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미국 시장은 다우지수는 상승, 나스닥은 하락했고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도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상승추세를 유지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케이의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가 90%가 넘는다는 소식에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들의 증시가 2일째 반응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조정과 비대면 경제에 대한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여행, 소비, 금융, 원자재 관련 주가들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재정정책의 추가 지원이 없이 시장이 상승랠리를 이어가는데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상태이고,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유럽 주요국들의 최근 반등세도 계속 이어질지 의문입니다. 백신의 기대감에 반등은 했으나 양산이 되어 접종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일본 증시는 지난주 미국 대선 시점부터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랠리를 이어오다가 백신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오늘 닛케이지수가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중국은 광군제인 오늘 핀테크 기업 중심으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에 알리바바와 텐센트 (이상 홍콩증시) 등의 기술주가 하락했고, 광군제로 인한 쇼핑 등으로 초당 58만 건을 클릭한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우리 증시도 미국 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2일째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1.35% 상승하면서 8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고, 코스닥은 외국인가 기관의 매도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 불어온 백신 효과가 어제 보다는 오늘 반영된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04포인트(1.35%) 오르며 2485.87을 기록, 8 거래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372억, 4020억 원어치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1902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은행, 증권, 금융주를 비롯해서 코로나19 소외주였던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순으로 많이 올랐고 종이목재, 음식료품 및 화학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및 현대모비스 순으로 순매수 했으며 NAVER, 엔씨소프트, 카카오, LG화학, 한화솔루션 등은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는 S-Oil, 신한지주, KB금융, 호텔신라, 한국조선해양 순으로 순매수했고, NAVER, 삼성전자, 카카오, SK하이닉스 및 LG화학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로 인한 LG화학, NAVER, 삼성SDI, 카카오 등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1.83%), SK하이닉스(+0.58%), 삼성바이오로직스(1.20%) 그리고 현재 임상 실험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치료기간이 단축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가 7.23% 상승했습니다. 기타 LG생활건강을 비롯한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면서 코스피는 오늘 시가총액 1703조 9460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 오전 발표된 MSCI 지수 편출입에서는 SK바이오팜(-1.47%), SK케미칼(-11.18%), 두산중공업(+2.51%)이 편입되었고 반면 BNK금융지주(+2.49%), 포스코인터내셔널(+1.79%), 아모레퍼시픽 우선주(+3.66%) 는 편출이 결정되었습니다.
MSCI 스몰캡 부분에서는 에이스테크, 유니슨, 에스앤에스텍, 케이피엠테크, 유비이오로직스, 다윈시스, 바이오니아, 쏠리드, 대주전자재료 가 편입되었고 반대로 에스티큐브, 대덕전자, 고려제강, LG헬로비전, 대교, AK홀딩스는 편출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MSCI 지수 편출입은 다가오는 11월 30일 종가에 편출입이 시작됩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은 0.89포인트(0.11%)내린 839.9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 584억 원어치 팔았으며 개인은 980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와 유사하게 유통, 운송 업종 순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기타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및 음식료/담배 업종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오스템임플란트, 휴젤, 웹젠, SK머티리얼즈 및 진성티이씨 순으로 순매수했고 반면 씨젠, 제넥신, NHN한국사이버결제, 랩지노믹스, 서울바이오시스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 파라다이스, 오스템임플란트, 녹십자랩셀, JYP Ent., 서진시스템 순으로 순매수했고 씨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박셀바이오, 제넥신, 한국파마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이 중에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두 번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 10.47% 급등하면서 거래를 마쳤고 반면 씨젠과 제넥신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가 있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코로나19 치료제의 개선 소식에 셀트리온 그룹 주가들이 상승했으며 에이치엘비, CJ ENM, 케이엠더블유, 휴젤, 메드팩토, 리노공업, 셀리버리, 원익IPS 등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 밤 뉴욕 증시는 바이든 당선자와 화이자 백신 모멘텀이 계속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화이자와 바이오엔케이가 생산할 백신의 생산, 유통, 접종 등에 따른 일부 우려의 시각이 나오면서 전 거래일보다는 큰 폭의 변동 없이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유틸리티, 은행 및 투자서비스, 에너지 및 경기 관련 소비재 등 그동안 소외받던 업종들의 강세가 이어졌으며, 반면 주요 기술주인 애플, 아마존, 이베이, 알팝벳,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AMD,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및 엔비디아 등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95포인트(0.9%)오른 29420.92에 장 마감했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159.92포인트(1.37%) 오른 11553.86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
S&P500은 4.97포인트(0.14%) 하락한 3545.53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유럽 증시
