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대장주 두산퓨얼셀
기업 분석과 적정 주가 전망
기업 개요
Profile
회 사 명 | 두산퓨얼셀(주) |
설 립 일 | 2019.10.01 |
대표 이사 | 유수경 |
임직원 수 | 370명(2020.12) |
주소 | 전라북도 익산시 석암로 7길 100 |
매출액 | 2,211억 7,108만(2019.12) |
주요 품목 | 발전용 연료전지 |
홈페이지 | www.doosanfuelcell.com |
기업 개요
당사는 2014년 두산그룹 산하 미국의 Clear Edge Power 사를 인수하여 (주)두산의 퓨얼셀 사업부로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10월 (주)두산으로부터 연료전지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두산퓨얼셀이 설립되었으며, PAFC 연료전지를 기반으로 발전용 연료전지의 제조 및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연혁
날짜 | 내용 |
2020.09 | 누적 수주 417MW 달성 |
2020.06 | 세계 최대 / 최초 부생수소 발전소 대산 그린에너지(50.16MW) 준공 |
2019.10 | 유가증권 시장 상장 |
2019.10 | (주)두산 연료전지 사업부문 인적분할하여 두산퓨얼셀(주) 설립 |
2017.05 | 63MW 규모 연료전지 기기 제조공장 준공 |
2014.10 | 미국 Clear Edge Power 인수하여 (주)두산 퓨얼셀 BG 출범 |
주요 사업 부문 및 제품 현황
연료 전지의 원리
연료전지는 용도에 따라서 자동차, 가정용, 휴대용 기기, 특수차량 및 건물 등의 비상용 발전 전력 등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배터리)는 전기를 충전한 후 충/방전을 통해 배터리를 소모하는 것이지만 수요 연료전지의 경우 에너지원인 수소가 공급되는 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소 연료전지의 동작 원리는 수소(H2)가 연료극(ANODE)으로 투입되면 촉매에 의해 수소양이온과수소 양이온과 전자로 분리됩니다. 전해질은 이온만 통과시키는 물질로 수소 이온은 연료극에서 전해질을 통과하여 공기극으로 이동합니다. 전해질을 통과한 수소 양이온과 공기극으로 투입된 산소가 촉매에 의해 서로 결합하여 물이 생성됩니다. 수소 양이온을 멤브레인(MEA) 막을 통해 흘려보내면 산소와 만나 음극을 형성하면서 전기에너지와 열에너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의 특장점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기술
당사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이용하는 인산형 연료전지(PAFC, Phosphoric Acid Fuel Cell) 기술을 사용합니다. 당사 연료전지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변 인프라 설비에 따라 수소, 도시가스 및 LNG/LPG 등의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초당 정격 출력의 5% 수준으로 출력 조절이 가능하여 수요 측 부하 변동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합니다.
3. 200도씨 미만으로 유지되는 동작 온도와 안정화된 전지 스택 기술로 긴 수명을 유지합니다.
4. 전기는 물로 제조공정 및 지역난방용 온수까지 최대 90%의 효율로 공급이 가능한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발전 방식 | Clean | Quiet | |
NOx(kg/MWh) | CO2 (kg/MWh) | Noise @10m, dB | |
수소 모델 | 0.00 | 0.00 | 60 |
천연 가스 | 0.005 | 453 | 60 |
마이크로 터빈 | 0.18 | 679 | 70 |
가스 엔진 | 0.36 | 525 | 80 |
수소연료전지는 기존 발전방식 대비 낮은 배출가스와 소음 수준을 보이며, 수소 이용 시 무공해 발전이 가능하여 친환경 에너지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안전성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발전하는 비연소식이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이 없고, 전 과정에서 상압 상태로 연료 공급 및 처리가 이루어지며, 저장되는 연료가 없어 폭발 위험성이 없습니다.
또한 연료 누출에 대비하여 2중/3중의 안전장치가 70개 이상 설치되어 있어서 예측 불허의 사고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는 설계 당시부터 국제 기준에 부합한 설계를 반영하여 관련된 안전 검사 및 인증을 통해 사전 검증을 실시합니다.
고효율 발전
발전 방식 | 전기 | 열 |
수소연료전지 | 43% | 47% |
가스 엔진 | 37% | 51% |
마이크로 터빈 | 31% | 39% |
수소 연료전지는 발전 효율에 있어서도 가스 엔진이나 마이크로 터빈 방식보다 고효율의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적은 설치면적과 다양한 설치 조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서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높은 신뢰성
기존 발전 시스템 대비 뛰어난 설비 이용률과 빠른 응답성으로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당사의 시스템은 자연 재해 또는 정전 발생 시 즉시 독립 운전 모드로 전환되어 안정적인 전력 및 열 공급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스템은 24시간 IoT 기반의 실시간 원격 감시 시스템을 통해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주요 제품
당사의 연료전지 시스템은 사용되는 연료에 따른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M400 NG
도시가스 망을 통해 공급된 천연가스로 발전하는 제품으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기와 열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에서의 활용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연료는 도시가스를 이용하며, 전력 효율 43%와 열효율 47%의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M400 Hydrogen
연료원으로 수소를 공급하여 발전하는 무공해 에너지 솔루션으로 높은 전력 효율과 깨끗한 물의 생산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당사의 M400 Hydrogen 제품은 전력 효율 50%, 열효율 35%의 에너지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M400 LPG/NG Dual
M400 LPG/NG 제품은 전력이 부족한 지역이나 비상용으로 LPG를 활용하여 전기 및 열을 공급할 수 있으며, 천연가스와 함께 듀얼 운전이 가능하여 비상 전력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력 효율은 41%/43%, 열 효율은 49%/47%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0년 실적
두산퓨얼셀 연도별 매출액 추이
2020년 연매출액은 4,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영업이익은 260억 원으로 51% 증가했습니다. 당사에 의하면 매출액 감소 요인은 재고 매출에 대한 감소가 있었고, 연료전지 기기와 장기유지보수 서비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분기별 매출액 추이
4분기에는 재고 소진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하였고, 국내 생산 제품에 대한 판매 비중의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하락했습니다.
