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소식과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상승했던 유럽 증시도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중국은 오늘 발표된 공업 지표가 29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도 오전 장의 하락세를 이겨내고 상승 마감하면서 29년 만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도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로 인해 상승하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하락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다시 썼습니다.
국내 증시
오늘도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주도한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매수를 하면서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매수가 코스닥이 더 컸다는 게 오늘 특이점 중 하나입니다. 연일 500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의 급증으로 관련 업종인 제지(+4.96%), 골판지 제조(+4.95%), 저온 유통(+4.06%) 등의 테마주가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징주로는 오늘 두산솔루스가 전장 대비 6.70% 급등했는데 언론 보도에 의하면 당사가 테슬라와 전지박 공급을 위한 일반거래조건협정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2차전지 관련해서는 테슬라와 LG화학 사이의 거래만 있을 줄 알았는데 좀 더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코스피(KOSPI) 시황 - 2일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54포인트(0.29%)오른 2633.45를 기록, 종가 기준으로 어제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95억, 1949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은 2794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혜업종인 종이목재(+4.98%)가 크게 상승했고, 비금속광물(+2.39%), 의료정밀(+2.00%), 기계(+1.43%), 통신업(+1.17%)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내린 종목은 보험(-0.97%), 철강금속(-0.64%), 증권(-0.61%), 금융업(-0.49%), 섬유의복(-0.24%) 등입니다.
오늘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SK케미칼(+4.33%), 두산중공업(+6.54%), 삼성전자(+0.29%), SK바이오팜(+5.01%), SKC(+7.52%) 등이었고, 삼성화재(-2.22%), BNK금융지주(-2.91%), POSCO(-1.24%), KT&G(-0.47%)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 SK이노베이션(+2.57%), 한미약품(+8.19%), 삼성화재(-2.22%), 삼성전기(+3.26%) 등을 순매수했고 순매도 상위종목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KB금융, 한국조선해양 등이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29%), 셀트리온(+1.37%), 현대차(+1.12%), 삼성SDI(+0.18%)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60%), LG화학(-0.74%), NAVER(-0.35%), 카카오(-0.27%)는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200원 오른 68200원을 기록하면서 또 다시 종가 기준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은 전장 대비 11.03포인트(1.26%)오른 885.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8억, 466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2962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72%), 유통(+4.36%), 제약(+1.62%), 통신서비스(+1.44%), 금융(+1.4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으며 오락문화(-0.09%), 금속(-0.07%) 업종만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6.84%), 셀트리온제약(+0.96%), 엘앤에프(+12.49%), 천보(+4.58%), 매드팩토(+9.97%) 등이었고 순매도 상위종목에는 에이치엘비, 에이비엘바이오, KMH, 엔지켐생명과학, 심텍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6.84%), 셀트리온제약(+0.96%), 씨젠(+5.68%), 알테오젠(+0.61%), 카카오게임즈(+1.22%), 에코프로비엠(+1.51%), 제넥신(+1.05%), 케이엠더블유(+0.14%) 등이 상승했고 에이치엘비(-1.28%), CJ ENM(-0.36%) 는 내렸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 추수감사절 휴장
유럽 증시
어젯밤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미국이 휴장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과 불확실성 해소라는 기대감에서 한 발 물러선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한 신뢰성 문제도 대두되면서 관망세로 마쳤습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전 거래일 대비 28.16포인트(0.44%) 내린 6363.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는 전장 대비 0.08% 내린 5566.79에 거래됐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한 13286.57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오늘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전 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다가 후반 들어 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중국 공업 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28.2% 상승하면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화권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107.4포인트(0.4%) 오른 26644.71을 기록하면서 29년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오늘 상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7포인트(+1.14%) 오른 3408.31에 장을 마감했고, 홍콩 항셍 주는 전 장대비 103.99포인트(+0.39%) 오르면서 26923.44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 대비 1.4원 내린 1103.2원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계속되는 순매수와 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에 의한 원화 강세가 계속되는 하루였습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에서는 오늘도 하락세를 보이며 91.938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미국이 휴장인 중에 열린 어젯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백신 및 불확실성 해소라는 기대감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시아 증시는 다르게 움직이며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계속되는 지수 상승에 우려를 표시하는 내용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국내 증시도 중국의 공업이익 지표 호조외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증시가 상승했고 이번 달 들어 급상승 했기 때문에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다만 일부 2차전지 소재주, 수소연료전지 관련 등 일부 소부장 성장주에서의 움직임은 고무적입니다.
국제금융협회에 의하면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4분기에 최대치에 이를 전망을 하면서 아직도 유동성 공급이라는 이슈는 유효한 상황입니다. 주말 동안에는 글로벌 주요국가의 코로나19 확산세 점검과 함께 11월 급등한 증시를 신중하게 대비하는 전략을 강구해야겠습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증시 격언이 생각나는 한주였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낮의 일정입니다(괄호 안은 한국 시간)
미국 증시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 마감(11/28 03:00)
주요 이슈 기업공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에 신흥시장으로 자금 유입 - IIF
국제금융협회(IIF)에 의하면 신흥시장으로의 강한 자금 유입이 연말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올댓차이나] 중국, 채무불이행 대책 강화..."금융정책 탄력 운용"
중국 당국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대책 강화로 인해 몇몇 기업은 타격을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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