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미국 증시는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개발 소식으로 급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채권 가격은 상승했고 수익률은 하락, 미국 달러인덱스 지수도 하락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들의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마감했습니다. 일본은 도쿄에서 코로나19 1일 최다 확진자가 나왔고, 29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의 부담감으로 1%대 하락한 반면 상해종합지수는 소폭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국내 시장은 외국인의 수급 분위기가 바뀌면서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이 많이 상승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1일 만에 313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관련된 종목들과 재택근무 관련 종목들에서 큰 폭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오늘 코스피 시장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로 전장 대비 6.49포인트(0.26%) 오른 2545.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0억, 667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1268억 원치를 팔았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이번 달 들어 5조 3천억 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외국인 매수 상위 종목은 LG화학(+3.35%), 삼성바이오로직스(+4.91%), 카카오(+0.97%), SK하이닉스(-0.10%), NAVER 순입니다. 반면 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37%), 삼성전자우(-0.85%), 현대차(-0.07%), 기아차(-0.51%), 한국전력(-1.15%) 등입니다.
기관의 경우 LG전자(+4.47%), 삼성바이오로직스(+4.91%), 삼성화재(+5.19%), 삼성전자(-1.37%) 등을 순매수했고 현대차, 삼성전기, 두산중공업, 신세계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72%), 음식료품(+2.70%), 보험(+1.96%), 종이목재(+1.62%), 화학(+1.55%) 등 14개 업종이 상승했고 의료정밀(-1.62%), 유통업(-1.11%), 전기가스업(-0.93%) 등 11개 종목 군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최근 급등세를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조정을 보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 항체 치료제 생산 소식과 당사의 제4 공장 착공 소식에 따라 4.91% 급등하면서 812000원에 거래됐습니다. 기타 최근 조정을 겪어온 NAVER(+2.18%), 카카오(+0.97%)의 반등이 있었고, LG화학과 삼성SDI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오늘 코스닥은 3.08포인트 갭상승으로 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감됐습니다. 지수는 어제보다 12.27포인트(1.46%) 오른 851.74를 기록했습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51억, 390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은 2604억 원어치 매도에 나섰습니다.
오늘 코스닥에서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은 셀리버리, 씨젠, 에스티팜, 오스코텍,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이고 하이록코리아, 에이비엘바이오, 헬릭스미스,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순으로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의 코스닥 순매수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스티팜, 셀리버리, 오스코텍, 씨젠 순이고 반면 순매도 상위 종목은 고바이오랩, 진매트릭스, 메지온, 덕산네오룩스, 테크윙 등입니다.
최근 M&A 소식으로 뜨거웠던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 관련 주들은 오늘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85%), 출판매체복제(+2.83%), 제약(+2.51%), 소프트웨어(+2.34%), 금속(+2.23%) 등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로 1.69% 상승했고 에이치엘비(+0.32%), 알테오젠(+0.67%) 등 대부분의 제약 바이오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미국 뉴욕 지수
지난 밤 뉴욕 증시는 화이자에 이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급등한 데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소매판매의 경우 0.3%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예상치(0.5%)를 밑돌면서 시장의 우려를 낳았고, 반면 10월 산업생산의 경우 1.1%를 기록, 전월 대비 좋은 기록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의 추가 채권 매입 등의 기대감과 정부의 빠른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점을 강조하면서 장중 하락폭을 줄였습니다.
다우지수(DOW)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7.09포인트(0.56%) 내린 29783.35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21% 내린 11899.3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술주인 애플(-0.76%), 마이크로소프트(-1.28%), 페이스북(-1.42%), 알파벳A(-0.70%) 등은 하락했고 아마존과 테슬라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이날 테슬라(TSLA)는 S&P500 편입 소식에 따라 8.21%까지 오르면서 441.6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테슬라는 12월 21일자로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며, S&P500 시총의 약 1%인 510억 달러가 ETF로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당분간 지수 편입 전후로 상당한 수급을 보일 것 같습니다.
S&P500
S&P500은 0.48% 내린 3609.53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유럽 증시
어젯 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소식 이후 급등했던 시장 분위기가 잠시 쉬어가면서, 당장의 코로나19로 인한 확산세에 주목하는 상황입니다.
영국 증시(FTSE)
영국 FTSE는 전장 대비 55.96포인트(0.87%) 하락한 6365.33에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는 이전 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5483.00에 종료됐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는 5.14포인트(0.04%)내린 13133.47에 거래됐습니다.
아시아 증시
오늘 일본 닛케이지수는 29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급등세에 따른 조정을 보였고, 중화권 시장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오늘 닛케이225는 전 거래일 대비 286.48포인트(1.1%) 내린 25728.14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상해 종합지수는 0.22% 오르면서 3347.30에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도 0.49% 오른 26544.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표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50원 하락하면서 1103.50에 마감했습니다.
NDF에서는 현재 1.56원 하락한 1103.82원을 기록 중입니다.
중국 환율(USD/CNY)
중국 위안화 환율도 소폭 하락하면서 1달러당 6.551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유로 환율도 현재 NDF에서 1달러당 0.8422유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입니다. 현재 소폭 반등 중이나 전반적으로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최근 백신 소식으로 인해 단기 상승한 부분을 되돌리면서 현재 0.86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지난밤 글로벌 증시는 최근의 백신 개발 소식으로 급등한 데 따른 일부 조정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경기민감주로의 흐름이 보이는 가운데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은 어젯밤 소매판매의 둔화와 산업생산의 호조 등 엇갈리는 지표가 나왔고, 미국과 유럽에 이은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또한 미국 Fed의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채권 매입은 호재로 작용할 듯하며, 연일 FOMC 위원들이 호소하는 경기 부양책은 올해 안에 어렵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코로나19 관련 제약사 들의 주가 움직임이 바쁜 하루였는데, 당분간은 역시 백신의 소식도 중요하지만, 백신의 공급 시기와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 19 확진자 추이 및 그에 따른 경기 상황이 그날의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국내 정치인 관련 테마주가 많이 거론되면서 관련 종목 들이 들썩이고 있는데,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테마주 보다는 정책주에 좀더 관심을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시장은 주가로 만ㄹ해주는 것이라면 할 말이 없지만 이러한 형태의 테마주들은 한 번 묶이면 빠져 나오는 데 고생을 많이 해야합니다.
주요 일정과 지표 및 기업실적입니다.(괄호 안은 한국 시간)
미국 FOMC 멤버 보스틱 연설(11/19 02:15)
미국 주간 원유재고(11/19 00:30)
미국 기업 실적 발표: 엔비디아 (11/19 07:00)
유럽 중앙은행 리가르드 총재 연설(11/19 00:00)
유럽 정상회의 - 11/19 개최 (영국과 EU의 무역협상 데드라인 등)
방금 언론 속보에 의하면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임상 최종 결과에서 95%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21:13)
주요 이슈 기업공시
테슬라, S&P500 편입에 주가 11%급등- 아시아경제
우리도 기존의 시총 상위 기업 외에 테슬라 같은 기업이 자주 탄생해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ESG 투자 지금부터 관심을 가져야 - 이데일리
코로나19로 그날그날의 테마 때문에 혼란스럽지만 BBIG 등 최근 소외받던 주식들이 문제가 있어서 안 오른 게 아닌 시장에 편승해서 벌어진 일이라 판단됩니다. 조만간 실적 좋은 BBIG의 관심과 함께 ESG 투자에 시장의 관심이 돌아오겠죠
"돈풀기 언젠가 끝나…급매도세 대비를"
이번에는 개인 투자자도 선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의 주요 지표를 주목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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