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영국의 화이자 백신에 대한 부정적 소식 그리고 지지부진한 부양책 협상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달러화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고, 금리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ECB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둔 유럽 주요국 증시 국가별로 큰 변동성 없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주요국도 방향성 없이 혼조 마감했습니다. 어제 급등한 한국 증시는 오늘 선물옵션 동시 만기를 맞아 장 시작부터 비교적 큰 폭의 갭하락을 두고 출발했으나 개인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고, 코스닥 역시 개인 유입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우려했던 변동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9.01포인트(0.33%) 내린 2746.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1조 3661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35억, 8921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지수는 하락했으나 하락 대비 상승종목 수가 많은 것을 보니 오늘은 그동안 많이 오른 시총 상위주의 매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4.99%), 건설업(+4.24%), 비금속광물(+2.12%), 운수창고(+1.27%), 의약품(+0.67%)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1.39%), 증권(-0.93%), 화학(-0.87%), 통신업(-0.74%), 의료정밀(-0.15%) 등이 내렸습니다.
오늘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KT&G, 신한지주, LG전자, 삼성전기 등이었고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셀트리온, 카카오 등 이었습니다.
기관의 경우 신풍제약, 한국전력, LG화학, 셀트리온, 대웅 등을 순매수한 반면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전자, 만도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우(+1.35%), 셀트리온(+1.84%)만 상승했고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3.32%), LG화학(-2.27%), 삼성바이오로직스(-0.36%), NAVER(-0.69%), 삼성SDI(-1.06%), 카카오(-1.20%)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은 어제보다 7.89포인트(0.86%) 오른 921.70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 홀로 1487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리드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0억, 38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3.70%), 유통(+3.06%), 건설(+1.78%), 제약(+1.55%), 통신장비(+1.30%)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반면 컴퓨터서비스(-0.74%), 통신서비스(-0.50%), 소프트웨어(-0.21%), 운송(-0.19%), IT SW & 서비스(-0.07%)가 내렸습니다.
12월 10일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노바텍,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팜, 씨젠, 셀리버리 등이고 순매도 상위 종목은 카카오게임즈, 솔브레인, 휴젤, 엔젠바이오, 에스앤에스텍 등입니다.
기관은 매드팩토, 에스앤에스텍, 엘앤씨바이오, 대주전자재료, 노바텍, 알서포트 등을 순매수했고 엔젠바이오,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모두투어, 디오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 게임즈(-3.37%)만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4.60%), 셀트리온제약(+7.53%), 씨젠(+1.18%), 알테오젠(+1.23%) 제넥신(+6.95%) 등은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급증 상황에 화이자 백신 접종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따라 코로나19 진단 및 치료제 관련 종목인 셀트리온그룹주, 제넥신 등이 강세를 보였고, 에스씨엠생명과학은 백혈병 임상 중간 결과가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밤 미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21만 명을 넘어서면서 워싱턴과 노스캐롤라이나 주가 봉쇄조치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 시작된 화이자 백신의 알러지 반응과 아스트라제네카의 FDA의 긴급사용에 대한 승인이 올해 안에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 분위기를 어둡게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48개 주에서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각각 제기했습니다.
어젯밤은 다우지수에 비해 나스닥의 하락폭이 컸으며 주요 기술주의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스닥은 대부분의 시총 상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애플(-2.09%), 마이크로소프트(-1.95%), 아마존(-2.30%), 페이스북(-1.93%), 구글 알파벳A(-1.85%), 테슬라(-6.99%), 엔비디아(-3.14%), 넷플릭스(-3.72%) 등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07포인트(-0.35%) 내린 30068.81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전장 대비 243.82포인트(-1.94%) 내린 12338.95에 장이 끝났습니다.
S&P500
S&P500은 29.43포인트(-0.79%) 내리면서 3672.82로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나오는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보고서를 기다리면서 나라별로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전 거래일 대비 5.47포인트(+0.08%) 오른 6564.29에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 지수는 13.85포인트(-0.25%) 내리면서 5546.8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 증시는 61.77포인트(+0.47%) 오른 13340.26에 장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미국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글로벌 증시 약세에 아시아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증시는 최근 큰 폭의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고, 중국은 생산자 물가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의 부진에 따라 하락 출발했으나 보합 마감했습니다. 미중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스탠다드앤푸어스 다우존스 인디시즈(S&P DJI)가 각종 주식 및 채권 지수 구성 종목에서 중국 기업 21개사를 제외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중국 외교부의 강한 반발이 있었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오늘 닛케이 225 지수는 어제보다 61.7포인트(0.23%) 내린 26756.24에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상해종합지수는 어제보다 1.31포인트(0.04%) 오른 3373.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90원 내린 1087.7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현재 역외 시장에서는 1달러당 1088.65 원에 거래 중입니다.
중국 환율(USD/CNY)
오늘 중국 당국도 오랜만에 위한화 절하를 고시하면서 소폭 상승했고, 현재 역외시장에서 1달러당 6.5429 위안에 거래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달러 대비 유로 환율은 현재 1달러당 0.8261유로를 기록 중입니다.
12월 10일 대체로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도 전일보다 소폭 강세를 보이며 현재 91.015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점차 하락하면서 현재 0.928%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이래서 저래서 이렇게 미국의 경기 부양은 많든 적든 조만간 타결될거데여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알레르기 반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미국 FDA의 승인이 올해는 어렵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아무튼 시장은 백신 접종의 경과와 코로나19의 확산세 사이에서 코로나19 피해주와 수혜주 사이를 오갈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미국 경기 부양책의 연내 합의 여부가 되겠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도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따른 영향을 일부 받은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은 항상 실적장세입니다. 특별한 방향성이 없을수록 더욱더 실적에 주목하는 것이 안좋은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오늘 밤과 내일의 일정입니다. (괄호 안은 한국 시간)
유럽 12월 금리 결정 (21:30)
유럽 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보고서 (21:45)
독일 11월 소비자 물가지수 (12/11 16:00)
프랑스 11월 소비자 물가지수 (12/11 16:45)
스페인 소비자 물가지수 (12/11 17:00)
미국 에어비앤비 상장 (12/10 현지시간)
미국 11월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 (22:30)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2:30)
미국 11월 연방 재정수지 (12/11 04:00)
미국 LG화학-SK이노베이션 특허 소송에 대한 판결 - 2021년 2월로 연기
주요 이슈 기업공시
해 넘기는 LG-SK 배터리 소송 판결…양사간 합의 따른 해결에 무게추 - 뉴스핌
기사에도 나오지만, 자꾸 연기하는 것을 보니 한국말로 "서로 원만하게 합의하라"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열리는데 빨리 이 문제 정리되고 앞만 보고 갔으면 좋겠네요, 요즘 관련 밸류체인 소부장 종목들이 주춤하는데 다시 도약해야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오락가락 美 FDA 승인 늦춘다 -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현재 선구매 계약을 한 유일한 백신인데, 일정에 문제가 있을 것 같네요.
개미 울린 불법 공매도, 앞으로 적발 시 징역형…처벌 수위↑- 매일경제
최근의 법률 개정안 중 가장 와 닿는 안건이 시행되는군요.
美 최대 음식배달앱 도어대시, 상장 첫날부터 86% 급등 '대박' - 서울경제
도어대시가 공모가인 102달러에서 상장 첫 날 86% 급등하면서 189.5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기업들의 유상증자를 비롯 IPO러시가 국내외 할 것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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