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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기본 상식

환율 - 이것 만은 알고 투자하자

by etrue 2020. 10. 20.

환율은 각국의 통화 간에 교환을 할 때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환율은 곧 그 나라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에 기반한 가치를 뜻하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교역 국가의 금융에 대한 기본적인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거시적으로 봐야 할 지표 중에는 금리, 환율(원달러 환율, 유로 환율 및 중국 위안화 등) 정도는 그 추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환율이란 

환율은 두 나라 사이의 화폐 교환시 비율을 의미합니다. 

환율에는 크게 변동환율제와 고정환율제가 있습니다.

 

변동환율제는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제도로서 외환의 공급이 수요보다 크다면 외환 대비 원화 환율이 하락하고, 반대로 수요가 공급보다 커지게 되면 왼 환대 비 원화 환율이 상승합니다.

 

고정환율제는 수요와 공급에 의한 환율 변동이 아닌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환율을 일정 수준에 고정시키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환율을 볼 때 필요한 기본적인 용어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환율에 관련된 용어 정확히 이해하기

환율 하락 = 평가 절상, 원화 가치 상승, 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에서 1달러에 2000원에 거래하다가 1500원이 된 경우 원화의 가치는 25%((2000-1500)/2000*100%) 절상되었고, 환율은 25% 하락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혼돈되는 표현이 있습니다. 환율이 하락했다고 하는 정확한 의미는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상승 = 평가 절하, 원화 가치 상승, 달러 강세

반대로 원달러 환율에서 1달러에 2000원에 거래하다가 2500원이 된 경우라면 원화의 가치는 -25%((2000-2500)/2000*100%) 절하되었고, 환율은 25% 인상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신문기사를 볼때 헷갈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환율은 두 나라간의 교환 시 비율이기 때문에 상대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예에서 환율이 인상됐다는 의미는 달러 대비 환율이 25% 인상된 것이고, 반대로 원화 대비 환율로 보면 25% 내린 것이 됩니다. 

 

그럼 미국 1달러당 원화를 살 때 500원을 더 받을 수 있으니 미국 '달러 강세'라는 표현을 씁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지난 1년간 원달러 환율에 대한 추이를 볼 수 있는데, 올해 3월 후반부터 지금까지 계속 원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달러 약세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즉 그래프는 1달러로 살 수 있는 한국 원화의 추이를 표시합니다.

 

원달러 환율(자료:다음 금융)

 

환율 조회 방법

원화 대비 환율을 조회할 수 있는 곳은 여러군데 있으나 일반 투자자들은 주로 접근성이 편한 포털사이트나 거래은행 또는 거래하는 증권사의 HTS를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금융 - 환율

 

환율 | 다음 금융

 

finance.daum.net

네이버 시장지표(환율)

 

https://finance.naver.com/marketindex/

환전 고시 환율 2020.10.19 19:56 하나은행 기준 고시회차 292회

finance.naver.com

달러 대비 국제환율 보는 곳

 

investing.com 에서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각국의 실시간 환율을 볼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면 본인이 원하는 국가의 환율만 편집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Streaming Currency Exchange Rates - Investing.com

Streaming forex rates quotes on EUR/USD, GBP/USD, USD/JPY,USD/CHF, AUD/USD, as well as on many currency crosses.

www.investing.com

각국의 실시간 환율(자료:investing.com)

환율 표시 방법

일반 적으로 우리가 많이 쓰는 미국 달러의 예를 들면, 미국의 화폐 1달러가 한국의 원화 얼마로 교환될 수 있는지를 표시합니다. 

위 사진처럼 원달러 환율 실시간 그래프를 보면 현재 미국 화폐 1달러당 원화 1139.51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측 하단을 보면 하루 동안의 환율 변동폭이 1137.7원에서 1143.36원으로 비교적 변동폭이 커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변동환율제를 채택했기 때문에 환율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세에 따라 변하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 고시(자료:다음 금융)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지불계정표준법 이라는 제도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1달러당 원화 OOOO원'과 같은 방법으로 표기를 합니다. 

그리고 흔히 환율이 얼마냐라고 하면, 위 그림 기준으로 매매기준율인 '1달러에 1140원' 이라고 합니다.

또한 실제 외환을 매매할 때 즉 살 때와 팔 때의 가격이 거래 수수료에 따라 서로 다릅니다.(위 그림 참조)

 

현재 국제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사용하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의 환율도 미국 화폐 1달러당 교환될 수 있는 비율로 표시합니다.  

 

환율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환율은 은행과 같이 외환이 거래되는 시장에서 수급(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는 일반적인 상품의 거래와 마찬가지로 상대적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시장에서도 화폐라는 상품에 가치(가격)가 붙은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따라서 원화를 찾는 외국환이 많으면(수요의 증가) 원화의 가치는 올라가고, 그 반대면 원화의 가치는 하락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정부가 사상 최대의 경기 부양책을 내면서 달러를 쏟아내니까 올해는 달러의 추세가 약세라고 보는 것입니다.

 

환율은 이처럼 수요와 공급이라는 거래로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곳을 외환시장이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외환거래창구, 환전 창구, 은행 간 외환거래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전반적인 환율의 결정은 대부분 국제적인 금융도시로 알려진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및 도쿄 등을 들수 있으며 이런 도시와 국가에서의 금융기관들이 하는 외환거래가 대부분의 환율 시세를 결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렇게 수급에 의한 자율 변동환율제를 사용하는 반면 고정환율제나 그와 유사한 제도를 사용하는 국가도 있습니다. 

