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미국 뉴욕 3대 지수, 유럽 주요국, 중국 상해종합지수, 일본 닛케이지수 및 한국 시장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기대감과 함께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뉴욕 지수, 닛케이지수 및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등의 기록을 세우는 등 주요국들의 지수 랠리가 펼쳐진 한주였습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그 전주보다 12원 하락한 110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1월 초반의 0.9% 중반에서 하락해 0.8% 중반에 머물렀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장 - 2630선 넘어 사상 최고치
주간 코스피 시황
지난주 코스피는 11월 27일 종가 기준 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그 전주 대비 79.95포인트(3.13%) 오른 2633.45에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1 거래일만 369억 매도했고 나머지 4 거래일 동안 2조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11월 들어 20 거래일 동안 7조 6천억 원이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5 거래일 연속 1조 9524억 원어치를 팔았고, 11월 들어 4조 천억 순매도, 2조 2천억 순매수를 하면서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지난주 9576억 원 순매수, 8980억 원 순매도하면서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 외국인 매수 상위종목은 LG화학, 삼성전자, 셀트리온, NAVER, 삼성SDI, 두산중공업, 현대차, SK하이닉스, KB금융, 카카오 순이고 매도 상위종목은 삼성전자우, 삼성화재, BNK금융지주, KT&G, 포스코인터내셔널, 아모레퍼시픽우, 기아차, 동화약품, LG이노텍, 강원랜드 등입니다.
기관은 지난 5 거래일 동안 SK이노베이션, 한국조선해양, 한미약품, 삼성화재, 미래에셋대우, 한국전력, 현대건설, 현대중공업지주, 두산퓨얼셀, DB하이텍 등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NAVER, LG전자,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KB금융, 카카오, 현대차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시세 (11월 27일 장 종료)
지난주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10만 원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LG화학은 80만 원을 넘겼습니다. 또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기대감에 따라 셀트리온 3형제의 주식도 급등했습니다.
코스닥(KOSDAQ)
주간 코스닥 시황
코스닥에도 11월 중순 들어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그 전주 대비 15.38포인트(1.77%) 오른 885.5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5693억 원 순매수, 1263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742억 원 순매수, 4156억 원어치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의 경우 5139억 원 순매수한 반면 4909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지난주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씨젠, 셀트리온제약, 엘앤에프, 오스템임플란트 순이었고 순매도 상위 종목은 메지온, 휴젤, 동국제약, 소마젠(Reg.S), 씨에스베어링 등입니다.
기관의 경우 엘비세미콘, 엘앤에프, 컴투스, SK머티리얼즈, 녹십자랩셀 순으로 사들였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비프로바이오, JYP Ent. 실리콘웍스, 에코프로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시세
지난주는 셀트리온 주간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셀트리온 그룹 주가가 폭등했습니다. 이유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의 조건부 허가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올랐는데요 이로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면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증시 주요 업종 시황: 그린 뉴딜 - 2차전지, 수소차,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전기차 배터리 3사 주간 시황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3사의 경우 LG화학과 삼성SDI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는 꾸준했습니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기관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배터리 3사 모두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소재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약 2주간 계속되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대형주 쏠림 현상에서 지난주부터는 일부 외국인의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중소형 성장주에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다만 지수처럼 대세 상승이라는 표현보다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모멘텀에 대한 종목별 장세가 맞지 않나 생각됩니다. 지난 한 주간 엘앤에프(+15.42%), 동화기업(+17.21%), 나노신소재(+12.05%), 이랜텍(+10.67%), TCC스틸(+13.85%)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집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 장비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2차전지 장비 관련주에서는 인지컨트롤스(+10.67%), 엔에스(+13.17%)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11월 25일 상장된 하나기술은 공모가 35000원이었고, 상장일 시가는 7만 원, 상장 3일 차 종가는 77,400원을 기록 중입니다.