연구 개발 현황
당사는 신규 사업으로 미래 성장 모델인 LPG 연료 사용 모델, Tri-gen 모델 및 SOFC 연료 전지 시스템의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LPG 연료 사용 제품은 LNG와 LPG를 듀올로 사용할 수 있어 연료의 가격과 설치 지역의 연료 사용 환경에 따라 효율적인 발전이 가능한 제품으로서, 현재 실증을 완료하고 사업화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Tri-gen 연료전지 시스템
Tri-gen 연료전지 시스템은 전기, 열, 수소의 생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현재 국책과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현재 800도씨 이상의 고온에서 가동되어 전력 효율은 높지만 기대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보와할 수 있는 저온형 SOFC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현재 영국의 Ceres Power와 협력하여 셀 스택의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생산 설비는 2023년까지 50MW 규모로 구축하고, 2024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컨센서스 - 2021년 사업 계획
컨센서스는 2021년 당사의 실적을 매출액 5,372억 영업이익 345억으로 추정했으나, 당사의 2020년 실적발표 자료에 의하면 매출액 5,264억 원으로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0억 원으로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컨센서스보다는 보수적인 수치입니다.
주식 시세 및 주가 정보
최근 당사의 주가는 7 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2월 24일 장종료 기준 52,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 비중은 19.95%이며, 시가총액 3조 4,057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상위 83위 종목입니다.
당사의 주가는 최근 7 거래일 연속하락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락했던 지난 3월의 저점 대비 14배가량 오른 종목입니다. 매출액 4천억 원대 중반, 영업이익 200억 원대 중반 기업으로 시총이 3조 4천억 원이니 이유야 어찌 되었든 주어진 숫자로 판단하기는 어려운 종목입니다. 또한 당사는 개별 회사로의 판단 외에 두산 그룹사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의 테두리 안에 있기 때문에 그룹사 자체가 중공업을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에 방향성을 두었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복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잠시 주가의 흔적을 보면 지난 해 9월 7일 당사는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밝힘과 동시에 두산 솔루스 매각 소식 등이 얽히면서 상한가에 마감을 했으나 한 달 동안 대부분의 상승을 반납했습니다.
9월 중순에는 일명 '초 미래 보고서'라고 했던 한 증권사의 2040년 순이익 추정치에 기반한 목표 주가가 나오기도 하면서, 이미 두산퓨얼셀의 주가는 산출이 불가능한 수치가 돼버린 것을 반증한 것 같습니다.
11월 25일 시장에 두산퓨얼셀이 KOSPI2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과 함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한동안 횡보하던 주가가 반등을 시도했다가 대부분 반납했으나 12월 9일 유상증자 성공, 12월 11일 KOSPI200 편입되면서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입니다. 2021년 들어 1월 22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당사의 보유지분을 1.06% 늘린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치인 65,400원(장중)까지 올라갔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에 따라 성장주가 힘을 잃으면서 신재생에너지 대장주들의 주가가 큰폭의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많이 오른 주식이 그만큼 큰 폭의 조정이 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급에서는 최근 7 거래일동안 연기금을 위주로 한 기관계의 물량 대부분을 개인이 소화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1월까지는 하락 시에도 저점을 높이면서 반등을 했으나, 오늘 전저점이 깨진 채 마감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대형 투자자들은 위험성 높은 유가증권의 포트폴리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기관의 수급 추이도 주요 관심사입니다. 단기적으로 49,000원을 1차 지지로 보고 당분간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 같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수소경제, 두산 그룹관련 이슈, 블랙록 자산운용의 보유율 확대 등 다양한 모멘텀으로 상승 랠리를 펼쳐왔습니다. 당사의 중장기 주가의 방향은 이미 알려진 재료로 재 상승을 하기에는 부담이 있어보이고, 해외시장 진출, 선박용 연료전지, 수전해 연료전지 등 새로운 모멘텀과 함께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받쳐줘야 할 것 같습니다.
투자 포인트
1. PAFC 원천 기술 국산화
2.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HPS) 도입으로 연간 350 ~ 400MW의 성장 기반 마련 (2022년 시행)
3. 2022년까지 PAFC 증설에 따른 수혜 예상 (2020년 90MW -> 2023년 275MW)
4. 2023년까지 50MW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개발 및 국내 생산
5. 2020년 대비 31% 수주 성장 예상 (2020년:108MW, 2021:142MW)
6. 기존 공장 생산 효율화를 통한 Capa 증가 (90 -> 127MW)로 매출 및 수익성 향상
7. 2020년 3분기 말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64%
8.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2.0
9. 경쟁사 소식도 함께 모니터링 필요: SK건설과 블룸에너지 합작법인인 블룸SK퓨얼셀
참고 자료
두산밥캣 끌고 퓨얼셀 밀고…박정원, 두산그룹 재건 '시동' - e대한경제
올해 수주 기대감 가득한 '두산퓨얼셀' - 아시아경제
두산퓨얼셀,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나선다 - 뉴시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본 내용은 투자에 대한 참고자료로서 투자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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