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를 위한 통화 정책과 금리의 이해

우리나라는 중앙은행이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수립하고 물가와 경기의 변동 상황에 따라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조정하기 위해 금리를 조절합니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시황을 판단하는 척도로서 금리와 환율 그리고 주가의 상관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통화정책과 금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통화 정책의 목표와 중요성

통화정책의 목표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이자 화폐 발행 주체이기도 한 한국은행은 통화정책의 목표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화정책이란 한 나라에서 화폐(법정화폐 및 본원통화)의 독점적 발행권을 지닌 중앙은행이 경제 내에 유통되는 화폐(통화, 본원통화 및 파생통화)의 양이나 가격(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이를 통해 화폐의 가치, 즉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어 나가려는 일련의 정책을 말한다' 

 

즉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목표는 통화량과 금리 조절을 통해 물가안정 및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있습니다.

 

통화정책의 중요성

 

통화량은 우리 삶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들어 중앙은행이 무작정 많은 돈을 찍어낸다면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시중에서 돈의 가치가 떨어져서 금리가 내려가고 사람들은 돈을 많이 쓰게 되므로 물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 및 가계 대출이 용이해서 통화량이 증가하고 경기는 활성화되지만 결국에는 인플레이션이 와서 경제가 불안정해집니다.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하는 지금 이 시점에도 증권시장에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금리에 대한 결정에 관심을 갖는 이유가 바로 이런 맥락에서 나옵니다.

증권시장만 보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금리 인하로 자산시장의 버블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이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 금리가 너무 비싸면 기업과 가계 대출이 어려워지고 기업은 새로운 사업에 투자를 하지 못하니 성장하지 못하면서 시장경제가 둔화될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소비심리를 위축하면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행의 통화 정책을 통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 목표는 우리나라 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업과 가계의 경제적 질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준 금리

기준 금리란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물가와 경기 상황에 따라서 시중에 움직이는 화폐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결정하는 금리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과 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금리이고, 시중은행은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일정한 사업적 영업이익을 더해서 시중금리를 책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기업이나 개인이 돈을 대출할 때나 맡길 때의 금리가 올라가고, 반대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시중금리도 내려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기준 금리는 누가 정하는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자료 한국은행 홈페이지)

기준금리에 대한 조절은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하는데요, 금통위는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구입니다. 기준금리는 과거에는 매월 회의를 통해서 결정되었지만 2017년부터는 매년 1,2,4,5,7,810,11월 에 열리며 연간 총 8회를 개최합니다. 이는 미국, 영국 등 유럽의 선진국들과 일본도 연간 8회 개최합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구성은 한국은행 총재가 그 의장이 되고, 한국은행 부총재가 당연직으로 참석하며, 나머지 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각 1명씩 추천해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기준 금리 인하하면

한국은행은 둔화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여 경기회복을 추구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시중은행의 대출이자도 낮아지면서 기업과 가계의 대출이 늘어나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고 가계의 대출은 저금리로 인해 은행에 두기보다는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시장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금리가 낮아지면 시중의 돈은 더 나은 투자처를 찾기 위해 은행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지금 2020년 초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회복을 위해 금통위가 단행한 금리와 주식시장의 유동성을 생각하면 됩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경기는 급격히 냉각되었고 금통위는 서둘러 금리를 1% 이하로 내리는 조치를 취했습니다.(위 그래프 참조)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는 60조 원이 넘는 사상 최고의 고객예탁금이 주식시장에 몰려들면서 주가의 랠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기준 금리 인상하면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업과 가계대출이 줄어들게 되면서 기업의 투자가 줄어들게 되고, 주식 및 부동산 등의 자산시장에 대한 투자도 줄어들게 됩니다. 가지고 있던 돈마저도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에 넣어두는 심리가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주식 시장의 수급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결론

주식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거시적인 전망을 참조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금리와 환율 두 가지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금리는 아래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볼 수 있습니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 통화정책 운영체제 | 통화정책 | 한국은행 홈페이지

환율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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