삼성전자, LG화학, 셀트리온, LG전자, NH투자증권, SK케미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및 녹십자를 주로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 및 카카오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지난 5거래일 동안 신한지주, POSCO,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엔씨소프트, KB금융, 롯데케미칼, 하나금융지주, SK텔리콤 등을 주로 매수했고, 현대글로비스, 카카오, LG화학 및 빅히트 등을 매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는 주로 하나금융지주, KB금융 등 금융주에서 일어났습니다.
코스닥(KOSDAQ) 시장
주간 코스닥 시황
지난 주 코스닥은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25.86포인트(3.1%) 하락한 807.98로 장 마감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개인이 4369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402억, 70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0월 들어 14 거래일 동안 2 거래일을 제외한 나머지 12 거래일에 순매수 행진을 이어 갔지만 대형 매물의 호 가등에 밀려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외국인은 휴젤, 알테오젠, SV인베스트먼트, 셀트리온헬스케어, 제넥신을 위주로 순매수했고, 포스코ICT, 씨젠, 메드팩토, 코나아이, 맥스로텍 등을 매도했습니다.
지난 5거래일 기준 기관은 에스에프에이, 비에이치, 원익IPS, 인터플렉스, 메가스터디교육 순으로 순매수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 필플바이오, 수젠텍, 이오플로우 등을 매도했습니다.
10월 들어 지금까지 기관은 1조3천7백억 원, 외국인은 774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어느덧 고점 대비 12%의 하락률을 보이면서 800선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주요 업종 시황: 그린 뉴딜 - 2차전지, 수소차,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전기차 배터리 3사 주간 시황-LG화학 물적분할에 대한 주주총회,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소송
지난주 전기차 배터리 3사 중 LG화학은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회사 측의 '1주당 최소 1만 원 이상의 현금배당' 소식 이후 개인의 팔자도 둔화되면서 주가는 소폭 회복 분위기에 있습니다.
다만 이번 주에는 중대한 이슈가 있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먼저 오는 26일(미국 현지시간) 지난 번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소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건에 대한 최종 판결이 있습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이미 "영업비밀 침해 행위가 이뤄졌으며 조직적으로 소송 증거들을 인멸했다"며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 예비판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다음은 이번 주 금요일(10월 30일)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아직도 물적분할에 대한 소액투자자들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주주총회 표결 결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소재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전기차 배터리 소재관련으로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파워로직스는 현대차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5 거래일 동안 22.49% 상승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장비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을 주로 하던 웰크론한텍은 2차 전지 시장에 진입하면서 양극재의 핵심원료인 양극재 정제설비 및 에너지 재활용에 사업영역을 확장 중입니다. 특히 배터리 원가를 줄이는 데 필요한 소재 정제설비 및 에너지 재활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초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수소차(수소 연료 전지)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지난 주 수소차 관련 종목도 몇 몇 종목이 비교적 큰 폭의 조정을 보였지만 대체로 커다란 움직임 없는 한 주였습니다. 수소차 리스사업 및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수혜주로 주목받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10월 중순의 급등세에서 지난주는 조금 가라앉은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10월 15일 열렸던 수소경제위원회 관련 기사를 보고 느꼈지만, 앞으로는 수소차가 아닌 수소경제의 차원에서 다시 다루어보고 종목을 점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해상 풍력도 그 동안의 급상승에 대한 조정장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 관련이 아닌 베트남 석탄발전소 사업 참여 소식에 주 초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재생에너지(태양광)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지난 5거래일 동안 태양광 관련 종목 중에서는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상승으로 3분기 흑자 전환을 한 OCI가 상승했고, SKC, SK머티리얼즈, 현대에너지솔루션, 주성엔지니어링, 한솔테크닉스 및 에스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태양광 관련 종목은 미국 대선이 끝나는 11월 3일까지 관망하는 자세도 좋을 듯합니다.
자율주행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 주 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 안 소식에 따라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중 혼조세 속에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다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당분간 시장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다우지수(DOW)
지난 주 다우지수는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270.74포인트(0.95%) 상승하면서 28335.57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지난 5 거래일 동안 123.3포인트(1.05%) 하락한 11548.2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S&P500은 5거래일 동안 18.42포인트(0.52%) 하락하면서 3465.39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은 지난 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우려,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난항 그리고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등락을 거듭하면서 주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금요일 미국의 경기 부양책 협상이 거의 다 왔다는 소식에 비교적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증시(FTSE)
지난 5거래일 동안 영국 FTSE는 1% 하락하면서 5860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지난 주간 프랑스 CAC는 0.53% 내린 4909.64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DAX)
한 주간 독일 증시가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2%)을 만들면서 12645.75에 마감했습니다.
