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식 마감 시황 및 전망입니다. 화이자의 백신 개발 소식에 이어 어제 발표된 모더나의 임상결과 소식에 지난밤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국 들의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달러 약세는 지속되면서 유로화, 위안화 및 원화 모두 강세를 보였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습니다. 오늘 상승 출발했던 상하이 증시는 오후 들어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 마감했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29년 만에 26000을 돌파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9 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공방을 펼치다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KOSPI) 시황 외국인/기관 상위 매수 종목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8포인트(0.15%) 내린 2539.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수급에서는 9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3535억 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도 1544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14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8%), 화학(+0.80%), 섬유의복(+0.60%), 비금속광물(+0.59%), 건설업(+0.49%) 등 10개 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창고(-3.95%), 종이목재(-2.70%), 의료정밀(-1.66%), 증권(-0.71%) 순으로 내렸습니다. 또한 최근 부진했던 전기차 배터리 3 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어제 급등하면서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0.90% 내린 657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0.10%), 삼성바이오로직스(+2.11%), LG화학(+1.33%), 현대차(+1.90%), 삼성SDI(+1.65%) 등이 올랐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을 순매수했고 기아차, 엔씨소프트, 대한항공, LG생활건강, 삼성전자우를 팔았습니다.
기관의 경우는 한국전력, 빅히트, 아모레퍼시픽, 현대차, 현대건설 등을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대한항공, 셀트리온, NAVER 등을 팔았습니다.
국내 국적항공사 합병 소식에 어제 상한가를 기록했던 아시나아항공은 오늘도 +4.13% 상승한 반면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되었다는 소식에 한진칼우는 -16.17%, 대한항공은 -8.91% 떨어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KOSDAQ) 시황 외국인/기관 상위 매수 종목
오늘 코스닥은 7.86포인트(0.93%)하락한 839.47에 마무리됐습니다.
수급면에서는 개인 홀로 3314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는 중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47억, 1328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1.42%), 기타 제조(+1.33%), 기타서비스(+0.52%), 금속(+0.20%) 및 방송서비스(+0.09%) 등이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씨젠(-10.41%), 에이치엘비(-1.28%), 카카오게임즈(-1.23%) 등이 내렸고 알테오젠(+2.75%), 셀트리온제약(+2.13%), 에코프로비엠(+1.12%), CJENM(+0.37%), 펄어비스(+1.88%), 제넥신(+0.64%) 등이 올랐습니다.
오늘 외국인 매수 상위종목은 JYP Ent., 제넥신,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오스코텍 등이며 매도 상위 종목은 네패스아크, 씨젠, 소마젠(Reg.S), 엔투텍, 네패스 등입니다.
기관의 매수 상위종목은 원익IPS, 파라다이스, KMH, 티에스이, 테스 등이며 매도 상이종목은 네페스아크, 에스엠, 셀트리온헬스케어, 아이큐어,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입니다.
해외 증시 - 뉴욕증시, 유럽증시, 아시아 증시
뉴욕증시
간밤의 뉴욕 증시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효과 소식에 따라 다우산업과 S&P500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에 이어서 모더나의 백신도 94.5%의 높은 감염예방률을 보이면서 조만간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시장이었습니다. 업종 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는데, 에너지, 자동차, 운수, 소매, 화학, 금속, 경기 관련 소비재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어젯밤 주인공인 모더나(+9.58%), 델타항공(+4.22%, 사우스웨스트항공(+3.87%) 등의 상승이 눈에 띕니다.
반면 어제 발표된 11월 뉴욕 제조업 지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6.3을 기록 전월의 10.5에서 하락했습니다. 뉴욕주의 일반적인 기업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만큼 미국 증시를 볼 때 참고할만한 자료입니다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나온 모더나의 백신 소식에 일부 묻힌 느낌입니다.
다우지수(DOW)
모더나의 백신 개발 소식에 화답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0.63(+1.6%) 오른 29950.44를 기록,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종료됐습니다.
나스닥(NASDAQ)
나스닥은 94.84포인트(+0.8%) 오른 11924.13에 장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술주인 애플(+0.87%), 마이크로소프트(+0.33%), 아마존(+0.07%), 페이스북(+0.73%), 알파벳A(0.10%), 엔비디아(+1.64%) 등은 상승했고 테슬라(-0.10%)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
S&P500은 41.76포인트(1.16%) 오른 3626.91을 기록하면서 다우지수와 함께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힘든 유럽 주요국들도 모더나의 백신 소식을 반기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또한 유럽연합 집행위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기로 합의했고, 독일 바이오제약 기업인 큐어백이 개발 중인 백신 구매에도 합의함은 물론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및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의 제약사와도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증시(FTSE)
어제 영국 FTSE는 전 거래일 대비 104.9포인트(1.66%) 오른 6421.29에 장을 마쳤습니다.
