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뉴욕 증시는 미국 대선 전 부양책 합의는 어렵다는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에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영국과 프랑스 등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활동 제재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고, 독일 증시는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어제 있었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존의 0.5% 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고, 국내 코로나19 1일 확진자 수는 110명을 기록하면서 나흘째 100명 안팎으로 등락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도 보름 남짓 남았고,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도 불확실성을 더해가는 상황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으면서 3 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증시가 대부분 큰 폭 하락을 보이면서 진행 중이라 위험자산의 회피 상황이 내일도 계속될까 우려스럽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19.27포인트(0.81%)내리면서 3 거래일 째 하락했습니다. 수급에서는 개인의 코스피 매수세가 3319억 원으로 강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억, 1166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순매수를 보이며 600원(0.69%)오른 87100원에 마감했고, 향후 3년간 주당 1만 원 배당금 소식을 전한 LG화학의 경우 개인의 순매수로 9000원(1.43%) 오른 637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타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8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상장한 빅히트는 공모가격(135000원)의 두배인 27만 원에 시초 가격이 형성된 이후 상한가인 35만 1000원에 거래가 되면서 이른바 따상을 기록했으나 잠시 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12000원(4.44%) 빠진 258000원에 상장 첫날 거래를 마쳤습니다. 공모 때부터 빅히트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투자자가 많았는지, 외국인과 기관이 풀 수 있는 모든 물량을 매도했고 개인이 대부분 받았습니다.
14일 현대차그룹의 회장으로 정의선 전 수석부회장이 취임하면서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기대감에 오늘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회장의 지분이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 시장은 12.04포인트(1.98%) 다소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844.4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에서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197억 원)과 기관(2203억 원)이 순매도했고, 개인은 2587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장중 3.3% 까지 하락했으나 일부 회복하고 마감한 점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2차전지 양극재로 유명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3% 증가한 176억 5800만 원, 매출액은 64.5% 증가한 2502억 400만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공시했습니다. 가파른 상승을 보여온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요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3분기 실적 및 내년 전망과 함께 최근 불거진 배터리 화재 이슈도 하루빨리 마무리되어서 제2의 도약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만 200원(0.1%) 오르며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1위에서 9위까지 모두 하락했습니다.
주요 이슈
"대선 전 부양 어렵다" 美증시에 찬물 끼얹은 한마디[뉴욕] - 머니투데이
어제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부양책을 놓고 장시간 대화를 나눴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화웨이, 저가 스마트폰 사업부문 처분 협상 진행 - NEWSIS
미국의 제재를 받고있는 화웨이가 점점 고사되는 분위기입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중 저가 부문에 대한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S&P “한국, 코로나19 대응 잘했다…AA 등급 적절” - 헤럴드경제
지난번 신용평가기관 피치에 이어 S&P 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 등급이 적절로 평가했습니다.
S&P에서 AA 등급은 3번째 높은 등급으로, 한국은 2016년 8월부터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P에 의하면 고용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의 기대치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면서 단기간 내에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수소경제속도 낸다…2022년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 '코하이젠' 설립 - 연합뉴스
어제 14일 현대자동차 그룹의 수석부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는데요, 오늘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면서 첫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오늘의 주요 의제는 수소제조용 가스 공급체계 개선, 상용차 수소충전소 확대입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기업들과 협력해 도심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Kohygen)'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위원회 앞서 열린 MOU 체결식에 정부 부처 및 여러 지자체 그리고 한국지역난방공사, 현대자동차,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E1, SK가스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코하이젠 설립에는 정보 보조금 1670억 원과 출자금 1630억 원 등 총 3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고 밝혔습니다.
빅히트 첫날 2조 매매 ‘역대 최대’… 64만주 상한가에 거래 - 서울경제
오늘 첫 거래일에서 따상을 기록하지 못해 실망한 투자자들이 많으실 텐데요, 방송 엔터테인먼트 업종에 새로운 군으로서 기존 3인방과 함께 번창하길 바랍니다.
환율
원달러 환율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42원대 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전일 대비 1원 오른 1147.5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로 환율 - 올라 내려
유로 환율은 전일 대비 2.21원 하락한 1343.0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 위안화 환율
위안화 대비 환율도 오늘은 큰 변동성 없이 0.12원 오른 170.47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 밤 뉴욕 증시는 미국 재무부 장관 스티브 므누신의 "대선 전에 부양책 합의가 어렵다"는 말에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대선 전후까지 커다란 이벤트 없는 상황에서 이미 예견된 변수로 인한 박스권 횡보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 시즌(어닝시즌)이 시작된 만큼 관심 종목의 실적 발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165.81포인트(0.58%)빠진 28514.00에 마감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95.17포인트(0.8%) 내리면서 11768.73으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S&P500
S&P500은 23.26포인트(0.66%)내린 3488.67을 기록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
지난 밤 유럽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우려에 영국과 프랑스는 하락했고 독일만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지금 오전 장이 진행 중인 유럽 주요국의 지수 하락폭이 2%를 훨씬 넘어서고 있습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34.65포인트(0.58%) 하락한 5935.06에 거래를 마쳤으나, 현지시각 10월 15일 오전 장에서는 132.3포인트(2.23%) 하락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어젯 저녁 비교적 소폭 하락한 프랑스 증시도 오늘 현지 시각(10월 15일 11:34) 114.1포인트(2.31%) 하락하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독일 증시(DAX)
어제 소폭 상승 마감한 독인 DAX 증시도 오늘은 3국 중 가장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오전 장을 지내고 있습니다. 385.53포인트(2.96%) 하락한 12642.53을 기록 중입니다.
아시아 증시
일본 증시(NIKKEI)
일본 NIKKEI 지수도 미국내 이슈로 인해 0.51% 하락한 23507.23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상해 종합 지수는 시진핑 주석의 경기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 판매의 증가로 상승하는 듯했으나 장 후반 하락하면서 전날보다 0.26% 내린 3332.18로 마감했습니다.
홍콩 증시(항셍)
미국발 경기 부양책 지연 이슈로 하락 출발하며 508.55포인트(2.06%)하락한 24158.54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 내린 0.73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선물
달러 인덱스는 현재 시간 93.563을 기록하면서 92~96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미국 경기 부양책은 오늘 밤 또 어떤 변수가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전체 부양책에 대한 금액도 문제지만 세부 항목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극적인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봉쇄 우려도 시장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을 돌아보면 이러한 대외적 변수 외에 커다란 이슈는 없는 듯 보이지만 그동안의 성장주에 대한 급한 상승으로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의 하락을 부추기는 듯합니다. 그래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중 최저점을 지나 일부 회복 후 마감한 것은 또 다른 기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제 지표에도 큰 변동성은 없고, 지난 번 피치에 이은 S&P의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 적절하다는 표현을 한 만큼, 하루 아침에 큰 폭락을 가져올만한 이슈는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단기적으로는 실적 턴어라운드에 집중하고, 2021년 실적 전망을 살펴보면서 현금비중을 높이고 기회를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주식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린뉴딜 재생에너지(태양광) 개요, 정부 정책 및 관련 주식 전망 (0) | 2020.10.17 |
---|---|
마감 시황(2020.10.16) 코스피, 코스닥, 해외 증시 (0) | 2020.10.16 |
마감 시황(2020.10.14) 코스피, 코스닥, 해외 증시 (0) | 2020.10.14 |
마감 시황(2020.10.13) 코스피, 코스닥, 해외증시 (0) | 2020.10.13 |
마감 시황(2020.10.12) 코스피, 코스닥, 해외증시 (0) | 2020.10.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