주간 아시아 증시
지난주 초반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등의 지표가 발표되면서 비교적 좋은 결과를 받았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점, 그리고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이슈로 상해종합증시는 하락 마감했고, 일본 니케이225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지난 주 상해종합지수는 58.36포인트(1.75%) 하락하면서 3278.00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일본 니케이225는 미국발 뉴스에 반응하면서 주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상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5 거래일 동안 0.45% 오른 23516.59로 마감했습니다.
주간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 (USD/KRW)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비교적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1128.45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환율 (USD/CNY)
1달러당 위안화도 강세를 보이다가 중국당국의 역내 해외투자 확대 권고 등 위안화 절상에 대한 속도조절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4일 현재 0.07% 오른 6.6868 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지난 1주간의 달러 대비 유로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인덱스
전반적인 약달러의 추세처럼 미국 달러 인덱스도 하락세를 보였던 한 주였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에는 중국이 편입되어 있지 않지만 연간 변동폭 기준으로 봤을 때 중국 환율(-5.36%)과 달러 인덱스 변동폭(-5%)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국채 수익률(10년 물)은 지난 7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10월 26일 ~ 10월 30일) -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집중
10월 26일 - 홍콩 증시 휴장(중앙절)
미국 9월 신규 주택매매
알파벳(구글) 실적 발표(한국 시간 27일 오전 6시)
일본 2050 온실가스 배출 제로 발표 예정
중국 중앙위원회 5차 회의(향후 5년간 경제개발 원칙)
10월 27일
한국 3분기 경제성장률(잠정)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3분기 실적 발표 (한국시간 28일 오전 6:30)
삼성에스디에스, 삼성SDI, 삼성물산, 현대제철, S-oil 등 3분기 실적 발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류 방침 확정
10월 28일
미국 보잉, GE, 포드, 비자, 마스터카드, 이베이 등 실적 발표 (한국시간 29일 오전)
LG이노텍, OCI, 아모레퍼시픽, JB금융지주, SK네트웍스, LG하우시스, 현대산업개발 등 3분기 실적 발표
일본 은행 금융 정책회의 개최
10월 29일
유럽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예비)
미국 애플, 아마존, 무디스, 듀폰, 폴로랄프로렌, 스타벅스, 페이스북, 트위터 등 3분기 실적 발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한국 시간 29일 오후 21:30)
현대차/현대글로비스 - LG화학과 배터리 리스 사업 업무 협약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 합작사 양극재 신공장 착공
삼성전자, LS Electric, 네이버, 현대모비스,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3분기 실적 발표
10월 30일
LG화학 주주총회 - 물적분할 승인 안건
독일 3분기 경제성장률(잠정)
EU 3분기 경제성장률(잠정)
EU 9월 실업률
애플 아이폰 12 국내 출시 예정
LG전자, 아프리카TV,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오토에버, 현대중공업지주, SK이노베이션 등 3분기 실적 발표
미국 US스틸, 셰브론, 엑슨모빌 등 3분기 실적 발표
이번 주 주식 투자 전략, 전망
미국 대선을 7일 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맞이하는 한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과 바이든 후보와 낸시 펠로시 민주당은 선거 전 막판 협상에 대한 주도권을 통해 대선에서의 승기를 잡으려고 엎치락뒤치락 최후의 공방전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시장의 반응도 비례할 것 같습니다. 반면 미국 내에서는 애플, 아마존을 비롯한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시선 집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도 전반적인 추세 없이 미국 내 정치적 상황과 글로벌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불확실 속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코스닥은 이번 주 800선에서 저점 테스트를 할 듯합니다. 코스닥이 고점 대비 10% 안팎의 하락세를 오가면서 800 근처에서 머물지 아니면 대주주 이슈와 더불어 힘든 상황을 맞게 될지 중요한 지점에 와있습니다. 다만 차트 상 기술적 반등의 기회도 보이기 때문에 이번 주에도 차분하게 주요 뉴스를 지켜보면서 실적 장세에 따른 종목별 전략을 세우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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