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2020.09.24) 코스피, 코스닥 및 해외 증시 와 전략

안녕하세요,

 

어젯밤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행정부가 소셜미디어 업체 기업들의 면책특권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과, 니콜라 사기 의혹,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기술주 위주의 하락이 심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둔 한국 증시도 이러한 영향으로 성장주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이 4% 넘게 하락하고 코스피도 결국 2.59% 빠지며 지수 2300선 아래로 흘러내렸습니다. 오늘은 기관과 외국인 모두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시황

코스피 마감 시황(자료: 다음 금융)

오늘 코스피 시장은 전일 대비 60.54포인트(2.59%) 떨어진 2272.70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1억 원, 1544억 원 순매도했고 기타 프로그램 매물이 4310억 원어치 쏟아지는 가운데 개인은 354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어제 테슬라 배터리 데이의 실망감과 니콜라 사기 의혹 문제로 불거진 성장주에 대한 의구심인지 전기차 배터리 3사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LG화학은 3.02%, 삼성SDi 6.07% 그리고 SK이노베이션도 6.42%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황

코스피 마감 시황(자료:다음 금융)

오늘 코스닥 시장은 전일 대비 36.5포인트(4.33%) 빠진 806.95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성장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2차전지, 수소연료전지 관련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으며, 풍력발전(해상풍력)의 경우에도 스페코(16.18% 상승)와, 씨에스베어링(3.02% 상승) 등 몇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마치 오늘의 시장은 올해 3월 19일 폭락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을 흔들리게 만들었습니다.

 

환율

주요국 환율 시세(2020.09.24)

오늘 환율은 미국의 정치적 이슈와 유럽발 코로나 재확산 우려 때문에 원달러환율 및 유럽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오른 1173원을 기록하면서 한동안 1180원대 박스권에 있던 환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

9월 23일(한국시간) 미국 3대 지수 시황 (자료: 네이버 금융)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소셜미디어 면책특권 제한법에 나스닥은 3.02% 급락하며 10,632로 마감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주기 하락한 가운데 사기 의혹이 불거진 니콜라는 26%, 배터리데이 실망감에 테슬라는 10% 넘게 폭락했습니다. 한국시간 19:03 현재 유럽 주요국들의 오전 장은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투자 전략

테슬라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던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혁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서 43.87포인트(10.34%)로 큰 하락을 보였지만, 코발트 제로 배터리의 개발이나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4860)등 의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에 따르는 국내 관련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아직 구체적인 타임라인이 나온 게 없으니 서두르기보다는 관련 정보를 꾸준히 지켜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기 의혹에 휘말린 니콜라는 BP(브리티시페트롤리엄)와 진행 중인 수소충전소 건설에 대한 협상을 중단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소셜네트워크 기업 이슈를 포함한 전반적인 기술주들에 투자하는 분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배터리 공장에 대규모 인력을 채용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매일경제) 

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9/984677/

SK이노베이션, 美 배터리 공장에 내년 현지인력 1천명 채용

공모주 청약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9월 14일 장중 최고치인 89,100원을 기록한 이후 8 거래일 째 하락하면서 어제는 첫 상장일 기록한 62000원 아래로 하락했고, 오늘도 4600원(8.24%)으로 큰 폭하락 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공모주에 대한 과열 경계와, 투자 전에 동종 업종 경쟁사와의 비교 분석 등 사전에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시장의 지적입니다. 무엇보다 기업은 매출과 그에 따른 이익에 대한 파이프라인의 점검 없이 투자하지 말라는 원론적인 의미가 생각납니다. 반드시 공모주가 아닌 모든 주식에도 기업의 펀더멘털에 따른 예상 매출 및 이익을 꾸준히 파악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몇몇 기업의 재무제표 및 가치 분석 좀 해봐야겠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