수소차(수소 연료 전지)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수소 관련 이벤트가 크게 없는 가운데 두산퓨얼셀(+16.73%)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으로 상승했고, 삼화전자(+29.81%)는 테슬라 관련주로 관심받으면서 급등했습니다.
재생에너지(해상 풍력)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해상 풍력 관련주도 지난주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대한전선은 M&A, 덴마크의 글로벌 해상풍력 1위 기업인 오스테드의 국내 해상 풍력 발전단지 건설 계획에 따른 해저케이블 수혜 등의 기대감 등으로 지난 주 5 거래일 동안 25% 급등했습니다.
재생에너지(태양광) 관련주 대장주 주간 시황
주간 주요 이슈
外人자금 '한국'만 선택한 것…RCEP 수혜 업종 주목해야 - 서울경제
11월 주식시장의 랠리를 이끌고 있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에 대해 주 요인으로 원화 강세가 많이 언급되고 있는 와중에 조금 다른 시각의 뉴스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최근의 외국인 매수세의 주요 요인이 지난번 협정이 체결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서 찾을 수 있다는 분석 기사입니다. 주로 전기, 전자, 자동차 및 석유화학 업종 등이 해당된다고 하니 개중 관심 있는 업종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돌아온 옐런, 비둘기 떼 날리나 - 이데일리
바이든 인수위가 본격 가동되면서 시장 친화적이라고 알려진 인물인 전 연준 의장 재닛 옐런에 대한 기사입니다.
코로나 2차 충격보다 더 센 3차 대유행 온다...내수 직격탄 위기
이제는 유럽과 미국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앞의 현실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대유행이 되지 않길 바라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당분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른 테마 주 변동성도 주목됩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주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보다 백신의 기대감과 정치적 안정에 더 힘이 실렸습니다. 추수감사절 휴장과 블랙프라이데이로 반장을 했던 지난 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지난 4 거래일 동안 646.89포인트(2.21%) 오른 29910.37에 마감하면서 11월 24일 3만 포인트를 넘긴 후 소폭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 종합지수는 그 전주 대비 350.88포인트(2.96%) 오르면서 12205.85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S&P500 편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한 주간 96.15달러(19.6%) 급등하면서 595.76 거래됐고 기타 한동안 조용하던 주요 기술주들도 주 후반 들어 소폭 상승세를 보인 한 주였습니다.
유럽 증시
10월에서 11월 들어서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살을 앓던 유럽 증시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개발 소식에 따른 기대감으로 큰폭으로 상승후에 백신 공급에 대한 새로운 소식과 미국발 이슈에 반응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입니다. 11월이 얼마 남지 않은 때에 유럽 주요국들의 봉쇄조치 해제가 예상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추이와 실물경제가 주목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중간결과에 실망을 줬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에 대한 소식도 12월 유럽 증시의 단기 방향성에 대한 체크포인트입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지난 5 거래일 동안 16.13포인트(0.25%) 오르면서 주간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는 그 전주 대비 102.29포인트(1.86%) 오르면서 5598.18에 거래됐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 지수는 지난 5 거래일 동안 198.43포인트(1.51%) 오른 13335.68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주 후반 발표된 공업지수의 호조로 인해 상승하면서 그 전주 대비 30.58포인트(0.91%) 오른 3408.31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 29년 만의 최고치 기록
지난 한 주간 일본 증시는 대도시 중심으로 커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닛케이 225 지수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만 6천대에 안착한 모습입니다.
닛케이225지수는 그 전주 종가 대비 1117.34포인트(4.4%) 오른 26644.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간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 (USD/KRW)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달러 매도 압력에 따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그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1105.00원에 거래됐습니다.
역외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105.06원을 기록 중입니다.