프랑스 증시(CAC)
프랑스 CAC는 전장대비 91.32포인트(1.7%) 오르면서 5471.48에 장이 끝났습니다.
독일 증시(DAX)
독일 DAX는 61.89포인트(0.47%) 오른 13138.6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주요 국들의 증시는 어젯밤 모더나의 백신 개발 소식에 반응하는 듯했으나 중국의 경우 어제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약보합에 마감됐습니다.
일본 증시(NIKKEI)
오늘 닛케이225는 107.69포인트(0.42%) 오른 26014.6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상하이 종합)
상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7포인트(0.21%) 하락한 3339.90에 장을 마쳤습니다.
주요 지표
오늘 주요 지표는 계속되는 달러화의 약세 기조 상황에 백신 개발 소식에 따른 미국 채권 수익률의 변동성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USD/KRW)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3원 하락하면서 1105.50에 마감했습니다.
NDF 거래는 현재 1달러당 1105.43원을 기록 중입니다.
중국 환율(USD/CNY)
중국도 위안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1달러당 6.5523위안을 기록 중입니다.
유로 환율(USD/EUR)
유로화도 강세입니다. 현재 1달러당 0.8426을 기록 중입니다.
달러 인덱스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 거래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 92.425포인트를 기록 중입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
미국 국채 10년 물 금리는 전장 대비 0.74% 오른 0.913을 기록 중입니다.
주식 투자 전략, 전망
화이자와 모더나의 반가운 백신 개발 소식이 있었지만 미국과 유럽 주요국 및 일본 증시는 상승했고, 한국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있겠고,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것은 언젠가 백신은 분명히 나온다는 것에 대한 전제하에 반응하는 시장 같습니다. 아무튼 작금의 중소형주에서 대형 주 위주의 쏠림이 있을 때 3분기 실적이 좋고 2021년 추정이 좋게 예상되는 종목 중 주가의 흔들림이 크지 않은 종목을 발굴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한국시간 오늘 새벽, FOMC 위원인 전 뉴욕 연은 총재 클라리다는 백신이 나와도 추가 부양이 필요하며, 연준의 경우 경기부양에 필요한 조치를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백신 개발 이후 생산과 공급 및 접종까지 가는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및 그로 인한 경기 침체를 우려한 발언 같습니다. 하지만 경기부양책은 2021년 1월이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규모 또한 현재로서는 미지수입니다.
이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소식으로 크게 반응한 글로벌 시장은 현재 임상 실험 중인 몇 개의 제약사도 조만간 결과가 나오더라도 그만큼의 파괴력을 가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제 글로벌 시장이 반길만한 정책적 이슈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만 남아있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국가 들의 10월 지표와, 기업 실적 및 코로나19 1일 확진자 수에 주목하면서 빠른 대응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 밤과 내일 오후까지의 주요 일정입니다.(괄호 안은 한국 시간)
미국 10월 소매판매 (11/17 22:30)
미국 10월 산업생산 (11/17 23:15)
미국 9월 기업재고 (11/18 00:00)
미국 10월 수출입 물가지수 (11/17 22:30)
미국 11월 주택 시장지수 (11/17 00:00)
미국 기업 실적 발표: 월마트, 홈데포, 진코솔라
미국 애틀랜타, 캘리포니아 연준 의장 보스틱, 델리 연설 (11/18 02:00, 04:50)
미국 석유협회 주간 원유재고 (11/18 06:30)
영국 영란은행 총재 연설(11/17 20:15)
유럽 유럽중앙은행 부총재 Guindos 연설(유로존 통화정책, 11/17 22:00)
유럽 유럽중앙은행 총재 리가르드 연설 (11/18 01:00)
영국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11/18 16:00)
유럽 10월 소비자 물가지수 (11/18 19:00)
주요 이슈 기업공시
모더나의 백신 임상 결과 소식입니다. 한국도 200명대 확진자가 계속되면서 목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냉동보관 필요없는 모더나 백신, 예방효과 95%…"게임체인저" - 연합뉴스
'배당주'의 계절이 온다…수익률 5% 넘는 보석株는? - 아시아경제
11월 들어서면서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소식에 찬바람 불면 나타나는 배당주 뉴스가 없나 했더니 참조할 만한 뉴스가 있어 링크합니다. 다만 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투자 성향과 환경을 고려해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외환브리핑]모더나 백신 개발 낭보vs당국 개입
백신 소식에 주가보다 더 변동성이 심한 수치가 환율과 금리인 것 같습니다. 시장으로서는 수급과도 연관이 밀접한 부분이라 민감한데 단기 급등에 금융당국이 우려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 모든 투자의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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