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실적 시즌이 시작된 한주였지만 미국 경기 부양책의 지연, 대선 불확실성 및 유럽, 미국 등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우려 등으로 4 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기술주의 부진으로 나스닥은 월요일 반등 이후 하락세를 이어갔고, 다우지수도 주중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금요일 미국 소매판매 증가 소식에 소폭 반등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유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감과 존슨앤존슨 및 일라이릴리의 임상 중단 소식에 하락했으나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긴급사용신청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중 하락세를 일부 회복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장
주간 코스피 시황
지난 주 코스피는 그 전주 미국 부양책 합의 기대감에 주초반에 상승했으나 이후 4 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는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50.43포인트 2.1%) 하락한 2341.5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계속되는 하락세에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으나 기관의 매도로 상승장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수급으로는 5 거래일 동안 개인이 9610억 원 외국인이 1290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이 7891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원화강세도 증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로 신고가를 기대했던 삼성전자의 경우도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6만 원 대를 내주면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을 주로 순매수 했고, LG화학의 외국인 매수세도 계속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투자 주체별 주간 매매 동향
기타 투자자별 매매 동향 중 기타법인의 경우 10월 15일 ~16일 양일간 3천억 원이 넘는 매도세가 있었는데, 이 부분 중 상당량은 빅히트 보유물량에 대한 매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장 - 일주간 얼마 상승
주간 코스닥 시황
지난 주 코스닥은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37.78포인트(4.33%) 하락한 833.84로 마감했습니다.
수급 면에서 보면 개인은 1조 원이 넘는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3억, 7987억 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주로 IT 하드웨어, 반도체, 제약 등의 업종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운송장비/부품에서 기관은 통신 방송업종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 주요 업종 시황: 그린 뉴딜 - 2차전지, 수소차,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전기차 배터리 3사 주간 시황
지난 주 전기차 배터리 3사는 5 거래일 동안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LG화학은 현대차의 코나EV 화재 사건으로 3 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10월 14일 공시를 통해 주주들에게 향후 3년간 주당 최소 1만 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한다는 발표에 상승하면서 주중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악재와 호재가 뒤섞인 한주였습니다. 주말인 어제 10월 17일에도 코나EV 화재 건이 보도되었습니다만 글로벌하게 중국의 CATL 및 일본 기업 등의 도전이 심한 상황에 하루빨리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기를 기대합니다. 반면 LG화학은 다수의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 추가 설립 논의를 하는 등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아래 주요 이슈 별도 기사 참조)
그 와중에 삼성SDI는 150도 고온에도 안전한 배터리 분리막 기술을 선보인다는 발표가 있었고, 각 배터리 기업들마다 공장 증설 등 미래 투자에 관한 소식도 있는 만큼, 글로벌 전기차는 물론 전기차 배터리(2차 전지) 점유율에서도 3사가 더 좋은 실적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소재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장비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전기차 배터리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관련주들은 대부분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조정 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2차전지 관련 업종에 대해서는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 순으로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대응을 해야겠습니다. 그중에서도 저 PER 주면 더 좋을 듯합니다.
수소차(수소 연료 전지)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지난주 수소차 관련 소식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차 수소경제위원회 개최가 있었습니다. 이날 또한 현대차와 정부기관 및 관련 기업들이 수소충전소 확충을 위한 MOU 체결식을 하면서 이를 추진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Kohygen)을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소 인프라 확보로 인한 향후 수소 관련 산업의 도약을 기대해봅니다. 수소경제위원회 소식 및 국정감사 등 관련 소식은 아래 주간 주요 이슈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해상 풍력 관련 종목들도 그동안의 급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가라앉은 시장의 분위기에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지난 주였습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저PER주, 실적 및 실적추정치들을 분석하면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자율주행 관련하는 다음 주 20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자율주행 베타 버전에 대한 공개가 또 한 번의 모멘텀이 될지 주목됩니다. 또한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도 21일(현지시간)에 있을 예정이니 자율 주행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투자자들은 체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주간 주요 이슈
"전쟁급 재정·통화정책 쏟아져…美재정적자 주목해야" - 아시아경제
미국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각 후보의 세부 정책에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막대한 재정정책은 확대될 것입입니다. 이에 따른 금리, 환율 및 증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적지 않습니다.
LG화학 "다수의 완성차 업체와 합작법인 추가 설립 논의"
지난 해 중국 지리자동차, 미국 DM에 이어 올해는 현대자동차와도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기타 다수의 추가 합작법인 설립 논의가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 증설…생산능력 두배 늘린다
삼성SDI가 기존 헝가리 공장에 가동 중인 4개 라인에 추가로 4개를 증설해서 총 20Gwh를 생산했던 지난 해 보다 두배 늘어잘 전망입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 美 지역경제 판도 바꿀 것”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대한 주 경제개발부 장관의 지역 경기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 표출
"경기회복 확신"…中 국채 발행에 몰린 美 투자자
‘外·기관 놀이터’ 공모주 제도 개선…개인 배정물량 확대
금융당국이 그동안 기관에게 배당되던 우리사주 미달분을 개인에게 돌리는 방식으로 개인투자자의 청약배율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사주 미달분은 5~10%정도 발생했다고하는데 이 조치가 시행되면 개인 물량은 25~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쉬운 점은 우리사주 미달분말고 실제 개인 투자자의 시장 확대가 있언던 만큼 그에 따른 배정을 공평하게 계산하면 어떨까 합니다.
