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449.8억 달러로 3.6%하락 일 평균 수출 5.6% 증가

오늘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10월 총 수출액은 449.8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나 일평균 수출은 9개월 만에 5.6% 증가하면서 반등했습니다. 사실 일평균을 떠나 해당 기간의 수출입을 보는 것이 맞을 수 있겠지만, 대 중국 수출이 감소한 것을 보면 10월에 있었던 추석 연휴와 중국의 국경절 영향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390.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성장 품목 위주로 살펴 보도록 하고,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월 수출의 주요 특징

코로나19 와중에도 지난 9월에 7.9% 증가에 이어 10월에도 조업일 수 평균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결과 같습니다. 이유는 조업 일 수 기준으로 본 수출 감소율은 지난 2019년 1월 이래 가장 적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19년 이후 조업일 수 동일 또는 부족 달의 총수출 증감률

총수출액이 2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무역 흑자는 59.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시 2개월 연속 50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일평균 수출 기준, 15대 주요 품목 중 8개 품목에서 증가했고 2018년 8월 이후 최다입니다.

반도체 분야는 4개월 연속 증가 추세에 있고, 3개월 연속 8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자동차는 2개월 연속 증가 및 201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7대 수출 신성장동력 품목의 수출 증가율

바이오헬스, 2차전지, 화장품, 농수산식품, 플라스틱 제품, 정밀화학원료 및 로봇 분야 등 신수출성장동력의 모든 분야에서 수출이 증가되었습니다.

2015년 이후 연도별 바이오헬스 수출 실적

특히 바이오헬스는 1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연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품목별 상세 수출 동향

 

20대 주요 수출 품목 규모 및 증감률

주요 수출 품목 별로 보면 반도체가 86억79백만 달러(10.4%), 자동차가 40억 17백만 달러(5.8%), 부속 전기차는 4억 95백만 달러(41.1%) 증가했습니다. 기타 디스플레이, OLED, 바이오헬스, 컴퓨터, 플라스틱 제품 등의 수출 증가가 있었습니다.

반면 일반기계, 석유화학 및 철강등은 감소했습니다. 주요 요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경기의 둔화 및 저유가로 인한 단가 부진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른바 BBIG로 대변되는 성장 주 분야인 반도체, 자동차, 자동차(전기차), 바이오 및 2차전지와 로봇 등의 증가세가 이어지기를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물론 모든 수출 품목 분야기 증가하면 좋겠지만 당분간 코로나19 재확산 등 대외 불안전성을 예상하면 매월 품목 간 변동이 예상됩니다. 

또한 최근 이어지는 원화강세 요인이 수출 기업들의 성장 둔화에 발목이 잡히지 말아야 하는데, 장기적 추세가 달러 약세에 있다 하더라도 급격한 달러 약세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무튼 최근 수출 상황을 보면 우리나라 기업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 같습니다. 이러한 수출 증가로 기업이 성장하고, 그 성장의 대가로 미래가 있는 기업들에 투자한 투자자들과 함께 이익을 나누고, 또 다시 투자자들의 투자로 기업이 도약하는 선순환 구조가 우리나라 기업과 주식시장에 정착되길 희망합니다.

 

참고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10월 수출입동향

(최종) (보도자료 3보) 201101_수출입과 20년 10월 수출입 동향(11시 엠바고)(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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