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업 분석 및 전망

기업 분석 및 주식 전망 - 하나기술 (299030)

by etrue 2020. 12. 8.
반응형

2차전지 전공정 자동화 장비의 최강자 하나 기술에 대한 기업 분석과 주가 전망을 공유합니다.

최신 업데이트 일자: 2020년 12월 22일

logo

기업 개요

Profile

회 사 명 (주)하나기술
설 립 일 2000.06.01
대표 이사 오태봉
임직원 수 165명(2019.12)
주소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전나무골길2번길 56-9
자본금 12(억 원)
주요 품목 2차전지용 제조 장비
홈페이지 www.hn-tech.co.kr

기업 개요

(주)하나기술은 2000년에 설립되어 다양한 정밀 생산 자동화 및 검사 자동화 장비를 생산해온 기업으로서 특히 2차전지 생산의 전(全) 공정 자동화 설비를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전극 공정에서 활성화 공정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가지 세부 공정에 대한 자동화 설비를 가장 많이 갖춘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 후 오랜 기간 삼성SDI를 비롯한 LG화학, SK이노베이션, 일본의 소니 및 무라타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주요 연혁

날짜 내용
2020.11 코스닥 상장
2020.03 소부장 전문기업 확인
2019.06 SK이노베이션 협력업체 등록
2018.03 삼성SDI 우수협력사 선정
2017.12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7.06 SONY, MURATA 협력업체 등록
2017.03 LG전자 협력업체 등록
2016.08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BYD 협력업체 등록
2004.02 LG화학 협력업체 등록
2002.10 삼성전자 협력업체 등록
2002.07 삼성SDI 협력업체 등록

주요 현황

2020년 지수 상승의 한 축을 담당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주춤하던 11월 하나기술은 IPO에 성공하면서 11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기술은 공모자금을 확보하게 되었고 아래는 자금 운용에 대한 당사의 세부계획입니다.

공모 자금 지출 계획

상기 자금 지출 계획 중 연구개발에 사용될 자금 지출 계획입니다.

이중 4개 분야는 배터리 관련이고 다른 하나는 초박판 강화 유리(UTG)가공기술에 대한 부분인데 향후 폴더블 폰과 플렉시블 폰에 사용될 기술입니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2~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 매출 추이

하나기술의 매출 구성 (2020년 상반기 IFRS 연결 기준)

당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조립과 화성공정 장비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93.07%를 차지하고 있고 매출의 100%가 2차전지 사업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 반기 기준 매출이 550억으로  2019년 연간 매출의 93%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방산업의 프로젝트 연기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네요. 매출액의 구조를 봐도 당사의 조립공정과 화성공정 장비의 기술력은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당사의 조립공정은 이미 삼성SDI가 표준 장비로 선정할 정도로 수요처의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신규(예정) 사업

연구개발 자금 투자 계획

당사는 지난 IPO 당시 얻게된 공모자금 중 일부인 98억 원의 금액을 연구 개발 자금으로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4개 분야는 배터리 관련이고 다른 하나는 초박판 강화 유리(UTG) 가공기술에 대한 부분입니다.

상기 매출구조에서 보다시피 극판공정과 팩 공정의 매출이 저조한 편이라 이에 대한 성능고도화 연구 개발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초박판 강화유리(UTG) 가공기술은 향후 폴더블 폰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에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당사는 두께 0.05T 초박판 글라스 열면취 가공에 성공했고, 양산화 장비를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1~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향후 웨어러블 기기를 포함한 스마트폰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미래로 볼 때 미래의 성장축이 될 확률이 많습니다.

당사가 진행하고 있는 열면취 가공은 기존의 방식인 다이아몬드 헤드를 이용한 가공 방식과는 달리 굽힘반경 50%, 굽힘강도 10배 이상 향상되는 기술입니다.

현재 열면취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당사에서 40%의 지분을 출자한 '주식회사 아이켄'이라는 법인이 있습니다.

기업 경쟁력

당사에서 이야기하는 주요 경쟁력은 다음 6개 항목 정도로 요약됩니다.

하나기술의 경쟁력

전(全)공정 설비 턴키 공급 가능

하나기술 Turn-Key 공정

하나기술은 지난 17년간 자동화 장비의 제작 경험을 토대로 한 기술력으로 국내 유일 전(全) 공정에 필요한 설비를 턴키로 제작 가능합니다.

모든 형태의 전지 설비 공급 가능

경쟁사별 배터리 타입 지원 현황

하나기술은 2차전지의 원형, 각형 및 파우치형 등 모든 형태의 전지 설비가 one-stop solution으로 제작 가능합니다. 국내 최대 장비 제작 CAPA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라인을 동시 가동 시 매출 5천억 원 이상 가능하다고 합니다. 도한 당사의 전해액 주액기는 국내 최대 속도인 350ppm으로 특정 고객사에 독점 공급하는 등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 배터리 3사 매출처 확보, 글로벌 고객사 레파런스 확대

글로벌 고객사 레퍼런스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중국 BYD 및 일본의 소니, 무라타, 최근 유럽의  완성차 업체인 폭스바겐 협력사 등록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전지 설비 세계 최초 공급

반고체 전지 설비 최초 공급 (당사 IR 자료)

하나기술은 차세대 충방전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지난 2020년 4월 세계 최초로 반고체 전지 생산에 필요한  조립 및 활성화 공정 설비를 수주했습니다.