화이자 백신 소식에 급등이 있었던 유럽 주요국들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아직 급증세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는 백신 개발이 완료되어 접종이 가능하 시점까지 버틸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급증하는 환자때문에 의료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있다는데 미국 포함 유로존의 코로나19 팬데믹은 주식시장에 주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110.56포인트(1.79%) 오른 6296.8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증시는 전 거래일 대비 82.65포인트(1.55%) 오르며 이전 거래일의 급등에 이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는 67.14포인트(0.51%) 오른 13163.11에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
오늘 일본은 간밤의 미국 증시 영향을 그대로 받으면서 29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홍콩 증시는 오늘 광군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전날 발표된 생산자 물가지수의 부진과 중국 당국의 기술주에 대한 반독점 규제 소식에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끈 분위기였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46포인트(0.53%) 하락한 3342.20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44.01포인트(1.78%) 오른 25349.60을 기록하면서 7 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1110원에 마감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investing.com live currency rate 기준원 달러 환율은 1111.75를 기록 중입니다. 원화 강세에 이은 외국인 수급을 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중국 환율(USD/CNY)
중국 위안화도 강세이지만 어제부터는 6.6위안 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1달러당 6.159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유로 환율은 현재 1달러당 0.847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은 현재 92.835를 기록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보면 아직도 바닥권에서 머무는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큰 폭의 급등이 있었던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현재 0.960%를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나온 지 2일째 글로벌 증시는 기술주의 하락과 그동안 소외받던 영행, 항공, 유통 등의 업종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 기세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이 시간 유럽 주요국들의 증시는 모두 상승 출발하면서 현재 혼조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한편 화이자 백신에 대해 투자자 입장에서 아래와 같은 셀프 질문은 반드시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1. 생산계획
2021년 13억 도스(6.5억 명 분량)를 생산할 계획이니 인구의 10% 안팎으로 접종이 가능해 보입니다.
물론 그 사이 다른 제약사에서도 반가운 소식을 기대하겠지만 일단 화이자 생산계획으로는 집단면역에 필요한 인구의 60%가 접종을 해야 하니까 아직은 먼 수치입니다.
2. 유통 및 보관 (콜드체인)
RNA 기반의 백신은 영하 70도에서 운송과 보관을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소위 콜드체인 및 병의원에서의 보관 설비는 빠른 시일 내에 가능한 것인가?
3. 안전성
이번 화이자의 백신 결과 발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나온 결과이고,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의하면 이번 결과에 대한 추가 검증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무튼 임상 실험대상의 90% 이상이 효과를 보았다는 것은 대단한 결과라고 합니다. 다만 위에 거론한 궁금증은 시간의 문제로 보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모멘텀으로 인한 투자는 단기 대응을 위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타 아래 링크의 기사 내용처럼 고려할 점이 많지만 이 정도는 상황 파악을 하면서 투자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글로벌 주식시장 못지않게 미국 국채 금리도 심한 변동이 있었습니다. 해당 지표도 관심 있게 추이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의 기대감으로 정치권에서 추가 재정 부양이 필요하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만일 백신 개발 진행상황이 빨라진다면 미국의 경기 부양 규모가 축소되거나 지연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면 일정 부분 유동성에 대한 이슈가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미국 채권 금리도 이번 주처럼 급상승 추세로 간다면 연준의 금리 동결에 대한 자세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자칫하면 금리인상과 경기부양 안 축소라는 주식시장에는 가장 안 좋은 시나리오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채권 금리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사는 꾸준히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 미국 채권 시장 휴장
유로존 - ECB(유럽 중앙은행) 총재 연설 (한국시간 11/11 22:00)
유로존 9월 산업생산
영국 3분기 GDP(예비치), 9월 산업생산
일본 - 10월 생산자 물가지수
한국 - 옵션 만기일, 수출입 물가지수
한국 기업 실적 발표 - 삼성생명, SK바이오팜, 일동제약, 펄어비스, 동양생명, 일동홀딩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웅진씽크빅, 키움증권
주요 이슈 기업공시
은성수 "연말까지 무차입 공매도 차단시스템 구축" - 파이낸셜뉴스
내년 3월 15일로 끝나는 공매도 금지 시한을 종료하고 대신 무차입 공매도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소식입니다. 코스피의 대형 업종보다는 코스닥 중소형주들의 공매도가 문제인데 이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엔비디아와 기술 개발 협력 확대 - 로봇신문
현대자동차가 바쁘게 패러다임을 전환하네요, 2022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자사의 차량에 커넥티드 카 운영체제(CCOS)를 장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자동차 그 이상을 향한 출발을 하는 것 같습니다.
FDA, 일라이릴리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 한국경제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밤라니비맙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단, 이 항체 치료제는 소아 및 경증환자 치료에만 적용된다고합니다. 아무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관련 좋은 소식이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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