중국. 미중 갈등 속 수출관리법안 통과…한국 기업도 불똥 우려 - 연합뉴스
중국의 수출관리법안 통과로 인해 보복에 나설지 궁금하네요.
‘법으로라도 강제’…수소경제 양적 확대 나선다 - 이데일리
현대차, 정부기관·기업과 손잡고 수소충전소 확충 나서 - 이데일리
기존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등을 수소충전소 인프라에 활용
"바이든 아들 마약·성관계 영상 유출"…美 대선 변수 되나 - 매일경제
지난 미국 대선에서는 힐러리 여사의 이메일 스캔들이 시끄러웠는데, 이번 바이든 후보의 아들 마약 성관계 의혹은 어떤 영향을 끼칠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중국관광연구원장 “코로나로 中 관광업계도 큰 대가 치러…첨단기술 결합 문화관광으로 진화중” -서울경제
아직 자유로운 여행은 어렵겠지만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0 한국관광 박람히' 같은 행사를 통해 하루 빨리 여행 업계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코로나19 치료제 소식에 반등하고 하락한 미국 증시였습니다. 연일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이슈도 나왔지만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대선 전 부양책 합의는 어렵다"는 소식에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9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증가하였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불안감이 더 우세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19.41포인트(0.6%) 오른 채 하주를 마감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도 주간으로 보면 91.62포인트(0.8%) 상승했으나 주요 기술주들의 부진으로 4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S&P500
S&P500는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주간 6.68포인트(0.2%)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
유럽은 미국 경기부양책 지연의 이슈도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주요 도시의 봉쇄 우려에 주중 내내 혼조세를 보이다 금요일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승인 요청 소식에 금요일에는 영국, 프랑스 및 독일이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EU에서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이 파행되면서 무디스는 영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이번 주 영국에서의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어 유럽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증시(FTSE)
프랑스 증시(CAC)
독일 증시(DAX)
아시아 증시
중국 증시(상해 종합)
지난주 중국 상해종합 증시는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64.28포인트(2%) 오른 3336.36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국경절 연휴동안 소비가 증가했고, 전반적인 중국 의 경제회복 기대감에 따른 좋은 분위기였지만 글로벌 시장의 약화로 인한 영향을 다소 받은 듯 합니다. 10월 19일 발표될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에 따라 이번 주 중국 증시의 방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홍콩 증시(항셍)
주간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6.5원 하락한 1146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대부분 올해 중 1130원대까지 보는 등 전반적인 원화 강세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채권시장에 미국 자본이 몰려들면서 위안화와 연동을 주로 하는 원화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위안화 절상도 주의 깊게 모니
터닝 해야겠습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최근에 93포인트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간 92~103 사이을 오간 만큼 최근 92~93포인트의 박스권 움직임은 큰 변동성이 없어 보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그 전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0.76을 기록 중입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10월 19일 ~ 10월 23일)
10월 19일 - 중국 주요 지표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
중국 9월 산업생산
중국 9월 소매판매
일본 9월 무역수지
미국 9월 주택착공 건수
미국 9월 건축허가
미국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블랙록등 실적발표
10월 21일 - 테슬라 자율주행 베타버전 발표(한국 시간), 넷플릭스 실적발표, 연준 베이지북 공개
국제 수소에너지 포럼(~10/23)
한국 10월 수출입동향
한국 9월 생산자 물가지수
영국 9월 생산자 물가지수
영국 9월 소비자 물가지수
10월 22일 - 미국 대선 3차 TV토론(현지시간 PM09:00 ~ 10:30), 한국시간(10월 23일 오전 11:00 ~ 12:30)
미국 대선 3차 TV토론이자 마지막 TV토론
미국 9월 기존 주택매매
10월 23일 - 미국, EU PMI 지수
미국 10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
EU 10월 제조업, 서비스업 PMI
일본 소비자 물가지수
이번 주 주식 투자 전략, 전망
2020년 중반을 뜨겁게 달궜던 BBIG 등의 성장주들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시장은 점점 연말을 향해 가면서 이미 알려진 몇 가지 이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도 보름도 채 남지 않았고, 경기 부양책은 대선 이후로 미뤄질 듯하지만 선거 결과에 따른 불복 문제도 있어 당분간 미국은 안개정국을 지나지 않을까 합니다. 유럽 주요국과 미국 대도시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봉쇄 우려도 작지 않은 변수로 시장을 괴롭힐 것 같습니다. 한국 시장 내부로는 커다란 재료 없이 3분기 실적 및 4분기와 내년 실적추정치 분석에 기반한 종목 발굴에 분주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성장에 대한 테마보다 실적으로 증명을 해야 시장이 반응하는 시기가 왔습니다.
내일 발표되는 중국의 주요 시장지표, 한국시간 10월 22일 발표되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베타 버전 그리고 10월 23일 미국 대선 3차 TV토론 결과에 주목하면서 투자에 접근하는 한주가 되어야겠습니다. 바이든 후보의 아들 마약/성관계 영상 유출 건으로 큰 변곡점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2차 수소경제위원회 개최시 나온 코하이젠 등 수소경제 확대에 관련 종목들의 움직임도 관심있게 봐야할 주간입니다.
오늘도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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