다양한 신사업 확대 1 - 폐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사업 진출

폐 배터리 성능 검사기(좌), 팩 충방전 테스터(우)

전기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폐 배터리의 재활용 시장은 2024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는 사업이 될 예정입니다.  하나기술은 2020년 폐 배터리 성능 검사기 및 충방전 테스터 장비를 개발하여 기업 대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2021년에는 국내 양산화 장비 시장 진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국내 폐 배터리 배출량이 57,838개로 예상되므로 자사 장비의 시장 규모는 2,552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2025년 폐 배터리 국내 시장 점유율 목표를 30% 달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신사업 확대 2 - 디스플레이용 글라스 가공 장비 개발

 

레이저 커팅 공정과 열면취 공정 기술 비교 (당사 IR 자료)

당사의 초박판 유리(UTG) 가공 기술인 열면취공정은 유리를 마이크론 단위로 정밀하게 깎아내는 기술로,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0.05T UTG (Ultra Thin Glass)를 가공하여 1mm  굽힘 반경 테스트에 성공했고 현재 0.03T 두께의 UTG 열면취 가공 기술을 테스트 중에 있다고 합니다.

상기 표에 나온것처럼 0.05T 기준 굽힘 반경이 30% 이상 개선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열면취 공정(좌), 열면취 장비(우)

열면취 공정 기술은 향후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폴더블 및 롤러블IT 기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입니다.

하나기술은 해당 기술의 개발과 함께 2023년 양산화 장비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연구 개발 비용 외에 매출이 잡히지는 않겠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에 꼭 필요한 분야라는 판단입니다.


재무 정보

2020년 상반기 요약 재무 정보 (자료 다음 금융)

설비 업체의 특성상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일정하지 않은 면이 있지만 올해 반기 매출은 작년 전체 매출의 70%이상을 달성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기대됩니다.

수주 상황

당사에 의하면 상반기 결산 현재 수주 잔고는 322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주가 늘어남에 따른 원재료의 매입등으로 비용 증가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투자 정보

하나지술 일봉 차트

사실 상장 후 10거래일 밖에 안돼서 차트랄 게 없습니다만, 공교롭게도 기업정보를 작성하는 날 오랜만에 급등이 나왔습니다. 오늘 외국인 매물이 나왔으나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2차 전지) 시장의 성장성과 시장 유동성 공급이 맞물리면서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으나 기관의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른바 '오버행' 이슈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유는 2018년 하나기술의 주요 재무투자자들이 대략 41만 주 정도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주당 20,700원에 인수했는데 이 물량은 보호예수 의무가 걸려있지 않다고 합니다. 해당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면 당분간 주가 하락은 감수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는 이미 풀린 게 아닌가 싶고, 오늘 기관의 매수에 따른 급등도 의미 있어 보입니다.

12월 8일 종가가 68,700원, 시가총액 2,222억원에 올해 순이익 추정치 91억을 감안하면 PER 24배 정도 됩니다.  성장주에 큰 의미 없는 수치일 수 있지만 작년 보다 올해 실적에 기반한 PER 수치 정도는 짚어본 후 투자에 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선물 옵션 동시만기 등 시장 변동성이 많은 시기라 조금더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적 재산권


주식 전망 및 투자 전략

다양한 언급을 했지만 하나기술의 경우 2차전지 장비 관련 종목 중 좋은 실적을 유지한 몇 안 되는 업체입니다. 믹싱공정을 제외한 2차전지 전공정의 설비 기술, 수요처에서 표준화 장비로 사용할 정도의 기술력 등 국내 유일의 전공정 턴키 공급 가능한 업체로서 항상 관심 종목에 둘만한 기업입니다. 

또한 폐 배터리 사업,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위한 열면취공정 기술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연구 개발도 매출 신장을 통한 회사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투자자로서 고려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장비 업체의 특성상 리드 타임이 길어서 올해와 같은 상황처럼 수요처의 요청에 의한 납기 연기, 요구 사양 미비에 따른 납기 지연 등으로 매출인식이 늦어질 수 있고 영업이익이 훼손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2차전지의 성장성 인식으로 인해 많은 기계 설비 업체들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어 과열경쟁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규 사업을 위한 과감한 투자 대비 사업성 결여로 인한 잠정적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방산업(당사의 주요 고객사)의 내년도 증설 등 투자계획을 좀 더 살펴보고 중장기적 관점의 종목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12월 22일 하나기술이 소니와 폭스바겐 등 해외 고객사 수주에 대한 기대감에 상한가인 29.88% 급등하면서 마무리 했습니다.

 

[특징주] 하나기술, 소니, 폭스바겐 등 해외 고객사 수주 기대감에 강세

 

www.dnews.co.kr


장비 관련 종목들은 수시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내용중 오류가 있으면 친절한 댓글 부탁 드립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본 내용은 투자에 대한 참고자료로서 투자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