중국 환율 (USD/CNY)
지난주 초반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는 1달러당 6.576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지난주에도 유로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현재 1달러당 0.8359유로를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은 주초반 92포인트에서 91포인트 대로 하락하며 현재 91.823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백신 개발의 기대감에 따른 미국 채권 가격의 등락에 따라 채권 수익률도 구간 변동성을 보였으나 다시 하락하면서 현재 0.842%를 기록 중입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11월 30일 ~ 12월 04일)
<괄호 안은 한국 시간>
11월 30일 (월요일) - 중국 구매관리자 지수
한국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신라젠 상장폐지 여부 결정
한국 10월 산업동향
한국 명신산업 공모 청약 (~11/30)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10:00)
중국 11월 복합 구매관리자 지수 (10:00)
중국 1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10:00)
유럽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 (19:00)
유럽 독일 11월 소비지출 물가지수 (22:00)
미국 근원 소비지출/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21:30)
미국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 지수 (23:45)
12월 1일 (화요일) -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MSCI 지수 리밸런싱
한국 MSCI 지수 편출입에 따른 리밸런싱 (SK바이오팜, SK케미칼, 두산중공업)
한국 LG화학 전지사업부 분할 (가칭 'LG에너지솔루션')
미국 10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 (00:00)
중국 1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10:45)
영국 11월 전국 주택 가격 지수 (16:00)
스페인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17:15)
프랑스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17:50)
독일 11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 (17:55)
독일 11월 실업률 (17:55)
유로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18:00)
영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18:30)
유로존 11월 소비자 물가 지수 (19:00)
12월 2일 (수요일)
미국 11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00:00)
미국 ISM 제조업 고용 지수 (00:00)
한국 11월 소비자 물가 지수 (08:00)
일본 11월 본원 통화 (08:30)
독일 10월 소매판매 (16:00)
스페인 실업률 변동 (17:00)
유로존 10월 실업률 (19:00)
12월 3일 (목요일) - 수학능력시험 한국 증시 10:00 개장 16:30 폐장, 미국 베이지북
미국 공장 수주 (00:00)
미국 원유 재고 (00:30)
미국 베이지북 (00:30) - 미국 12개 연준 관할지역의 경제 상황에 대한 보고서
미국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23:45)
일본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09:30)
중국 11월 차이신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10:45)
프랑스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17:50)
독일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17:55)
유로존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18:00)
영국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 지수 (18:30)
유로존 10월 소매판매 (19:00)
12월 4일 (금요일) - 미국 11월 실업률
미국 11월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 (00:00)
미국 11월 ISM 비제조업 고용 지수 (00:00)
미국 11월 비농업 고용 지수 (22:30)
미국 11월 실업률 (22:30)
미국 10월 무역수지 (22:30)
미국 11월 생산활동 참여지수 (22:30)
미국 10월 공장 수주 (12/5 00:00)
미국 재무부 발표 - 국제 무역 및 환율 정책 등의 반기 보고서 (12/5)
독일 10월 공장 수주 (16:00)
영국 11월 건설 구매관리자 지수 (18:30)
이번 주 주식 투자 전략, 전망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에 대한 작업을 수용하면서 본격적인 바이드노믹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소위 바이든 테마주로 불리는 신재생에너지가 다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국시장은 아직 연동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지난번 같이 동종 업종 모두 상승하는 것보다는 지난 실적이 좋은데 저평가된 종목이나 이미 주식이 비싸더라도 향후 추정치가 성장하는 기업 들 중에서 미리 선별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수급에서는 미국 재정부양책도 시간과 규모의 문제이고, 국내에서도 3차 재난 지원금 이야기가 나온 만큼, 연말연시에 가계 지출은 증가할 것 같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와 원화 강세 국면은 유지될 듯하지만 1100원대 하방 돌파 시에는 환율에 민감한 주식은 미리 대비해야겠습니다.
또한 2주 전 협정이 체결된 RCEP 도 투심을 자극하기에 좋은 소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에 코로나19의 재확산과 11월 지수의 급등은 당분간 부담요소입니다.
이제부터는 전방산업의 2021년 계획을 들여다보고 관련 밸류체인에서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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