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모든 시선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쏠린 지난주였습니다. 단기적 변동성일 뿐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적 위주로 투자에 집중하라는 권고도 많았지만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 대선의 영향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개표 결과에 따른 업종 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결과를 보였으며 이는 선거에 대한 업계 전문가나 시장의 예측이 빗나간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지난주는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주식시장 대부분이 미국 대선 관련 소식에 따른 등락을 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장 - 5 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주간 코스피 시황
지난 주 코스피는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149.35포인트(6.59%) 오르면서 2416.5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주 후반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면서 외국인은 주중 2조 1901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 3470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동안 3조 341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LG화학, 삼성전자, 삼성SDI, 카카오, NAVER 순으로 순매수했고 현대차, 기아차,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카카오, LG화학 순으로 순매수했고 현대모비스, NAVER, 한화솔루션, LG전자, 한국전력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 삼성SDI, 카카오, NAVER 등을 동반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주간 시세를 보면 모든 종목이 상승 마감하는 와중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 삼성SDI, 카카오는 주간 상승률 10%를 웃돌았습니다.
코스닥(KOSDAQ) 시장
주간 코스닥 시황
지난주 코스닥은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44.13포인트(5.57%) 상승하면서 836.78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인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각각 4733억, 3291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6420억 원어치를 수매수 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6578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주간 매수세가 줄어드는 모습이었으나 전 거래일만 6420억 원을 순매수한 점이 눈에 뜨입니다. 대주주 10억 원 유예에 대한 결정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만, 어차피 대주주 양도세 10억 원에 대한 회피 물량도 있기 때문에 판단은 이를 것 같습니다.
지난 5 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휴젤,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오스코텍, 매드팩토 순으로 순매수했고 제넥신, 에이스테크, 바이넥스, 한스바이오메드, 서진시스템 순으로 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 테스나, 셀트리온헬스케어, 원익IPS, 에코프로비엠, JYP Ent. 순으로 순매수했고 이오플로우, 박셀바이오, 바이브컴퍼니, 콜마비엔에이치, CJ ENM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수매수한 종목 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오스코텍, 테스나 정도가 상위에 있습니다.
지난주 5 거래일 동안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휴젤(-1.38%)을 제외한 19개 종목 모두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2차전지 소재주의 대장주 격인 에코프로비엠이 15.51% 상승하면서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 추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국내 증시 주요 업종 시황: 그린 뉴딜 - 2차전지, 수소차,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전기차 배터리 3사 주간 시황
시장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우세론이 나오면서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말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완료하면서 물적분할을 앞두고 있는 LG화학은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 속에 상승 중이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 소식과 함께 테슬라 향 공급이 기대되는 삼성SDI, 해외 투자 확대 등의 꾸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SK이노베이션등 모두 상승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소재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2차전지 소재 관련주도 지난주 대부분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60일간의 성장주로서의 급등에 따른 조정을 마무리하고 반등하는 지난 주였기를 기대합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장비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2차전지의 장비 관련 주도 지난주 대부분의 종목이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 등 설비 투자에 대한 계획과 의지가 분명한 만큼 장비 관련 종목들도 향후 꾸준한 관심을 받을 것을 예상합니다.
수소차(수소 연료 전지)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서 작게는 수소경제와 현대차를 중심으로한 수소 인프라 확대에 대한 전방위적인 관심이 많은 시기입니다. 또한 바이든의 정책 주로서도 향후 꾸준한 관심을 받는 만큼 중기적 종목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행상풍력 관련 주도 지난 5거래일 동안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재생에너지(태양광)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소위 바이든 후보의 테마주 정책주로서 현재 가장 중심에 있는 태양광 관련 주들의 주간 시세입니다. 그중에서도 2차전지의 음극활물질, 도전성재료 및 태양전지의 전극재료에 대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대주전자재료가 여러 에너지 분야를 넘나들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환경기업인 KC그린홀딩스, KC코트렐 등의 상승이 눈에 띕니다.
자율주행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지난 주 자율주행 관련주들은 종목별 등락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테라셈은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고, 최근 발표한 안면인식 비대면 발열 감지 시스템 등의 공급 등으로 인해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면서 관리종목 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지난 5 거래일 동안 46.33% 급등했습니다. 자동차 관련해서는 전기차, 수소차의 마지막 행선지는 자율주행이 되기 때문에 좀 더 중장기적인 분석과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대선의 투표 및 개표로 시작된 지난 주는 개표 과정에 따른 두 후보 간의 명암이 교체되다가 결국에 바이든의 당선으로 예상되면서 한주를 보냈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글로벌 경제에 큰 불확실 성이 해소될 거라는 전망과 함께 주요 국가들의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대선에 가려진 경제 지표와 주요 기업 들의 3분기 실적 및 코로나19 확산 문제는 다가오는 한 주의 변동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지수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지난 5거래일 동안 1821포인트(6.87%) 상승하면서 28323.40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983.64포인트(9.01%)오르면서 11895.23에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
S&P500 도 지난 금요일 소폭의 하락이 있었으나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좋은 흐름을 유지하였습니다.