 

달러 페그제 (pegged exchanged rate)

달러의 시세가 오르면 변동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환율의 시세가 변하게 하는 제도.

예를 들어 홍콩은 1983년 들어 홍콩달러의 환율이 매일 미화 1달러당 7.75 에서 7.85 홍콩달러 범위에서만 변할 수 있게 정해 놓았습니다. 즉 홍콩달러의 상하한선의 범위가 0.1 홍콩달러 밖에 안돼기 때문에 사실상 변동환율제라고 보기 힘듭니다.

중국의 환율 제도

중국은 정부 산하 국가 외환관리국의 관리 하에 매일 오전에 지정된 주요 은행이 환율에 대한 호가를 인민은행에 보고합니다. 인민은행은 시중 은행으로 받은 호가를 종합한 후 기준환율을 만들어 다음 날 외한시장에 고시하는데, 하루의 변동 폭은 기준 환율 대비 일정 비율로 묶어 놓습니다.

이를 '바스켓 통화 변동 환율제'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사실 상 중국 정부에서 환율을 통제한 것이니만큼, 고정환율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달러 인덱스란?

달러 인덱스는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파랑 등 경제 규모와 안정적인 통화가치를 유지하는 6개국의 통화를 기준으로 산정한 지수입니다.

 

각 통화에는 비중이 있는데, 유로 57.6%, 엔 13.6%, 파운드 11.9%, 캐나다 달러 9.1%, 스웨덴 크로나 4.2%, 스위스 파랑 3.6%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달러 인덱스의 지수는 1973년 3월을 기준점인 100으로 정하여 미국 연준(FRB)에서 작성, 발표합니다.

달러 인덱스(자료:investing.com)

Investing.com에서 달러 인덱스를 조회한 결과 현재 93.328을 기록 중입니다.

이 말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1973년 3월 기준보다 약 6.7%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투자자가 참고해야 할 환율은 무엇인가

투자에 임할 때 참고해야할 환율은 미국 달러, 유로 환율 그리고 중국 위안화 환율입니다.

1. 미국 달러(미국 환율, 원달러 환율)

전 세계 금융시장의 60%가 미국 달러이고, 기축 통화의 역할을 합니다.

2. 유로 환율

유로 환율은 달러 인덱스 비중의 60% 가까운 비율을 차지합니다.

3. 중국 환율

우리와 같은 수출 경쟁 국가이기도 하고 지리적으로 인접한 G2 국가입니다.

4. 달러 인덱스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

사실 환율과 주가의 상관관계라고 하면 범위가 너무 넓어서 무의미할 수도 있겠지만, 금융시장의 외국인의 수급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시총 비율은 35%가 넘습니다. 항상 증권시장에서 수급상황을 볼 때 외국인 수급을 빼놓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로 성장을 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환율의 변동에 따른 각 기업들마다의 기상도도 시시각각 변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른 주식시장에도 반영 될 수 밖에 없습니다.

 

1달러당 1000원에서 2000원이 된 경우(환율 상승, 원화 강세) 시장의 영향

수출 증가 수출을 주로 하는 기업은 원화로 제품을 만들어서 달러로는 반 값에 팔게 되니 수출이 증가하므로 수출 위주의 기업은 성장
수입 감소 해외에서 수입을 하는 경우는 이전 보다 2배의 원화를 써서 사와야하니 비용 부담으로 수입이 감소.
원자재등 외국에서 반드시 수입을 하는 기업은 비용 부담 증가로 기업의 이익이 줄어 들 수 있고,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됨
경기 활성화, 국제수지 개선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하기 때문에 국제수지가 개선되고, 국내 경기가 활성화 됨
외채 부담 증가 외채 상환시 비싼 외화를 갚아야 하므로 국가나 기업의 재정 부담이 증가됨 
외환 원화의 수요 증가 원화 수요의 증가로 환차익 등을 노린 외환 공급이 증가하여, 증권 시장등 외국인의 수급율이 높아짐. 또한 환율 상승은 수출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수출 증가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투자를 늘리게 되며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위의 표처럼 환율이 상승할 때와 하락할 때 각 영역 별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가깝게는 각 기업의 주력 사업을 확인하고, 멀건 국내 경기 및 국제 경기를 예상하면서 투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외국인(달러를 가진)이 볼 때 원화만 강세가 아니라는 점입입니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달러가 국제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면 많은 국가의 통화가 강세일 확률이 많습니다. 단적인 예로 원화와 유사한 추세를 보이는 중국 위안화가 그렇습니다. 2020년 하반기 원화가 강세이듯이 위안화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금융시장개방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우리나라에 비하면 아직도 고성장 국가이고, 어마어마한 내수시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이 시장을 그냥 두고만 볼리가 없겠지요, 즉 달러의 수급이 예전보다 훨씬 더 중국에 쏠릴 확률이 높습니다. 즉, 예전처럼 원화 강세에 외국인들의 수급이 개선되리라는 기대는 조금 줄여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일반적인 이론에 불과하며 변화무쌍한 증권시장 내에서 참조자료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환율의 추세를 이해하고, 상승과 하락 국면에서 투자자로서 시장에서 취해야 할 대응 자세를 갖추는 에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대부분은 수급이 결정하고 우리 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1/3이 넘는 이상, 하루 1분 환율을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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