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부 고용지표의 부진과 미중 갈등 그리고 경기 부양책의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달러 약세에 따른 금값은 상승했고, 금리도 상승했습니다. 유럽은 어제 백신 사용을 승인한 영국 증시가 상승했고 프랑스, 독일 등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아시아 주요국에서 일본은 소폭 상승한 반면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로 상해종합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은 2년 8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면서 1094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 사흘 연속 사상최고치
오늘 코스피는 3 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어제 보다 20.32포인트(0.76%) 오른 2696.22에 마감되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07억, 1783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3856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35%), 전기가스업(+2.13%), 비금속광물(+1.92%), 건설업(+0.09%)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나 종이목재(-1.01%), 통신업(-0.24%), 유통업(-0.05%) 은 하락했습니다.
오늘 상승종목은 367개, 하락은 469개입니다.
특히 삼성전자(+0.29%)와 SK하이닉스(+2.29%)의 반도체 D램의 수요 회복과 비메모리 분야의 슈퍼사이클이 예상되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갔고,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을 공개하면서 현대차 그룹 관련 주인 현대차(+7.67%)는 물론 현대모비스(+2.08%), 현대오토에버(+7.73%) 등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현대차, LG화학, NAVER, LG전자, 삼성전자 등이고 순매도 상위에는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두산퓨얼셀, KT&G, SK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관의 경우 현대차, LG전자, 기아차, 엔씨소프트, 빅히트 순으로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LG화학, 셀트리온, SK하이닉스, 카카오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 신고가 갱신
오늘 코스닥은 전장 대비 8.27포인트(0.92%) 오르면서 907.61에 마감, 2년 8개월 래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수급에서는 개인 홀로 1345억 원을 매수하면서 시장을 리드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4억, 276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5.78%), 오락문화(+4.93%), 디지털컨텐츠(+4.18%) 등에서 크게 오른 종목들이 나왔으며 기타제조(-0.96%), 종이목재(-0.89%), 음식료담배(-0.87%) 등 12개 업종에서 하락을 보였습니다.
특히 컴투스(+6.19%)는 자사의 게임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가 4년 만에 중국에서 판호를 받으면서 중국의 제재가 완화된다는 기대감에 국내 게임업체는 물론 방송 문화 컨텐츠 업종까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JYP Ent., 씨젠, 와이지엔터, 오스코텍, 에이치엘비 등이었고 컴투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엘앤에프, 네오위즈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 제넥신, 펄어비스, JYP Ent. 등이고 컴투스,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인트모바일, 동진쎄미켐, 솔브레인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22%), 셀트리온제약(15.61%), 에이치엘비(+0.10%), 씨젠(+1.76%), 카카오게임즈(+0.42%), 제넥신(+7.14%), 펄어비스(+14.11%), CH ENM(+2.47%) 등이 상승했으며, 알테오젠(-0.47%), 에코프로비엠(-0.72%)는 내렸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밤 뉴욕 증시는 11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및 고용지수가 하락하면서 10월부터 급증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4분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점도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된 것 같습니다. 반면 미국 상원에서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협상 가능성이 제기된 점은 시장에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론은 반도체 경기 회복의 기대감에 따른 가이던스의 상향으로 어제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기업용 메신저 슬랙의 인수를 결정한 세일즈포스닷컴의 주가는 8.52%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87포인트(0.2%) 오른 29883.79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전장 대비 5.74포인트(0.05%) 내린 12349.37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S&P500
S&P500은 6.56포인트(0.18%) 오르면서 3669.0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간밤에 영국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현실적 기대감에 시장이 호응했습니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은 큰 움직임 없어 보입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전 거래일 대비 78.66포인트(1.23%) 오른 6463.3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는 전장 대비 1.37포인트(0.02%) 오른 5583.01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6포인트(0.52%) 내리면서 13313.24에 장이 끝났습니다.
아시아 증시
오늘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다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차익실현에 대한 매물이 나왔고, 중국은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는 개선되었으나 미중갈등으로 인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습니다. 미국은 어제 하원이 미국의 회계감사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중국 기업을 미국 증시에서 상장폐지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닛케이225지수는 오늘 전 거래일 대비 8.39포인트(0.03%) 오른 26809.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7.245포인트(0.21%) 내린 3442.1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 하락한 1097원을 기록하면서 1000원대 환율에 진입했습니다.
현재 역외 시장에서는 20:00 현재 1달러당 1092.86에 거래되면서 하락 폭을 키우는 중입니다.
중국 환율(USD/CNY)
중국 위안화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역외 시장에서 현재 1달러당 6.5564위안에 거래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유로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현재 1달러당 0.8253 유로를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유로화 강세의 지속에 따라 91포인트 대도 밀리면서 현재 90.968을 기록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어젯밤 미국 의회의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 및 파월 연준 의장의 유동성 공급 지원 발언에 따라 국채 가격은 하락했고, 현재 수익률은 0.931%를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미국은 주요 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의회에서의 경기 부양책 논의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고, 연준 의장 파월은 부양책이 필요 없을 때까지 유동성 공급은 계속될 것이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어제 영국 증시가 백신 승인에 대한 소식과 함께 1% 넘게 상승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백신 사용 승인이 단기적인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은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도 신고점을 갱신하면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지표에 집중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여력을 의심해봐야겠습니다. 오늘 BBIG 의 게임 관련주가 중국발 소식에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중국의 대 한국 제재가 풀렸는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오늘 밤과 내일의 주요 일정입니다. (괄호 안은 한국 시간)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2:30)
미국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22:45)
미국 11월 마킷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 (23:45)
미국 11월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12/4 00:00)
미국 11월 ISM 비제조업 고용지수 (12/4 00:00)
독일 10월 공장 수주 (12/4 16:00)
유로존 11월 IHS 마킷 건설업 구매관리자 지수 (12/4 17:30)
영국 11월 건설 구매관리자 지수 (12/4 18:30)
주요 이슈 기업공시
KAIST "수십초면 충전"…하이브리드 리튬이온 전지 개발 - 한국경제TV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수십초 만에 충전이 가능한 전지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리튬이온 전지에 비해 배터리용 음극의 높은 저장용량과 축전지용 양극의 빠른 충방전의 장점이 모두 있어서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 저장소자입니다.
산업부 내년도 예산 11조2천억원…그린뉴딜 투자 본격화 - 한국경제
올해 중반에 선포된 그린뉴딜 사업에 대한 투자가 내년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근 코스닥의 전기차 배터리, 수소차 등 그린뉴딜 관련주들의 조정이 계속되고 있으나 조만간 2차 랠리를 기대해봅니다.
홍남기 "빅3 산업, '소부장' 버금가는 육성대책 추진" - 연합뉴스
정부가 소부장 정책에이어 빅3 산업 즉,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육성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파운드리 글로벌 시장점유율 25%, 미래차 133만 대 보급, 바이오헬스 수출액 300억 달러라는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40조원 중국 시장 다시 열릴까" 4년만의 판호에 게임업계 반색 - 연합뉴스
4년 전 사드로 막혔던 한류 사업인 엔터테인먼트, 게임, 만화 등의 컨텐츠 사업이 부활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최근 바이든 당선인과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중국이 한국에 친화 정책을 조금씩 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서 컴투스의 게임 하나가 판호를 받은 것으로 환호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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