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자 오늘의 주식 시장 마감 시황 및 전망입니다. 지난 금요일 밤 미국은 백신이 예상보다 빠른 시일에 공급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뉴욕의 3대 지수는 모두 1% 이상 상승하면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들은 지난주 초반의 급등에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107.50에 마감하면서 원화 강세를 이어가면서 오늘도 코스피는 8 거래일째 외국인의 매수세로 2% 가까운 상승을 했습니다. 어제는 한중일과 아세안 10 개국 및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의 RCEP 최종 서명이 있었고 중국 및 일본의 지표 호조에 따라 아시아 주요국 들의 증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앞으로의 예측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6포인트(1.97%)오른 2543.03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8 거래일 연속된 매수세에 힘입어 2년 9개월 만에 2540선을 돌파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이 4644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774억, 1607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4.93%), 전기전자(+4.52%), 운수창고(+3.14%), 의료정밀(+3.01%), 건설업(+2.96%) 순으로 많이 올랐으며 화학(-0.84%), 기계(-0.75%), 전기가스업(-0.71%), 서비스업(-0.05%) 등은 하락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소식에 따라 저가 항공을 비롯한 항공주들이 급등한 하루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올랐고 LG화학, 셀트리온, 삼성SDI, 카카오 등은 내렸습니다.
특히 오늘은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4.91%), SK하이닉스(+9.25%)가 외국인의 매수세 따라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주로 삼성전자, SK하아닉스, 하나금융지주, LG전자 및 키움증권 순으로 순매수했고 대신 삼성전자우, 현대차,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등을 팔았습니다.
기관의 경우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조선해양, 삼성전자우, S-Oil 등을 사들였으며 대한항공, LG화학, NAVER, 삼성SDI, 카카오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특징적인 종목은 배터리 이슈가 있는 LG화학(-3.97%)과 삼성SDI(-3.09%)는 하락했습니다.
LG화학은 현대차 코나와 GM 볼트 전기차, 삼성SDI는 포드와 BMW 등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 소식으로 인해 하락했으나, 국내 배터리 회사 만이 아니고 CATL이나 파나소닉 등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도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으니 성장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이슈로 잘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은 전장대비 8.19포인트(0.98%)오른 847.3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4억, 1035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1865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의 호실적에 따른 코스닥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운송(+4.26%), 반도체(+4.16%), 종이목재(+2.61%), IT하드웨어(+2.14%), 비금속(+2.04%) 순으로 상승했으며 정보기기(-1.14%), 출판매체복체(-0.31%), 기타제조(-0.02%) 만 하락하면서 종료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5%), 씨젠(+2.93%), 에이치엘비(++0.86%), 카카오게임즈(+0.93%) 등이 올랐으며 알테오젠(-0.44%), 셀트리온제약(-0.57%) 및 에코프로비엠(-1.92%) 등은 내렸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SK머티리얼즈, JYP Ent., 원익QnC, 피에스케이, 네패스 등을 순매수했고 제넥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천보, 랩지노믹스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경우 원익IPS, 셀트리온헬스케어, 테스, JYP Ent., 씨젠 등을 사들였으며 위드텍, 엘앤에프, 이오플로우, KG이니시스,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현재 미국 증시의 분위기는 백신의 개발로 인해 내년 상반기 부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연준 의장 파월도 현재 코로나19로 상황은 좋지 않지만 미국의 경기는 견조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거래일(11월 13일) 뉴욕 증시는 조만간 백신이 예상보다 빨리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상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또한 이번 주로 예정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신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나스닥에 비해 다우지수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및 산업주가 2% 넘는 상승을 기록했고 기술주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99.64포인트(1.37%)오른 29479.81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1.02%)오른 11829.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S&P500은 48.14포인트(1.36%0오르면서 3585.15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
지난 주 초반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해소와 백신 소식에 급등했던 유럽 주요국들의 지수는 주 후반으로 들어가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와중에 쉬어가는 모습입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전 거래일 대비 22.55포인트(0.36%)내린 6316.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는 17.59포인트(0.33%오른 5380.16에 거래됐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는 전장대비 23.77포인트(0.18%)오른 13076.7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는 어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가 타결되었고, 중국의 산업생산, 도시 실업률 등의 호조 및 일본의 3분기 GDP가 21.4% 상승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 장을 마쳤습니다. 또한 달러 약세 기조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이 동아시아 국가인 한국, 중국, 대만 및 일본에 몰린 것도 주요 상승의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일본 증시(NIKKEI)
닛케이225지수는 521.06포인트(2.05%) 오른 25906.93에 장을 마쳤습니다.
GDP 상승 소식에 급등한 일본 증시는 오늘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중국 상해 종합지수도 26.86포인트(1.11%) 오른 3346.97에 거래됐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외한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를 하향 돌파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1108.50에 마감되었습니다. 현재 NDF 시장에서는 1108.34원을 기록 중입니다.
중국 환율(USD/CNY)
위안화 절상 기조도 계속 유지되면서 현재 1달러당 6.5835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현재 1달러당 0.8442유로를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오늘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92.690을 기록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지난주 화이자의 백신 소식에 단기적 변동성을 보였던 미국 국채 금리는 현재 0.883%를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지난주 미국 증시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일부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들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시아는 RCEP 타결 및 일본 GDP의 개선 과 함께 달러 약세 기종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 등으로 좋은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급증의 우려와 이번 주 예정된 백신의 긴급사용신청 결과에 따른 엇갈리는 장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른 경기민감주와 기술주 사이의 손바뀜 현상이 지속될지도 주목해봐야합니다. 오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223명을 기록하면서 사흘 연속 200명이 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경기 둔화와 백신 개발에 따른 내년 경기 회복 기대감 사이에 투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관심 종목과 상관없이 관련 소식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몇 가지 경제 지표 발표도 꼼꼼히 챙겨보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사이 주요 일정입니다. (괄호 안은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제조업 지수 (11월 16일 22:30)
미국 연준 부의장 리처드 클라리다 연설 (11월 17일 04:00)
유로존 9월 건설생산 (11/17 19:00)
한국 배터리 콘퍼런스 KABC 개최 (11/17 ~11/18) 코엑스
주요 이슈 기업공시
한국 등 15개국, 세계최대 FTA인 RCEP 협정 타결 - 연합뉴스
잇단 전기차 화재‥'K-배터리'도 속앓이
아쉬운 소식으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종목 투자자는 단기적 악재는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국적항공사 출범…산은 8천억 투입
한 달 전쯤 기사로 떴을 때에는 설마 했는데 결정이 났네요. 투자자는 당분간 대한항공 지분 다툼 등으로 인한 이슈를 잘 보고 대응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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