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경기 지표의 부진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속에서도 경기 부양 안 합의 기대감으로 뉴욕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발 소식과 코로나19 백신의 기대감에 반응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아시아 증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따른 우려에 일본 증시는 하락했고, 중국은 11월 수출 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악화되는 미중 갈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개인이 코스피에서 1조원을 매수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만들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닥에서 순매수하면서 지수로는 코스피보다 강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지난주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늘 보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9포인트(0.51%) 오른 2745.44를 기록하면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4 거래일 계속되던 외국인 순매수는 쉬어가는 듯했으나 오늘 개인 홀로 1조 33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239억, 914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지수 상승에 비해 상승종목은 296, 하락종목은 551개로 하락한 종목이 월등히 많습니다. 일부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제외하고는 오늘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대장주가 시장을 지배한 것 같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14%), 전기전자(+1.56%), 비금속광물(+1.39%), 철강금속(+0.75%), 건설업(+0.73%), 음식료품(+0.46%) 등이 올랐고 증권(-1.58%), 기계(-1.56%), 은행(-1.36%), 보험(-1.32%), 운수장비(-1.31%) 등이 내렸습니다.
오늘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SK케미칼, SK하이닉스, 유한양행 등이 이름을 올렸고 삼성전자우, 카카오, NAVER, 녹십자, LG화학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순매수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SK, 현대건설, 한미약품, 유한양행 순이고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롯데케미칼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2.61%), 삼성바이오로직스(+6.67%), 셀트리온(+6.18%) 등이 상승했으며 LG화학(-3.55%), NAVER(-1.53%), 현대차(-1.53%), 삼성SDI(-0.91%), 카카오(-1.16%)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12포인트(1.44%) 오른 926.88에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988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억, 703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지수 상승으로 볼때 코스닥도 상승 종목(495) 보다 하락 종목(813)이 월등히 많은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나면서 제대혈(+6.25%), 슈퍼박테리아(+5.54%), 코로나19 관련주 등 바이오 관련 테마가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생명보험, 저가 항공사, 해운 관련 종목들은 하락했습니다.
오늘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메지온, 오스코텍, 케이엠더블유 등이고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씨젠, 컴투스, 엑세스바이오는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 씨젠, 케이엠더블유, 동진쎄미켐, 알테오젠, 에이치엘비 등을 순매수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비프로바이오, 에스티팜, 녹십자랩셀, 미코바이오메드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4.76%), 에이치엘비(+11.54%) 등이 크게 올랐고 씨젠(+3.82%), 알테오젠(+4.00%), 제넥신(+1.06%), 펄어비스(+4.74%), 케이엠더블유(+4.37%)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하락한 종목은 셀트리온제약(-0.75%), 카카오게임즈(-1.40%), 에코프로비엠(-0.94%) 등입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급증과 몇몇 경제지표의 부진 속에서도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마감했습니다. 한마디로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모든 불안을 덮어준 한주였네요.
지난주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주 연속 증가 추세이고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도 부진했습니다. 또한 11월 민간 부분 고용도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정치권에서는 상원의 양당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9080억 달러 규모의 새부양책을 제안하면서 또다시 의회의 부양 안 합의에 시선이 모이게 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금속 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및 의료장비 보급 관련 업종이 상승했고 소비재, 가정용품, 음식료,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 IT업종 등은 하락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임박한 화이자는 3.53% 상승했고, 지난 주 277억 달러에 슬랙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세일즈포스닷컴은 -8.52% 급락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역시 반도체 종목 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TSM(+4.25%), ASML(+2.54%), 퀄컴(+5.14%), 마이크론(+4.92%) 등이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74포인트(0.83%) 오른 30218.26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05포인트(0.7%) 오른 12464.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테슬라(+0.95%), 엔비디아(+1.21%), 페이팔홀딩스(+1.51%) 등이 상승했고 애플을 비롯한 대표적인 기술주들은 하락하거나 강보합에 머물렀습니다.
S&P500
S&P500은 32.4포인트 오른 3699.12(+0.88%에 마감됐습니다.
유럽 증시
전 거래일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사용을 승인한 영국 정부는 12월 7일(현지 시간) 백신이 도착하면 12월 8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식 시장의 재료 여부를 떠나 전 인류가 면역될 때까지 좋은 결과 나오기를 기원합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전장 대비 59.96포인트(+0.92%) 오른 6550.2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는 34.79포인트(0.62%) 상승한 5609.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 지수는 46.1포인트(0.35%) 오른 13298.9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
오늘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 가권지수(+0.88%)를 제외하고는 일본, 중국, 홍콩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은 연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와 28년 래 최고치를 기록한 부담감이 작용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 주는 미중 갈등 격화에 따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장 대비 203.8포인트(0.76%) 내린 26547.44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7포인트(0.81%) 내린 3416.6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장중 보합권을 유지했으나 18:55 현재 역외 시장에서 반등하면서 1달러 당1087.42원에 거래 중입니다.
중국 환율(USD/CNY)
역외 중국 위안화 환율은 1달러당 6.5403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달러 대비 유로 환율은 현재 1달러당 0.8273유로를 기록하면서 소폭 상승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는 현재 소폭 반등하면서 91.132포인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현재 0.948%를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시장 일각의 우려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 거래일 미국 증시의 사상최고치 기록에 이어 오늘 한국 증시도 개인의 1조 순매수에 힘입어 다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반도체 생산 대표주의 상승 및 코로나19 관련주 등이 지수를 이끈 반면 하락종목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여전히 대장주 일부와 이벤트에 따른 시장입니다. 이번 주는 미국 경기 부양 안 내용,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 등 대외적인 내용과 함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증시 변동성을 만들 것 같습니다. 오늘 잠시 쉬어가는 듯한 외국인 매수세가 내일은 어떨지 주목되며, 연일 랠리를 펼치는 반도체 대장주와 셀트리온 3사의 고공 행진도 다가오는 10일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와 함께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코스닥 중소형주로의 전환장을 기대해봅니다.
오늘 밤과 내일의 주요 일정입니다. (괄호 안은 한국 시간)
한국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 2.5단계 (12/8 20:00)
영국 화이자 - 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 시작
영국 11월 소매판매 (12/8 09:01)
프랑스 비농업 부문 고용지수 (12/8 15:30)
유로존 3분기 GDP (12/8 19:00)
일본 3분기 GDP (1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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