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은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상승하면서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안전자산인 금값과 채권은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는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영국만 소폭 상승했고 프랑스 독일 등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과 홍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경기지표의 호조와 미중 갈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62% 하락하면서 6거래일 동안의 랠리를 마쳤습니다. 건강한 조정이길 바라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르면서 마감됐습니다.
국내 증시
6 거래일의 상승을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조정을 거친 하루였습니다.
오늘 조정 장세 중에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발표에 따라 콜드체인 관련 종목이 급등했고, 미디어 드라마 영화 제작, 중소형 건설사 및 여행/레저, 반도체 후공정 소재 관련 종목들이 올랐습니다.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는 어제 보다 44.51포인트(1.62%) 내린 2700.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시작부터 갭하락 출발을 했으며 오늘의 하락은 다가오는 선물 옵션 동시만기, 연말 그리고 지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뒤섞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문제도 단기적 변동성이 요인이 되었습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22억, 2725억 원어치 순매도했으며 개인 홀로 1조 1261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계(+0.65%), 섬유의복(_0.62%), 통신업(+0.34%), 운수창고(+0.33%), 의료정밀(+0.13%), 유통업(+0.02%) 등이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LG전자, 삼성SDI, 아모레퍼시픽, 신풍제약, 신한지주, 기아차 등이었고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현대차,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관의 경우 LG전자, SK,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HDC현대산업개발 등을 순매수했고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KB금융, 기아차, 카카오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시총 상위 종목 중 LG전자는 4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6.50% 급등한 95,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1.28%), 삼성물산(+0.81%), SK텔레콤(+0.42%), 엔씨소프트(+0.34%), SK(+2.10%) 등이 올랐고 백신 공급 소식에 치료제 관련 주인 셀트리온은 -13.26% 급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삼성전자(-1.26%), SK하이닉스(-2.54%) 등 코스피 대장주도 오늘 일부 조정에 따른 하락이 있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은 어제보다 20.04포인트(2.16%) 내린 906.84를 기록하며 8 거래일 만에 상승을 마감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8억, 481억 원어치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홀로 2082억 원어치 받아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5.59%), 종이목재(+1.66%), 오락 문화(+1.60%), 건설(+0.72%), 방송서비스(+0.64%) 등이 올랐고 유통(-11.85%), 운송장비 부품(-4.34%), 제약(-3.46%) 등이 크게 내렸습니다.
정부의 백신 발표에 따라 일신바이오(+29.56%), 대한과학(+19.03%), 태경케미컬(+10.61%) 등 콜드체인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카페24, 셀트리온제약, 메지온, 알에프텍, 원익홀딩스 등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씨젠, 오스코텍, 알테오젠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 알에프텍, 동진쎄미켐,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펄어비스, 에이스토리 등을 순매수 한 반면 에스티팜, 원익홀딩스, 제넥신, 이오플로우, 오스코텍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61%), 펄어비스(+1.18%)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6.71%), 셀트리온제약(-13.64%) 등 시총 상위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밤 뉴욕 증시는 지수별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산업지수와 S&P500은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마감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확산세가 심해질 거라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미 행정부는 홍콩 문제와 관련해서 중국 관료 14명을 제재 명단에 올리는 등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점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48.47포인트(0.49%) 내린 20069.7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72포인트(0.45%) 오른 12519.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1.23%), 페이스북(+2.10%), 테슬라(+7.13%), 엔비디아(+0.36%), 어도비시스템즈(+1.29%), 넷플릭스(+3.51%) 등 시총 상위 기술주들이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애플의 자체 CPU 개발 소식에 따라 그동안 맥북용 CPU를 공급하던 인텔의 주가는 -3.43% 하락했습니다.
S&P500
S&P500은 전장 대비 -0.19% 하락하면서 3691.96에 장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어젯밤 유럽 주요국 증시에서는 영국이 소폭 상승했고 프랑스, 독일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외에는 아직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줄어들지 않는데다,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무역협상에 진전이 없는 점 등이 시장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 지수는 전장 대비 5.16포인트(+0.08%) 오른 6555.39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는 전 거래일 대비 0.64% 내리면서 5573.38에 마감됐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은 -0.21% 하락한 13271.00을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오늘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고, 중국과 홍콩은 미국이 홍콩의 민주파 탄압을 이유로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 14명에 대해 제재를 발동하면서 미중갈등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일본 증시(NIKKEI)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 대비 80.36포인트(0.3%) 내린 26467.08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등 경기지표의 호조로 상승 출발했으나 어제보다 6.42포인트(0.19%) 내리면서 3410.1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원 상승하며 1085.4원에 마감했습니다. 역외 거래에서는 현재 1달러 당 1084.7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 환율(USD/CNY)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최근에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1달러당 6.5255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유로 환율은 소폭 상승 중이며 현재 1달러당 0.8248유로를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도 소폭 반등하면서 현재 90.843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코로나19 급증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채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0.923%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코스피는 11월 2일 2300.16에서 17% 넘는 상승랠리를 펼쳐왔기 때문에, 오늘의 조정은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하락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하락의 이유가 중요한데, 대부분 시총 상위 종목이 주도해 온만큼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총과 상승 업종의 대장주 하락이 컸고, 오늘도 백신 공급 이벤트에 따른 종목별 상승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그간의 상승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있겠지만 다가오는 목요일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에 따른 매물을 예상한다면 일부 추가 하락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함께 미국의 추가 부양 안, 백신 공급 및 접종에 따른 경과, 코로나19 확진자 추이 등이 단기 시장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들입니다.
오늘 밤과 내일의 일정입니다. (괄호 안은 한국 시간)
독일, 유로존 12월 경제전망 지수 (19:00)
유로존 3분기 GDP (19:00)
독일 10월 무역수지 (12/9 16:00)
유럽연합 정상회의 (12/9 ~ 12/11)
미국 3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22:30)
미국 석유협회 주간 원유재고 (12/9 06:30)
중국 11월 소비자 물가지수 (12/9 10:30)
중국 11월 생산자 물가지수 (12/9 10:30)
주요 이슈 기업공시
한국 기업 70%, 코로나19 재확산 영향 내년 경영계획 미확정 - 산업일보
대기업도 문제지만 전방산업을 바라보는 소부장 업체들의 내년도 실적 전망도 쉽지 않습니다.
배터리 중국에 추월당할라…가격경쟁・밸류체인 크게 뒤져 - 전기신문
배터리 관련 밸류체인이 역내에 구축되어 있는 중국과 달리, 배터리의 핵심 소재 및 부품 등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 경쟁에 어려움이 있다는 기사입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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