지난 5거래일 동안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239.48포인트(5.97%) 오른 3509.44로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지난 주 유럽 주요국들의 증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이었으나 미국 대선 상황에 집중되는 가운데 뉴욕 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영국 증시(FTSE)
코로나19 확산, 브렉시트 무역협상 등의 대내외적 이슈를 안고 있는 영국의 경우 지난 5 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FTSE 지수는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332.75포인트(5.97%) 오른 5910.02에 장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는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366.64포인트(7.98%)오르면서 4960.88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는 지난 5거래일 동안 923.54포인트(7.99%) 상승하면서 12480.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증시는 10월말 5중 전회에서 나온 대외개방 축소 소식에 따른 보합장세를 보이다 지난주는 전반적인 경제지표의 호조 및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상승이 있었으나 기타 주요 국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5 거래일 동안 87.63포인트(2.72%) 오른 3312.1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5중 전회 이후 미국 대선의 승자에 따른 대미 전략과 5차 경제개발계획 등이 어우러진 중국과 미국의 불완전한 상황이 당분간 중국증시의 변동성을 가져오리라 생각됩니다.
일본 증시(NIKKEI)
미국 대선과 증시에 민감한 반을을 보이는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지난주 1348.1포인트(5.87%) 오른 24325.23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해외증시 시황에 이은 지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간 주요 지표
지난 주 주요 환율 시세는 미국 대선의 변수로 인해 한 때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위안화, 원화, 유로화 등 유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 (USD/KRW)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121.90원을 기록 중입니다.
중국 환율 (USD/CNY)
중국 위안화는 1달러당 6.6115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유로화는 현재 1달러당 0.8423에 거래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도 주중 변동성을 보였으나 바이든 후보의 우세론 속에 달러 약세로 전환되는 모습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도 비교적 큰 변동성을 보이며 0.7~ 0.8 선을 오르내리면서 현재는 0.820%를 기록 중입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11월 09일 ~ 11월 13일)
일정은 각국의 현지 시간 기준입니다.
11월 9일
한국 실적발표 - 씨에스윈드, LG, GKL, 현대리바트, 현대그린푸드
한국 네페스아크 공모주 청약 (11/9~11/10), 공모가:26,500원 - 시스템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기업
레졸루트 - 미국 나스닥 상장 (레졸루트는 한독과 제넥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의 바이오벤처 기업)
미국 실적 발표 - 맥도날드 (한국시간 11/9 22:30), 위튼, 옥시덴탈
독일 9월 무역수지
중국 10월 무역수지
일본 10월 경기동향지수
OECD 경기선행지수
11월 10일 - MSCI 반기 리뷰
한국 실적발표 -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휴젤, 현대에이치씨엔, 제주항공, CJ CGV, CJ 제일제당,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네오위즈,
미국 애플 이벤트 행사 - 신형 노트북 및 데스크탑 출시 기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X시리즈 출시 예정
미국 MSCI 반기리뷰 - 국내 편입 예상 종목: SK바이오팜, 포스코인터내셔널, SK케미칼
영국 10월 실업률, 10월 소매판매, 10월 산업생산
중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중국 10월 생산자 물가지수
일본 9월 경상수지
11월 11일 - 중국 광군제
한국 실적발표 - 지역난방공사, CJ프레시웨이, 넷마블, 게임빌, 위메이드, 조이맥스, 컴투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10월 실업률 (고용동향)
OPEC 월간원유시장 보고서
영국 3분기 무역수지(수출입동향), GDP
영국 9월 산업생산
11월 12일
한국 실적발표 - 일동홀딩스, 동양생명, 펄어비스, 일동제약, 신세계, 삼성생명, SK바이오팜,
한국 신규상장 - 교촌에프앤비
미국 실적발표 -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시스코 시스템즈, 디즈니월마트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미국 주간 원유재고
미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유로존 9월 산업생산
11월 13일
한국 실적발표 - NHN, 한화,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키움증권
미국 10월 생산자 물가지수
유로존 9월 무역수지
영국 브렉시트 협상 점검 - 11월 말까지 협상 진행 예정
이번 주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아무튼 현지시간 11월 7일 자로 워싱턴포스트, CNN 등 바이든 후보가 매직 넘버인 270 선거인 수를 넘는 득표를 했다고 발표하면서 바이든 당선인(President-elect Joe Biden)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당선자는 미국의 화합을 호소하면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코로나19 등에 대한 당선자의 의지를 밝힐 것 같은데요, 아직도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불복하면서 소송전을 각오한 와중에 진행과정에 따른 불안감으로 단기적인 업종 별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지난 주 연준 의장 파월의 요청대로 지연되고 있는 경기 부양책 합의 문제나 시급한 코로나19 대책도 대선 일정에 따라 뒤로 밀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가 지연된다면 지난 3분기 그나마 개선되던 경제성장률 및 실업률 등의 호조가 4분기에 다시 악화되면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도 있으며 주변국들도 당분간 혼란스러운 정국을 이어갈 것입니다.
국내 시장은 아직 지난 2,3분기의 거래 대금에 비해서는 적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데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바이든 후보의 정책 관련주 및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인한 외국인의 수급 등으로인한 거래가 활발해 질지 주목됩니다.
상기 주간 시세에서 보다시피 대부분의 그린뉴딜 관련 종목들이 지난 주 상승했습니다만, 11월에도 미국내 정치적 상황 및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종목 중 시가 총액 높은 종목과 진입장벽이 높은 종목 그리고 펀더멘털이 좋은 주식 위주로 투자를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2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 두 분야 동시에 솔루션을 갖고 있는 기업도 좋은 투자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그외 우리 시장에서는 MSCI 반기리뷰에 따른 편입 편출 종목 등이 발표될 예정이고, 연말이 다가옴에 따른 배당향 자금 그리고 대주주 3억 이슈 해소에 따른 기대감 등이 이번 주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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